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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호천사 나무 일공일삼 58
김혜연 지음, 안은진 그림 / 비룡소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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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수호천사는 누구일까? 어느 마을에 아주 오래된 팽나무가 있다. 이 동화는 그 팽나무를 수호천사처럼 생각하는 4개의 이야기가 연관되어 어우러지는 이야기이다. 새들은 태어나 처음 본 얼굴을 엄마라고 기억한다고 한다. 엄마를 잃은 어린 박새는 팽나무를 엄마처럼 생각한다. 수시로 날라다니며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태풍이 치던 날 사고를 치고 사라진 성준이. 그리고 몸이 안 좋아 이 마을로 이사온 현지에게 팽나무는 수호천사이다. 또 고구마 아줌마는 팽나무를 성황님이라고 부르며 의지한다.

 

이 마을의 팽나무는 어떤 이들에게는 단순한 나무에 불과할지 몰라도 이들에게는 매우 소중한 존재이지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대상이다. 팽나무는 이들을 걱정한다. 성준이가 괜찮을지, 아픈 현지가 학교에서는 잘 생활하고 있을지, 어미 잃은 박새에게는 든든한 엄마로, 고구마 아줌마에게는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존재로..

비록 팽나무는 오래되고 아파 생을 마감하게 되지만... 그 자리에 팽나무의 그루터기는 남아있고 성준이는 그 옆에 작은 팽나무를 심는다. 언제까지나 우리 곁에 있어달라는 것처럼..

우리들에게 그 팽나무는 누구일까? 생각하게 되는 동화이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그 존재가 누구일지 궁금하다. 부모님? 친구? 아니면 또 다른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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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학급경영 멘토링 - 현장연구의 첫걸음, 예둘샘의
홍석희 지음 / 테크빌교육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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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학급 경영에 관심이 많아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현장 연구와 학급 경영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저자의 초임 시절의 학급 경영 실패담을 시작으로 현장 연구를 하게 된 이유가 실패 및 다시 도전기가 나와 있고 그 후에 약 10년 동안 수정하고 수정한 현장 연구의 기록이 세세하게 담겨 있다.

 

고학년 사회에는 경제교육이 나오는데 저자의 학급 경영 방법을 교실에 적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 비슷한 내용이 담긴 책(화폐를 가지고 하는 학급 경제활동)을 몇 권 보긴 했는데 이 책은 실패했던 것들을 다듬는 과정과 각 시기별로 해야 할 일들이 상세하게 담겨 있어 이러한 방법으로 학급 경영을 시도하고다 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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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상담백과
서울초등상담연구회 지음 / 지식프레임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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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상담백과, 700여 페이지에 가까운 엄청 두꺼운 책이다. 두께만으로도 '백과'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이다.

제법 중견교사라는 소리를 듣는 10년차 교사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생활지도는 참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일어나기도 하고, '내 힘으로 해결하기 벅차다'는 느낌을 주는 일들도 있다. 또한 매년 반복되는 아이들 문제 행동인데도 그 때 그 때 임기응변식으로 대처했던 터라 다시 그 일이 벌어지면 우왕좌왕... 대학교 때 배웠던 갖가지 상담 이론은 이미 내 곁에서 떠나간지 오래고...

이 책은 많은 선배 교사님들이 그동안 현장에서 직접 겪은 일들을 바탕으로 함께 공부하고 연구한 것을 토대로 만들어진 책이다. 저학년, 중학년, 고학년의 특성에 맞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고 또한 학년 공통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은 따로 빼어 정리해두었다. 이 책의 목차만 읽어봐도 거의 초등학교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례들이 총망라되었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각각의 실제 사례와 그것에 대한 조언 및 해답과 함께 어떤 주제에는 관련된 상담 이론이나 기법도 잘 정리가 되어서 이 책을 읽는 교사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물론 읽다보면  내 경험에 비추어볼 때 100% 그 상담기법과 해결 방법, 노하우에 동의할 수는 없는 것들도 있지만 많은 선생님들의 경험과 노하우와 연구 결과가 담겨 있어 매우 유익하고 알찬 책이다.

모든 선생님들이 책꽂이에 꽂아놓고 그 때 그 때 문제가 생기면 그 부분을 찾아서 읽어보고 도움을 얻으면 참 좋을 것 같다. 특히 처음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라 힘들어하고 우왕좌왕하는 신규 선생님들께는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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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처방전 - 동화 작가 채인선의 하루 한 장 처방전 시리즈 1
채인선 지음, 정우열.권윤주 그림 / 책읽는곰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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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356일 글쓰기 주제가 담겨있다. 그래서인지 책이 아주 두껍다. 매일매일 글쓰기 주제를 제시하고 써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계절에 맞는 글감도 있고, ~라면? 가정하는 글감도 있다. 제일 많이 제시된 것은 친구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글감이다. 주제가 어렵지 않고 어려운 주제도 쉽게 풀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요소들이 많이 있어서 매일매일 즐겁게 글을 써볼 수 있다.

중간중간에는 글쓰기 대신 작가가 예시로 써본 글들이 있어 참고할 수도 있다.

책에 삽입된 삽화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귀여운 일러스트들이(특히 소녀들이 좋아할만한 그림들)이 많아서 더 글을 쓰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마치 예쁜 다이어리에 글을 쓰는 느낌이다.

 

주제 일기를 쓸 때 어떤 주제를 써야 할까 고민하는 친구들, 글쓰기를 좋아하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이 잘 안 잡히는 학생들, 현장에서 글쓰기를 지도하는 선생님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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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언니 상담소 일공일삼 56
김혜정 지음, 김민준 그림 / 비룡소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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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봤을 때는 조금 더 나이가 있는 언니가 어린 초등학생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상담소를 운영하는 내용일거라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5학년 여자 아이 셋이 인터넷 카페에 고민상담소를 열고 댓글을 다는 것으로 시작된다. 아이들은 직접 운영자가 되어 댓글을 뿌듯하게 달며 열심히 활동하다가 그들의 답변을 듣고 그대로 행한 어떤 학생에 의해 피해자가 발생한다. 그 범인을 추리하면서 이 이야기는 추리극의 형태를 보이기도 한다. 마침내 범인이 밝혀지고 그들은 범인을 공개할까도 하지만 슬기롭게 이 문제를 해결한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건강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아이들 사이에서 벌이지는 갈등과 오해는 아이들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라서 더 공감이 간다. 범인이 과연 누굴까 추리해가면서 재미있게 잘 읽었다. 아이들도 분명 재미있게 읽을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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