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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반장 만들기 세트 - 전4권 - 리더십 + 자신감 + 긍정 + 배려 ㅣ 곧은아이 프로젝트
강효미 외 지음, 박경호 외 그림 / 삼성출판사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나에게 힘을 주는 글
곧은아이 프로젝트 - 우리아이 반장 만들기 세트
배려 / 리더십을 만나다
아이 학교에서 얼마전부터 "배려"에 대해 일기를 쓰게하고 있어요.
배려라는 말이 생각처럼 아이에게 잘 다가오질 않는가봐요. "엄마, 배려가 뭐야?"하면서
굉장히 어려워하더라고요. 갑자기 물어보는 질문에 저도 어떻게 딱 설명을 하기가 애매하더라고요.
남을 배려해라 이런 말을 하지. 배려를 딱히 정의내려보질 않았으니까 말이죠.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배려"책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우리아이 반장 만들기 세트를 보게 되었어요.
유심히 소개내용을 살펴봤는데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만화도 적절하게 섞여있고
스스로 체크하는 부분도있어서 아이가 눈으로만 보는게 아니고 연필들면서 밑줄 쫙~하면서 볼수 있는 책이어서
우리 시은이에게 [배려]를 만나게 해주었답니다.
[배려]는 곧은아이 프로젝트중의 우리 아이 반장만들기 세트의 하나랍니다.
세트는 배려, 리더십, 자신감, 긍정으로 되어있어요.
반장이 되기 위해 필요한~ 덕목이죠.
2학년이라서 아직까진 반장을 정해놓고 하진 않고 번호대로 돌아가면서
반장을 하고있는데 시은이는 반장을 했을때 기분이 아주 좋았나봐요.
한번은 "엄마 반장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해?"하고 물어오더군요.
"왜?"하고 물어보니 반장을 해보니까 기분이 엄청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잘하면 선생님이 스티커도 두장을 준다면서 "나 오늘 반장이야 그래서 일찍 가야해." 하면서
일어나라고 해도 죽어도 안일어나던 아이가 알아서 일찍 가야한다며 엄마를 닥달하기도하구요.
[리더십]도 반장이 되고 싶어하는 아이가 읽기에 딱 어울렸답니다.
세트의 제목이 우리아이 반장 만들기!라서 좀 극성인 엄마들이 보여주는 책일거라 생각되는데
내용은 전혀~ 아이에게 뭐해라 뭐해라하는 책이 아니고 자신가 같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게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어서 초등학생들이 꼭 한번 읽어보면 학교 생활을 하는데
아주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배려’라는 책을 먼저 골랐답니다. 왕따 유정이를 잡아라!라는 소제목이 마음에 들었데요.
커다란 제목으로 "배려"라고 나와있는데 소제목이 더 컸으면 더 좋지 않았을가 싶었어요.
책의 내용이 아이들이 공감하는 아주 재미있는 내용인데 자칫! 자꾸 알려주려고하는 느낌이 들면
거부감을 느낄 것 같아서요. 책 자체로도 잘 알려주니까 말이죠~
시은이가 "엄마 누가 견출지에 써서 붙여놨어!"하고 뜯으려고 물어보더라고요.
아 그러고보니 정말 그런데~
청소하고 있는 사이에 벌써 책읽기에 들어갔네요.
얇다고 하기엔 좀 두께감이 있어서 잘 읽을가 걱정했는데 잘 읽어갔어요.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쿡쿡 거리면서 읽더라구요.
엄마도 좀 알려달라고 하니까 다 읽고 알려준다고 방해하지 말라고 하네요.
아.. 알았다.
책에 글밥이 좀 있어서 아이가 흥미없어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약간의 스포일러성 설명을 해주면 아이가
더 잘 읽을 것 같아요.
저는 나도전이라는 아이가 잘난척 대마왕 여자아이와 ’배려상’을 놓고
싸우는 이야기라고 얘기해줬어요. 어떻게 상을 받았을까?하고 말이죠.
중간중간에 삽화가 있어서 글밥으로만 구성된 책보다 아이가 이야기를 이해하기도
집중력에도 도움이 되요.
중요한 부분에 형관펜으로 줄을 긋난다고 두개를 옆에 두고 읽고 있어요.
나름대로 열심히 줄을 그어가면서 책을 읽고 있네요.
보여줄게 있다고해서 가봤더니...
바지를 벗기는 장면!!!
잘난척 하는 아이가 얘 바지를 내렸다고 보여주네요.
아이가 공감할 수 있게 ’배려’는 또래의 학교생활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코믹한 내용도 들어있어요.
책을 다 읽고나서 엄마를 부릅니다.
맨 앞 표지에 나온 주인공소개 부분을 펴고 주인공을 소개하기 시작합니다.
" 주인공은 나도전이야. 반정은 정수연, 왕따 이유정, 잘난척쟁이 최호준, 자기 형도 잘난책쟁이야.
오채린은 얄미운 얌채. 우리 반에도 XXX라는 그런 애가 있어."
배려가 뭐냐는 질문에 " 남을 도와주는 거야 " 라고 하네요.
주인공 나도전의 배려상 타기 수첩도 있는데 잘 만들었다면서 보여줍니다.
중간 중간 나도전의 수첩에 배려한 내용을 적어 놓은 부분이 나오는데 나올때마다
저를 불러서 보여주더라구요. 인상 깊었나봐요.
시은이가 쓴 배려일기
’배려’를 읽고 나서 형이 왕따당하는 것을 목격한 장면이 많이 생각이 났나봐요.
하루종일 동생이랑 투닥투닥 싸워도 어디 나가면 ’누나’ 몫을 톡톡히 해내는 우리딸이랍니다.
시은이라면 동생을 때리고 있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하네요.
역시 태권소녀~~ 시은이에요.
내용을 안보여주려고 해서 시은이가 태권도에 가고 난 후에 일기쓴 걸 봤네요.
동생에 대한 배려일기를 썼어요.
만약 자기였다면 떄려주고 코피나게 할것이다! 라고 했네요.
예전같으면 안돼! 때리면 안돼!라고 하겠지만 그렇게 말리지도 못하는 현실이 참.. 답답하네요.
내가 짜증나고 귀찮아도 하기 싫어도 훈이가 좋아하면 한번쯤 같이 해준다.
계속 좀 해주지... 한번쯤!!이라는 걸 달아둡니다.
장애인 친구에 대한 책을 어제 봤었는데 그 책에서도
장애인 친구가 "나를 동정하지 말고, 나를 염려하지 말고 나를 그냥 두세요.
혼자 할수 있게 지켜봐주세요. 내 손을 그냥 잡아주세요."라고 나왔는데요.
그 책과도 연결된 책인 것 같아서 아이가 이해를 더 잘했어요.
배려라는 것이 남을 도와주는 것이지만 어려운 것도 아니며
내가 필요해서 해주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고 배려라는 것을 아이가 알게 된 것 같아요.
엄마에 대한 배려는 무엇인지 태권도장에 다녀오면 물어봐야겠어요~
반장이 되고 싶으면 이렇게 해봐!!!
앗 이상한 반장을 뽑았다 리더십
뭐든지 열심히 잘하지면 혼자서만 뭐든지 하려고 하는 우리의 주인공 김명돌!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장이 되기 위해 제일 필요한 덕목인
친구들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알려주고 있어요.
’배려’책과 왜 같은 세트로 나와있는지 잘 알수 있어요.
같이 읽으면 더 마음에 와닿겠지요!
간식먹고 읽으라는데 당장 본다면서 보고 있네요.
곧은아이 프로젝트는 아이가 어렵게! 보는 책은 아니에요.
내용도 쉽고 그림도 재미있지만 그 안에 담겨 있는 내용들이
학교 생활을 하면서 한번 쯤 꼭 경험할 얘기들 내가 겪을때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걸
생각하게 해줘서 아이가 좋아해요.
한숨에 다~~~ 읽으면 좋겠지만! 이번에는 세번 정도 나누어서 읽었어요.
소제목으로 ’앗! 이상한 반장을 뽑았다’라고 나오죠?
이상한 반장이 주인공 김명돌이랍니다.
앗! 사람이 흙속에서 나오네요. 처음에 이장면을 먼저 슬쩍 보여주었답니다.
"사람이 흙에서도 나오네?"하면서 말이죠.
궁금증 유발!
초등학교 대부분의 아이들이 ’반장’이라는 걸 해보고 싶어할 거에요.
하지만 아무나 되는건 아니죠!
이 책을 보다보면 반장이라는 것도 중요하지만 친구들을 이해해주는 착한 마음을
가지는 아이가 배려하는 친구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아이 스스로
깨닫게 될것 같아요.
’리더십’을 읽고 난 후 시은이의 일기에요.
책을 읽은 다음에는 반장이 되고 싶다는 얘기는 쏙 들어갔지만
일기를 보니 아이가 자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것 같아요.
나에게 힘을 주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답니다.
늘 자신감이 없어하는 시은이인데 책을 읽고 자신도 나니 자신도 힘을 내고 싶었나봐요.
진정한 리더십이란 자신을 먼저 다독이고 힘을 낸다음에 올바르게 행동해야한다는 것을
아이가 깨달은 것 같아서 흐뭇했어요.
이 책을 한번만 읽는다고 아이가 갑자기 ’배려’가 생기고 ’리더십’이 생긴다는 건
거짓말일거에요. 하지만 지속적으로 ’배려’’리더십’’자신감’’긍정’과 같은 이야기들을 접하고
알아간다면 나도 이렇게 해봐야겠다. 잘난척하고 남생각안하고 행동하면 안되겠구나
사람들이 싫어하는구나라는 걸 미리 깨닫게 되지 않을까 생각되요.
너무 늦기 전에 말이죠.
그리고 너무 늦었다고 생각되어 상처를 받았다면 이 책을 통해서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이가 옆에 두고
계속 찾아볼 수 있게 해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