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 경계에서 보다 - 연암 박지원의 현재성과 생태정신
박수밀 지음 / 여름의서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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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경계에서 보다 — 시대를 넘어 살아 숨 쉬는 사유의 힘 


✍🏻 저자 : 박수밀 

📖 펴낸곳 : 여름의서재


🔖 이 책을 펼치기 전, 나는 생각했습니다. 왜 또 연암일까? 그러나 책장을 넘기자마자 그 질문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이 시대에 연암이 아니라면 누가 가능한가?” 《연암, 경계에서 보다》는 고전을 오늘의 언어로 불러내는 책입니다. 박수밀 교수는 30년 넘게 연암 박지원을 연구해 왔고, 이 책은 그 탐구의 절정이자 사유의 결정체입니다. 연암이라는 사유의 숲에서 길을 잃고 싶은, 이 순간, 생각하고 싶은 마음을 지닌 이라면 누구든 읽어야 할 이야기입니다. 


연암은 늘 ‘가운데’에 섰습니다. 성리학과 북학, 조선과 청, 지배층과 민중 사이. 그는 어느 한 편에 속하지 않고 오히려 양편을 모두 건넜습니다. 이런 존재를 박수밀 교수는 '경계인'이라 명명합니다. 그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말, “복안으로 보라.” 양쪽 눈으로, 겹쳐 보는 시선. 우리가 지금 이 사회에서 반드시 회복해야 할 시선 아닐까요?


“경전을 읽는다고 진실이 보이는가? 지금 여기에 답이 있다.” 연암은 언어의 허위와 재현의 한계를 통찰하며, 18세기 조선에서 ‘현실의 말’을 쓰려 했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과거가 아니라 현재를, 이상이 아니라 실제를 보라. 오늘날 SNS와 AI로 포장된 진실의 시대에, 연암의 이 외침은 되묻습니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보고 있는가?



연암의 글은 결코 따라 쓰지 않습니다. 인용하되 비틀고, 복고하되 창신합니다. 그의 문장은 전통을 흉내내지 않고, 전통을 살아 움직이게 만듭니다. 박수밀 교수는 이를 '해체적 인용'이라 설명하며, 연암의 언어 실험을 패러디의 힘으로 읽어냅니다. 이 장면, 당신이라면 어떤 문장으로 다시 쓰시겠어요?



《열하일기》를 걷다 보면, 공간은 단지 이동 경로가 아니라 사유의 장이 됩니다. 요동벌판, 유리창, 고북구, 그리고 무인공도와 옥갑. 연암은 실제와 상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듭니다. 그는 장소마다 사유를 새롭게 배치합니다. 당신은 어떤 공간에서 가장 깊이 생각하나요? 그곳은 어디인가요?


“누에와 벌, 개미도 사람과 함께 길러지는 존재다.” 연암은 인간 중심이 아닌, 생명 중심의 문명을 상상했습니다. 이용후생이란 단어도, 단순히 물질을 쓰고 이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조화를 이루는 삶의 태도를 뜻했습니다. 박수밀 교수는 이 장에서 연암의 철학이 어떻게 오늘의 환경 윤리로 연결되는지를 치밀하게 보여줍니다.


거지, 비렁뱅이, 똥 푸는 이들… 연암은 사회의 ‘쓸모없음’ 속에서 진정한 인간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그는 기존 질서를 뒤집고,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귀한 것을 찾았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여전히 ‘쓸모’로 사람을 나누고 있지는 않나요?


Q. 연암을 잘 몰라도 읽을 수 있나요?  

A. 오히려 연암을 처음 만나는 분께 추천합니다. 이 책은 ‘고전’이라는 두꺼운 문턱을 허물고, 연암을 오늘의 언어로 옮겨옵니다. 당신이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든, 연암은 함께 생각해줄 사람입니다.


💬 연암은 이렇게 말합니다. “제대로 보라. 하나의 눈이 아닌 복안으로. 표면이 아닌 본질을.”  

책장을 덮고 나는 물었습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연암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입니다. 《연암, 경계에서 보다》는 그 질문의 시작점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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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커의 시대 - 정보 과잉 시대의 생존법
이상호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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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커의 시대 -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싶은 그대에게📱


📚  저자 : 이상호 

📚  펴낸곳 : 미다스북스


📌  『딥시커의 시대』를 읽기 전, 제 마음속엔 한 가지 질문이 맴돌았습니다. "나는 과연 얼마나 자주, 내 의지로 멈출 수 있을까?" 스마트폰을 잠시도 놓지 못하는 나날, 클릭 몇 번이면 세상이 손안에 들어오는 세상. 하지만 그 편리함 속에서 진짜 나를 잃어가는 기분, 혹시 당신도 느껴보셨나요?


🔖 이 책은 그런 저에게 무거운 돌멩이 하나를 툭, 마음 한가운데에 던졌습니다. 그리곤 말하죠. 지금 당신이 들고 있는 이 작은 화면이, 삶의 방향키를 빼앗아간 건 아닐지 묻는다고요.



📖  스마트폰의 손바닥에서 시작된 이야기


“부처님 손바닥 안에 있는 손오공처럼, 우리는 결국 스마트폰 속에서 벗어나지 못한 존재가 아닌가.”


책의 첫 장은 충격적이었습니다. 너무도 익숙한 풍경, 지하철 안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그 모습. 저 역시도 그 중 하나였죠. 하지만 이 책은 그 일상에 질문을 던집니다. ‘그렇게 흘려보낸 시간, 대체 무엇을 얻었는가?’ 


📖  클릭의 유혹을 이기는 법


"검색만 하다 죽을 순 없어. 생각은 하고 살아야지."


이 한 문장에서 숨이 턱 막혔습니다. 정보는 많지만, 사고는 적은 시대. 스마트폰은 우리의 시간을 파편화시키고, 주도권을 빼앗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당신은 이미 너무 깊이 핥고 있지 않은가?’ 늑대가 피를 핥듯, 우리는 즐거움이라는 피를 핥으며 자아를 잃어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  사색의 숲으로 가는 길


"검색의 늪에서 사색의 숲으로."


이 책이 말하는 진짜 해답은 바로 사색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고요히 나 자신을 마주하는 시간. 어렵지만 너무나 필요했던 그 순간을, 저도 이 책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한 권의 책과 함께 앉는 저녁 시간, 상상만으로도 따뜻하지 않나요? 


📖 고전에서 배우는 회복의 언어들


『노인과 바다』의 포기하지 않는 야성, 『달과 6펜스』의 내면을 향한 여정, 『월든』이 선물하는 나만의 동굴. 『딥시커의 시대』는 고전의 숲을 안내합니다. 그 속에서 저마다의 길을 찾도록 도와줍니다. 


📖 '딥시커'가 되어가는 방법


이상호 작가는 ‘딥시커’를 단순히 정보 소비자가 아닌 ‘질문하는 사람’이라 말합니다. 독서, 글쓰기, 맨발 걷기, 찬물 샤워, 낭독, EFT 등 다양한 실천 방법들이 소개되는데요, 놀랍게도 대부분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방식이었습니다. 



📖 멈출 줄 아는 지혜


“知止, 멈출 줄 아는 것이 지혜다.”


이 문장은 아직도 제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멈추는 법을 잊고 살아왔는지를 반성하게 되거든요. 기술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삶의 닻을 단단히 내릴 수 있는 힘, 그것이 ‘딥시크’입니다.



❓ 자주 묻는 질문: 정말 스마트폰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요?

우리는 스마트폰 없이 완전히 살아가기는 어렵지만, ‘스마트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익힐 수는 있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균형점을 찾는 여정입니다.



💬 책을 덮는 순간, 휴대폰을 내려놓고 창밖을 바라보게 됩니다. 오랜만에 혼자 있는 새벽시간, 오롯이 생각하는 시간. 그 고요함이 무섭기보단, 오히려 위로가 되더군요. 이 책은 단순한 지침서가 아닌, 잊고 지낸 ‘나’를 마주하게 만드는 거울 같았습니다. 사색을 통해 인간다움을 회복하자는, 깊고도 뜨거운 선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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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판소리 - 조선의 오페라로 빠져드는 소리여행 방구석 시리즈 3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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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의 오페라에 빠져들다, 『방구석 판소리』 

✍🏻 저자 : 이서희

📖 펴낸곳 : 리텍콘텐츠


💬 소리 하나에 이끌려 시간이 거꾸로 흐르던 날이 있었어요. 북소리와 함께 울려 퍼지는 소리꾼의 창(唱)은 그때 느꼈던 전율, 그것이 『방구석 판소리』를 펼쳤을 때의 첫 느낌이었어요. 이 책은 단지 전통 음악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한 편 한 편의 이야기가 살아 움직이며 독자와 눈을 맞추는 서사 여행서입니다. 정제된 문장과 이야기 속 감정의 깊이는 현대인의 마음에 놀라울 정도로 가까이 다가옵니다.


🔖 심청의 바다 – 『심청가』에서 헌신을 듣다

심청이 인당수로 몸을 던지던 장면, 책을 통해 다시 듣는 그 대목은 너무도 애절했습니다. 작가는 단순한 요약을 넘어서, 소리꾼이 숨을 고르듯 이야기를 쌓아갑니다. 읽는 내내 "이 장면, 당신이라면 어떻게 느꼈을까요?"란 질문이 귓가를 맴돌았어요. 판소리는 고통의 이야기를 단지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 슬픔 끝에서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만듭니다.


🔖 삶을 바꾼 깨달음 – 『옹고집타령』 속 유쾌한 변신

허허실실한 어조와 재치 있는 대사로 가득한 이 마당은 인생의 전환점을 웃음 속에 녹여냅니다. 이 이야기는 분명히 우리의 내면에 '변화는 웃음처럼 다가온다'는 메시지를 남깁니다. 옹고집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나 또한 내 고집을 내려놓을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었어요.


🔖 사랑과 지혜의 선율 – 『서동요』를 다시 듣다

고대의 향가를 판소리의 리듬으로 재해석한 시도는 무척 신선했어요. 선화공주와 서동의 사랑 이야기는 낯선 고어임에도 불구하고, 서정적인 구성 덕분에 마음 깊이 와닿았답니다. 옛날 노래가 이토록 현대적일 수 있다니, 우리 고전의 잠재력이 얼마나 큰지를 실감했습니다.


🔖 버들가지 아래 약속 – 『묏버들 가려 꺾어』에 담긴 기다림

조선시대 연인들의 사랑을 담은 시가가 이렇게나 섬세하고 애틋했다니요. 밤비에 새 잎이 나기를 기다리며, 사랑을 피워가던 이들의 감정은 마치 오늘의 연인들에게도 통하는 마음입니다.


 🔖 운명을 바꾼 사랑 – 『정수정전』의 감동

아버지의 원혼을 위로하기 위해 남장을 하고 세상을 향해 나아간 소녀의 이야기. 너무도 강한 서사에 읽다가 가슴이 저릿했어요. 지금 시대에도 '운명을 바꾸는 사랑'이 존재할까, 자문하게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이 책은 잊힌 고전을 들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의 우리를 울리고 흔듭니다



💌 당신의 방에 울려 퍼지는 소리

소리 하나가 마음을 두드릴 때, 우리는 누구보다 진심에 가까워집니다. 『방구석 판소리』는 단지 책이 아니라 작은 무대입니다. 이 작은 무대를 통해, 고전의 정서와 오늘의 감정을 이어주는 다리가 놓입니다. 부디 이 책을 통해 당신의 삶에도 판소리 한 대목처럼 힘 있는 울림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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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전기기능사 필기 CBT 기출 마스터 - 초보자도 가능한, 무료특강+CBT 3회 제공
김앤북 전기 자격 연구소 지음 / 아이비김영(김앤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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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전기기능사 필기 CBT 기출 마스터 - 초보자도 가능한, 무료특강+CBT 3회 제공

⚡ 초보자도 가능했던 기적의 합격기! 


✍🏻 저자 : 김앤북 전기 자격 연구소 

📖 펴낸곳 :  아이비김영 / 김앤북



💬 전기기능사 자격증 준비, 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아픈 느낌이었어요. 전기도, 수학도 어렵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부분이 해결될것 같아요


1️⃣ 전기 자격증 초심자에게 왜 이 책이 딱일까?


"전기는 어렵다"는 편견, 저도 강하게 갖고 있었어요. 그러나 《2026 전기기능사 필기 CBT 기출 마스터》는 ‘전기’라는 말만 들어도 어지러웠던 저에게 “처음부터 차근히 알려줄게요”라고 손을 내밀어 준 책이다.


2️⃣  20개 핵심 테마로 정리한 전기 세계의 입문서


단순한 이론 나열이 아니라 ‘테마 중심’으로 구성된 점이 인상 깊었어요. 예를 들어 '전류의 열작용과 화학작용'처럼 실생활에서 이해할 수 있는 개념으로 묶어서 알려주니, 복잡했던 회로이론도 자연스럽게 흡수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이해 → 정리 → 적용”의 삼박자를 갖춘 구성! 


3️⃣ 부록과 무료특강, 학습 흐름을 바꾼 결정타


이 책을 구매하면 무료특강과 MP3 학습자료, 그리고 전기기초노트인 《전알못 BOOSTING NOTE》를 받을 수 있어요. 이게 진짜 신의 한 수였어요. 특히 공학용 계산기 사용법은 영상으로 보며 연습하니 훨씬 빠르게 익힐 수 있었죠. 선행 학습이 가능하다는 말이 실감났어요! 


4️⃣  CBT 기출 5개년 완벽 복원, 실전감 200%


시험 직전, ‘답만 보는 문제’ 50제는 마치 실전 모의고사 같았어요. 반복해서 푸니까 자연스럽게 문제 유형이 머릿속에 그려졌죠. “시험 당일에도 익숙한 문제가 나올것 같은 느낌”



5️⃣ 땡추의 추천사에서 읽히는 전문가의 확신


전기기술사 김종선 교수님의 진심 어린 추천사도 큰 힘이 되었어요. "망설이지 말고 지금 시작하라"는 문장은 마치 제게 하는 말 같았고, 책을 덮는 순간까지 제 마음속 응원으로 남았답니다. 


6️⃣ 단기 합격을 꿈꾸는 이들에게 드리는 진심의 추천


누구에게 추천하고 싶냐고요? 전기기능사 시험을 처음 준비하는 모든 분들께요. 수학이 약해도, 전기를 몰라도 괜찮아요. 이 책은 진짜 초보자 맞춤형입니다. 저처럼 “나도 될 수 있을까?”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세요. 이 책이 있다면, 그 답은 “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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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쨌단 말이냐
이재준 지음 / 비엠케이(BMK)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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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어쨌단 말이냐 – 의사, 보컬, 시인으로 살아낸 흔적들


✍🏻 저자 : 이재준

📖 펴낸곳 : BMK


🎯 인생이 단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면, 그건 아마도 이 문장일 것입니다. "그래서 어쨌단 말이냐."


💬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의 느낌은 단순한 호기심이었습니다. '산부인과 원장이 시집을 냈다고?' 게다가 록 밴드의 보컬이라니. 어떤 생이길래 이렇게 다양한 결을 가지고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책장을 펼쳤을 때, 그의 인생이, 그의 파동이 내 마음을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 병원과 무대 사이에서 시를 쓰다 🎸🏥


이재준이라는 이름은 단순히 '의사'나 '보컬'로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는 사람을 살리는 의사이자, 감정을 노래하는 뮤지션이며, 그 감정을 글로 남기는 시인입니다. 『그래서 어쨌단 말이냐』는 단순한 시집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 환자들의 고통과 생사를 오가며 그가 감내한 삶의 파편들이 녹아든 기록입니다.

"의사면서 시를 쓴다는 것, 병원과 밴드 무대 사이에서 그는 무엇을 보고 들었을까요?"


📔 삶의 위태로움, 그 안의 시 ⚖️


허연 시인의 말처럼, 이재준 시인은 '삶의 비의(悲意)를 포착하는 데 누구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시집 속 「악몽」이나 「ARREST」, 「찬바람 쌩쌩」 같은 작품은 응급실과 분만실에서 생사를 오가는 순간들을 담담하면서도 치열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산통에 소리를 지르는 산모는 힘을 주기 시작했다. 마침내 아기가 하나둘 튀어나오고... 엄마의 생명은 스러져갔다." – 「악몽」 中 


📕 소리로 쓴 시, 음악처럼 흐르는 문장들 🎶


그의 시는 음악의 파동처럼 독자의 마음을 울립니다. 단순한 이야기나 감정의 나열이 아니라, 진동하고 울리는 파장입니다. 박성식의 발문처럼, 그는 '소리로 태어난 사람'이고, 그 소리의 잔향을 시로 남깁니다.

"『그래서 어쨌단 말이냐』는 마치 록 콘서트처럼 한 편 한 편이 감정을 폭발시키는 순간들입니다."


📗 시로써 삶을 증언하는 사람 ✍️


그는 시를 통해 현실을 고발하고, 고통을 증언하며, 생명의 경이로움을 말합니다. 「김남주의 죽음」에서는 시대의 무관심을 자책하고, 「물개 쇼」에서는 자신의 병원 생활을 은유로 풍자합니다.

"정해진 틀대로 끊임없이 병원 안을 움직이고 부딪히며 헤매는 내 모습과 겹쳤다..." – 「물개 쇼」 中 


📘 누구나 시인이 되는 순간 💬


이재준은 말합니다. “우리는 모두 시인이다.” 각자의 언어로 세상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그 순간, 우리는 시인이 됩니다. 『그래서 어쨌단 말이냐』는 전문 시인만의 책이 아닙니다. 누구나 한 번쯤, 자신의 언어로 세상을 말하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시집입니다.

“내가 쓰지 않아도 누군가 대신 써준 듯한 문장을 만날 때, 우리는 그 시와 파동을 공유하게 됩니다.”


💌 이 시집은 당신이 잊고 있던 감정을 깨워줄지도 모릅니다. “이 장면, 당신이라면 어떻게 느꼈을까요?” 당신의 언어로 파동을 남겨보세요


『그래서 어쨌단 말이냐』는 말하듯 조용히 다가와, 어느새 당신의 가슴 한켠에 잔잔한 진동을 남깁니다.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언어로 삶을 써내려 가는 시인입니다. 이 책을 통해 나만의 언어를 발견해보세요. 그리고 그 언어로 당신만의 파동을 세상에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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