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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커의 시대 - 정보 과잉 시대의 생존법
이상호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4월
평점 :
딥시커의 시대 -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싶은 그대에게📱

📚 저자 : 이상호
📚 펴낸곳 : 미다스북스
📌 『딥시커의 시대』를 읽기 전, 제 마음속엔 한 가지 질문이 맴돌았습니다. "나는 과연 얼마나 자주, 내 의지로 멈출 수 있을까?" 스마트폰을 잠시도 놓지 못하는 나날, 클릭 몇 번이면 세상이 손안에 들어오는 세상. 하지만 그 편리함 속에서 진짜 나를 잃어가는 기분, 혹시 당신도 느껴보셨나요?
🔖 이 책은 그런 저에게 무거운 돌멩이 하나를 툭, 마음 한가운데에 던졌습니다. 그리곤 말하죠. 지금 당신이 들고 있는 이 작은 화면이, 삶의 방향키를 빼앗아간 건 아닐지 묻는다고요.
📖 스마트폰의 손바닥에서 시작된 이야기

“부처님 손바닥 안에 있는 손오공처럼, 우리는 결국 스마트폰 속에서 벗어나지 못한 존재가 아닌가.”
책의 첫 장은 충격적이었습니다. 너무도 익숙한 풍경, 지하철 안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그 모습. 저 역시도 그 중 하나였죠. 하지만 이 책은 그 일상에 질문을 던집니다. ‘그렇게 흘려보낸 시간, 대체 무엇을 얻었는가?’

📖 클릭의 유혹을 이기는 법

"검색만 하다 죽을 순 없어. 생각은 하고 살아야지."
이 한 문장에서 숨이 턱 막혔습니다. 정보는 많지만, 사고는 적은 시대. 스마트폰은 우리의 시간을 파편화시키고, 주도권을 빼앗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당신은 이미 너무 깊이 핥고 있지 않은가?’ 늑대가 피를 핥듯, 우리는 즐거움이라는 피를 핥으며 자아를 잃어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 사색의 숲으로 가는 길
"검색의 늪에서 사색의 숲으로."
이 책이 말하는 진짜 해답은 바로 사색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고요히 나 자신을 마주하는 시간. 어렵지만 너무나 필요했던 그 순간을, 저도 이 책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한 권의 책과 함께 앉는 저녁 시간, 상상만으로도 따뜻하지 않나요?
📖 고전에서 배우는 회복의 언어들

『노인과 바다』의 포기하지 않는 야성, 『달과 6펜스』의 내면을 향한 여정, 『월든』이 선물하는 나만의 동굴. 『딥시커의 시대』는 고전의 숲을 안내합니다. 그 속에서 저마다의 길을 찾도록 도와줍니다.
📖 '딥시커'가 되어가는 방법
이상호 작가는 ‘딥시커’를 단순히 정보 소비자가 아닌 ‘질문하는 사람’이라 말합니다. 독서, 글쓰기, 맨발 걷기, 찬물 샤워, 낭독, EFT 등 다양한 실천 방법들이 소개되는데요, 놀랍게도 대부분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방식이었습니다.
📖 멈출 줄 아는 지혜
“知止, 멈출 줄 아는 것이 지혜다.”
이 문장은 아직도 제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멈추는 법을 잊고 살아왔는지를 반성하게 되거든요. 기술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삶의 닻을 단단히 내릴 수 있는 힘, 그것이 ‘딥시크’입니다.
❓ 자주 묻는 질문: 정말 스마트폰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요?
우리는 스마트폰 없이 완전히 살아가기는 어렵지만, ‘스마트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익힐 수는 있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균형점을 찾는 여정입니다.
💬 책을 덮는 순간, 휴대폰을 내려놓고 창밖을 바라보게 됩니다. 오랜만에 혼자 있는 새벽시간, 오롯이 생각하는 시간. 그 고요함이 무섭기보단, 오히려 위로가 되더군요. 이 책은 단순한 지침서가 아닌, 잊고 지낸 ‘나’를 마주하게 만드는 거울 같았습니다. 사색을 통해 인간다움을 회복하자는, 깊고도 뜨거운 선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