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탄생 - 한 아이의 유년기를 통해 보는 한국 남자의 정체성 형성 과정
전인권 지음 / 푸른숲 / 2003년 5월
품절


남자는 단 한번에 모든 걸 끝내버리고 싶어한다.
첫 경험으로 모든 걸 단정하고 첫인상에 매달린다.
도무지 성숙될 기미가 없다-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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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기출문제집 - 대한민국 이십대는 답하라 인생기출문제집 1
안철수 외 지음 / 북하우스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나와 닮은 그녀를 만났다. 그녀를 통해서 그동안 풀지 못했던 질문에 대해서 힌트를 얻었다. 다시 나의 가슴을 뛰게 만든 그녀... 여기서 그녀를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다. 그녀의 스토리를 첨부한다. 혹시 문제의 요지가 있을시 삭제하겠습니다. 그녀는 늘 우울했다. 어제도 우울했고 그저께도 우울했다. 내일도 우울할 거라고 생각하면 오늘의 우울함을 참을수가 없었다. 우울함의 근원을 따져보지 않은 것도 아니었다. 근원을 찾아내어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우울함으로부터 벗어나겠다는 희망을 왜 품지 않았겠는가? 그러나 모두 부질없는 짓이었다. 그녀를 둘러싸고 있는 우울함은 깊이를 알수없는 안개와 같은 것이었다. 그 두터운 안개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아무도 몰랐다. 시작을 찾아 길을 사선 순간, 이미 길은 안갯속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어떻게 생각하면 우울한게 당연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삶을 유지해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왜 이렇게 살아가면서 모든 것을 견뎌야 하는거지? 그녀의 생각은 늘 그곳에서 멈췄다. 어제도 견뎠고 그저꼐도 견뎠는데 내일 또한 견뎌야 한다니. 그 어떤 성취가 삶의 허망함을 씻어줄수 있단 말인가? 우울함으로부터 그녀를 구원해줄 수 있단 말인가. 삶을 지속하겠다는 의지가 점점 사라져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어느날 한 남자의 표정이 그녀를 붙잡았다. 행복해 죽겠다는 남자의 얼굴이 거슬려 도무지 그냥 넘어 갈수가 없었던 것이었다. 뭐가 그렇게 좋으세요? 나는 늘 행복합니다. 사람들은 모두 미래의 행복을 잡으려고 애를 쓰죠. 하지만 그렇게 쉽게 행복해질수 없다는 것을 예상하기 때문에 불안해하고요. 미래의 행복을 잡을 수 없는 건 당연한 것입니다. 그건 미래에 있는 거잖아요. 우리가 필요로 하는 건 사실 오늘안에 다 들어 있습니다. 하루분의 밥, 하루분의 웃음, 하루분의 사랑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다니 그녀는 이해하지 못했다. 그때 그남자가 물었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누군가를 갈망한 적은 있지만 그건 언제나 나를 더 우울하게 만들었어요 그녀는 우울한 눈으로 남자의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럴 리가 있나요.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그사람을 위해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지는 법이니까요. 부모들은 자녀들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 꽃들조차 벌들을 위해서 치장을 하죠. 사랑하는 사람들은 내일을 생각하지 않죠. 이 순간 사랑을 표현한것만으로도 너무 바쁘니까요. 어차피 우리는 영원한 현재를 사는 거니까요. 출처 : 황경신,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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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단순하게 생각했다. 그저 열심히... 그저 어찌하면 더빨리 갈까하는 생각으로 이거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그저 앞만 보았다. 이 명제가 논란이 되었고 덩달라 마음까지 흔들린다. 그동안 미쳐 보지 못한 것들이 보인다. 그리고 문득 느낀것... 그동안 찍은 내 사진이 없구나 떠올릴만한 게 없구나 이제는 느리겠지만 찬찬히 주위를 둘러보며 살려고 한다. 기회만 된다면 Yes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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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과 재미란 무엇일까... 사람은 의미가 있어야 한다. 인생을 놀이,축제처럼... 관점바꾸기에 혈안 핵심은 소실정 정하기이다. 관점=소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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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Partner 2011-01-12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신감이 매력의 원천
사사로운 것부터 행복을 느끼는 것부터
 

살면서 돌이켜 보면 올해는 내외적으로 많은 일들이 지나갔다.
김연아의 미소가 떠오르는 동계올림픽
하루종일 축구를 볼수 있어서 좋았던 월드컵
금메달이 빵빵 터졌던 아시안 게임
우리가 한국인이라는 걸 뿌듯할 때가 많았던 해였고
한편으론 천안함 침몰, 연평도 포격으로 가슴을 철렁 내렸던 날도 있었다.(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선택하기 망설였던 문제를 이제서야 행동으로 실천해서 후련하다.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갔고 이제 또다른 질문과 선택들을 보았다.
예전에는 당연했다고 여겼던 것들이 이제는 '과연 그럴까?'하는 의구심들로 마음이 다시 착잡해진다. 

올해를 변덕스러웠던 날씨였다고 말하고 싶다.
맑을 줄 알고 나왔다가(혹은 마치 소풍을 기다리는 아이처럼 제발 맑기를 바랬지만) 지나가는 소나기에 홀딱 젖고 
눈발이 날리던 밤엔 혹여나 새벽에 눈치울까 조마조마했던 날도 있었다.
혹은 예상을 했지만 생각보다 찬 칼바람에 마음속까지 부들부들 떤 날도 있다.  

한치 앞도 예상할수 없었던 나날...
그렇다고 그런 날만 있던 것 아니다.  

마음까지 쨍쨍하게 만들었던 날도 많았고, 
흐린 하늘 속에서 빼곰이 나온 햇살이 눈부셨던 날도 있었다. 
한바탕 소나기 뒤의 동산만한 무지개가 아른거린다.  

이런 날 저런 날이 지나가고 어김없이 겨울이 다시 왔다.  

내일 하늘이 맑을지 엄청 추울지는 모르겠지만 따스한 봄날의  햇살을 기다리며 다시 하루하루를 보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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