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 신간평가단 활동 안내
<에세이>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시민사회의 이노베이터라 할 수 있는 박원순의 신간이다. 서울시장 선거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 책으로 만나기는 힘들듯 하여 그 만큼 더 관심이 가는 책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 그 동안 축적해 놓았던 것을 마구 책으로 쏟아내는 느낌이다. 그 책들 중에서도 스스로의 삶의 가치를 점검하고 정리하는 듯 한 이 책에 관심이 많이 간다.    

  

 

 

    

                          

알랭 드보통의 책은 나에게 있어 묘하다. 신간이 나올 때 마다대부분 구입하는 편이지만, 서재에 꽂아 두고는 왠지 읽지 않게 된다. 물론 장식용으로 사는 것이 아니다.  그 책들을 볼 때마다 독서의 충동을 자주 느끼곤 한다. 여행을 목전에 두고는 왠지 '여행의 기술'을 읽고 싶고, 영화 터미널을 보고나서는 '공항에서 일주일'이 생각나고, 땅콩주택이 유행탈 땐 '행복의 건축'을 뒤적여 보고 싶은 생각이 난다. 하지만 대개 거기까지다. 그런 점에서 나에게 있어 알랭 드 보통은 작가이기 이전에 훌륭한 출판기획자이다. 책을 읽어보고 싶게, 사고 싶게 만들어내는. 이 책 역시 그렇게 나를 유혹한다.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이 생각나면서, 그 책과 훌륭한 짝패가 될 것인지. 그리고 이번에는 책의 끝을 볼 수 있을 것인지 말이다.   

  

이 전에 출간된 히라노 게이치로의 <책을 읽는 방법>을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자신이 소설을 읽는 방법을 '꼼꼼하게' 소개하고 있다. 비평가의 시각으로 각 소설에 대한 감상이나 문학적 비평보다는 창작자로서 각 소설을 분석하고 독해하고 있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자 가치다. 소설 독해나 작법의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저자의 이름이나 그녀가 그린 캐릭터를 본 적은 있으나 그녀가 그린 카툰 등을 제대로 본 적은 없다. 이 책의 세일즈 포인트를 보니 글을 작성할 당시 7,000권이 넘어가길래...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그것에 대한 궁금증이다. 다른 누군가에게 추천한다는 의미가 아닌 한번 읽어 보고 싶다는 의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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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신간평가단 2011-10-11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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