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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끓이며  김훈 (지은이) | 문학동네 | 2015-09-30 

 

소설가 김훈 산문집. 오래전에 절판되어 애서가들로 하여금 헌책방을 찾아다니게 한 김훈의 전설적인 산문 <밥벌이의 지겨움>,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바다의 기별>에서 시대를 초월해 기억될 만한 산문들을 가려 뽑고, 이후 새로 쓴 산문 원고 400매가량을 합쳐 엮었다.

가족 이야기부터 기자 시절 거리에서 써내려간 글들, 최근에 도시를 견디지 못하고 동해와 서해의 섬에 각각 들어가 새로운 언어를 기다리며 써내려간 글에 이르기까지, 김훈의 어제와 오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여전히 원고지에 육필로 글을 쓰고, 자가용에 몸을 싣는 대신 자전거를 타고 두 발로 바퀴를 굴려 세상을 나아가는 그가 기록한 세상과 내면의 지난한 풍경들. '밥벌이의 지겨움', '아들아, 다시는 평발을 내밀지 마라' 등 길이 회자되는 김훈의 명문장들을 읽는 기쁨과 함께, 국가가 국민을 지켜주지 못하는 시대에 진영 논리에 휩싸여 악다구니를 벌이는 권력가들에게 그가 '슬프고 기막혀서' 써내려간 글, 여전히 '먹고살기의 지옥을 헤매고 있'는 보통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김훈 산문의 정수'가 이 책에 있다./ 책소개 ; aladdin

 

김훈 작가의 글을 제대로 읽어 보지 못한것 같다.

절판된 책들, 대중들에게 인기 있었던 책들중 기억될 만한 산문들을 가려뽑아 집필한 책이라하니..

김훈 작가의 다른 글들을 읽어보기전 워밍업으로, 그리고 깊어가는 가을 함께할 좋은 글친구가 되어줄것 같아

챙겨보았다.

 

 

 

 

 

안녕, 나의 모든 순간들    최갑수 | 장연정 (지은이) | 인디고(글담) | 2015-09-20

 

 

같은 시간, 다른 일상을 보낸 두 남녀의 봄, 여름, 가을, 겨울 1년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여행과 함께 일상을 사는 남자 최갑수는 여행과 일상의 균형을 맞추는 사람이다. 여행 속에서 일상을 발견하고 일상의 순간들을 시인처럼 읊조린다. 일상을 낯설게 여행하는 여자 장연정은 촘촘한 마음으로 일상을 보내는 사람이다. 평범한 일상의 순간들을 섬세한 감성으로 노래한다.

누구도 대신 살아줄 수 없는 '나의 하루'를 오롯이 보내기 위해 두 사람은 특별한 1년을 살아보기로 했다.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기억해두고 싶었던 찰나와 생각들, 우리 주변에 공기처럼 숨 쉬고 있는 익숙한 사물들을 다시금 바라본 순간들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차곡차곡 기록해나갔다. 순간을 기억하는 동안 시간은 조금 느리게 흘러갔고 두 작가의 1년은 조금 더 따뜻해졌다. 그리고 서로 다른 빛깔을 지닌 두 사람의 이야기는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책소개 ; aladdin

 

 

애정하는 두 작가의 콜라보,

같은 일상을 살아가는데 바라보는 시선은 많이 다르다는걸 새삼 또 느끼게 된다.

같은 시간, 다른 일상을 보낸 1년 사계절의 두 남 녀의 이야기.

이 책은 읽기도 전에 겨울 끝자락이나, 가을이 깊어가는 지금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느낌이... 그렇다.

 

 

 

 

 

나의 일상에 너의 일상을 더해    성수선 (지은이) | 알투스 | 2015-09-07

 

 

<밑줄 긋는 여자>, <혼자인 내가 혼자인 너에게>에 이은 성수선 에세이. 일 년의 절반은 해외로 영업을 다니는 직장인인 저자는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는 독특한 글쓰기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오늘'이라는 일상 속에서 의미를 길어올리는 글을 쓰고 싶다는 저자의 바람이 담겨 있다.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 두 번째 들어갈 때 이미 그 물은 흘러가버렸기 때문이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의 말처럼 일상의 단 한 순간도, 지나치면 다시 만날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다. 그래서 저자는 일상을 꼭꼭 붙잡아 매듭을 묶어서 차곡차곡 이어 붙이는 글쓰기를 하고 있다. 어제와 다를 것 없는 오늘의 순간도 흩어져 사라져버리지 않도록 꼭 붙잡아두는 것이다. 그 순간순간이 차곡차곡 쌓여 드디어 '내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 속 이야기는 '나의 일상'이라는 일일 드라마와 같다. 늘 곁에 있는 사람들, 어쩌다 마주친 사람들까지… 그들의 웃음과 한숨, 땀과 눈물, 다정함과 외로움, 위로와 상처, 영혼의 미세한 떨림, 삶의 희망과 균열 속에서 삶의 소중한 가치를 읽어냈다. / 책소개 ; aladdin

 

 

<밑줄 긋는 여자>를 읽고 그녀에게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어떻게 이런 글을 쓸 수 있었을까?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만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신간 소식을 신간평가단 페이퍼 작성을 하며 찾아보게 되다니!

보석을 발견한 기분! 빤짝!  가을이 가기전에 꼭 읽어야지~

 

 

어떤 책으로 신간평가단 첫 활동을 시작하게 될지,

기다려지고 두근두근한 10월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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