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1 밀레니엄 (뿔) 1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 뿔(웅진)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밀레니엄, 불멸의 문학에 온 걸 환영한다!”  - 바르가스 요사(2010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전 세계 5천만 독자들이 선택한 [밀레니엄] 시리즈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스웨덴 등 전 세계를 뒤흔든 초대형 베스트셀러
전 세계 41개국 판권계약, 30여 개국 출간, 미국에서 매일 5만 부씩 팔려나가는 책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당신도 실종될 것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아마존 종합 판매 베스트 1위
스웨덴 인구의 1/3, 노르웨이 인구의 1/5 이상이 읽은 책
덴마크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은 책
미국에서 2초에 1권씩 팔리는 책
아마존 킨들 100만 권 다운로드 돌파(2010.7)
유럽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1위(2009)
다빈치 코드와 해리 포터를 향후 10년간 잠재울 유일한 책


 

 

『밀레니엄』 시리즈의 화려한 수식어들은 이전 출간시 국내에서 거의 흥행하지 못했다.   흥행을 하지 못했던 이유가 뭐 였을까?  책을 먼저 읽었던 지인들에게도 숱하게 추천 받았던 책 중 하나였지만 막상 책을 찾아 봤을때 선뜻 손이 가는 책이 아니었다.   책의 표지? 편집상태? 아니면 홍보부족?  솔직히 그닥 손이 갈만한 책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읽어보겠노라고 밀레니엄 1부를 구입해놓긴 했지만 책장 한 켠에 꽂혀있던 채로 몇 개월이 흘렀다.  그러던 중 2011년 웅진 문학에디션 뿔에서 재출간하게 되었는데 출간된 책을 보고는 '아!' 책의 디자인이 왜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해 주는것 같았다.  '언젠간 읽을거야' 라는 마음이 '읽어야겠는데!'로 바뀌면서 바로 읽기 시작했다.

 

 

스웨덴의 대기업 '방예르가'를 기끌던 은퇴한 기업의 총수 헨리크 방예르에게 그의 생일날에 맞추어 또 압화(壓花)가 배달되었다.  지난 36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그의 생일이면 어김없이 도착하는 압화(壓花)는 보내는 수신자를 밝히지 않고 그 꽃의 종류도 다양하며 발신처도 각기 다르다.  수십년전 실종된 그의 증손녀 '하리에트'가 할아버지인 헨리크의 생일날이면 만들어주었던 압화(壓花)....그런데 증손녀는 증발한 것인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생사확인도 하지 못했다.  오랜 세월 증손녀의 실종에 대해 수사를 멈추지 않았던 헨리크가 어느날 미카엘 블롬크비스트를 찾는다.

 

 

한 기업의 부패를 폭로한 기사로 고소를 당해 유죄를 선고받게 되고 정의,신뢰를 바탕으로 기반을 잡고 있던 시사 월간지 [밀레니엄]도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사건의 명확한 증거도 없이 미카엘은 왜 신문기사를 썼던 걸까?  그가 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한 기업의 비리를 폭로하기엔 그가 활동해 온 과거의 이력으로 보았을 때 뭔가 좀 헛점이 보인다고 할까?  미카엘이 신문기사를 내게 된 부분에 대해선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그도 유죄판결에 대해 맞대응 할 생각도 없어보이지만 [밀레니엄]의 침몰만은 막아야한다.  마침 그를 찾아온 한 변호사... 대기업의 총수가 자신의 자서전을 부탁하면서 증손녀 하리에트 실종사건에 대해 재 조사를 의뢰한다.  왠지 개입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렇게만 해준다면 그를 고소한 기업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손에 넘겨주겠다고 한다.  기자로서의 신뢰와 [밀레니엄]의 입지를 단번에 회복할 수 있는 기회! 

 

 

모든 사람에게는 비밀이 있다.  문제는 발견되는 비밀이 어떤 종류의 것이냐는 거다.  /p181

 

 

미카엘 블롬크비스트가 사회에서 나름 자신의 입지도 있고 소위 잘 나가는 기자에 주목받는 사람이라 한다면 이와 반대로 그림자처럼 보이지만 주목되는 여인 리스베트 살란데르가 있다.  보안경비업체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며 일하고 있는 리스베트 살란데르는 외모만으로 보면 히피에 가까운 소녀같이 깡마르고 외소한 외모를 지니고 있다.   사회에서 소외된 그러나 여자라는 이유로 보호받지 못하고 그 점을 악용하는 사람들속에서 살아야 했던 리스베트에겐 어떤 이야기가 있는 걸까?  그녀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들은 현재 근처에 머물며 그녀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극하며 매력적인 인물로 돋보이게 한다.  보안업체를 일로  미카엘 블롬크비스트에 대해 조사하게 되면서 그와 그가 발표했던 기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다. 

 

 

1/3 가량은 쉬엄쉬엄 천천히 읽게 되었는데 그 이후부터는 궁금해서 책을 손에 놓을 수가 없었다.  책장을 덮고도 궁금한 마음에 보유중인 구간도서를 꺼내들까 하다 시간을 보니 벌써 날이 밝을 시간... 시간가는줄 모르고 책에 몰입했던 적이 언제였는지... 밀레니엄에 열광하는 이유를 살풋 알것만 같았다.  작가가 생존시 완성된작품이 3부작까지 인지라 앞으로 남은 책이 5권밖에 안 된다는게 벌써 안타까운건지..  책의 제목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그리고 각 장에 인용된 문구, 사라진 증손녀,  보일듯 말듯한 실종 사건의 윤곽과 헨리크와 방예르가문 사람들의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리스베트의 과거는? 1권에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면 2권에서 본격적인 사건에 해결과정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오랜 세월 압화(壓花)를 보내온 사람과 사라진 방예르가 가문의 증손녀사건에 대한 전개, 각 장에 인용된 문구와 책의 제목의 관계, 미카엘과 리스베트가 언제쯤 서로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될지, 그리고 미카엘이 관계되었던 기업비리 폭로에 대한 결말등 꼬리를 무는 궁금증들... 미카엘 블롬크비스트와 리스베트 살란데르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2권!! 사건의 결말을 어떻게 풀어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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