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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률 여행 컬렉션> 이병률 & 이상은 연말 북콘서트

 

"끌림이 있는 이야기: 여행, 사람, 노래"가 테마인 이병률 시인님의 끌림콘서트 행사후기입니다.

 

 

        

 

 

 

 

 

 

 

 

<이병률 여행 컬렉션 - 전 3권> 

 

 

 

 

 

 

 

<이병률 여행 컬렉션> 이병률 & 이상은 연말 북콘서트가 소월아트홀 2015년 12월 18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있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소월아트홀 안은 꽉찼고 규모가 제법 큰 행사였습니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많이 오셔서 이병률 시인님과 함께 참석하는 이상은 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게 분위기가 좋았으며, 북토크장에 온 사람들도 활기가 넘쳤습니다.

사회는 정 현님이 수고해주셨고, 이병률 시인님이 먼저 나오셔서 최근 근황에 대해 먼저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사회자님: 요즘 시베리아횡단열차으로 독일까지 다녀오셨죠? 인도네시아 마이크로네시아 무인도생활도 하시구요. 제주도에서 많이 시간을 보내시고 정말 바쁜 한 해를 보내셨겠습니다. 시인님은 언제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는지요?

이병률시인님: 중학교 2학년부터 쓰기시작했습니다. 담임선생님이 체육교사셨는데, 감수성예민한 저를 많이 배려해주셨습니다. 제가 개성을가지고 있어서 배려 받을 수 있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사회자님: 내 옆에 있는사람 여행산문집 내셨습니다. 여행은 언제부터 시작하셨나요?

이병률시인님: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시작했습니다. 시골에 가면 정말 좋았습니다.

사회자님: 끌림 첫번째 산문집이었습니다. 글에 보면 열정에 대한 부분이 있습니다.

평범치않은 삶을 살게된 열정은 어디서 온걸까요?

이병률시인님: 그것은 그냥 글쓰기에 미쳐보는 것입니다. 정상은 아닙니다. ^^;;; 어떤 부분에 집중하고 미쳐봅니다.

사회자님: 내옆에 있는 사람까지 시집 4권, 산문집 3권을 내셨습니다. 어떻게 내시게 되었나요?

이병률시인님: 짧은 글이지만, 스토리텔링이 있는 문장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타고난 천성이 청승맞습니다. ㅎㅎ

사회자님: 내 옆에 있는 사람쓰실 때 에피소드 있을까요?

 

이병률시인님: 글을 쓰려고 들어간 섬에서 한 아이를 만나 라면을 끓여주면서 만난 인연이 있었는데 집을 나왔다며 시인님의 집에서 며칠있었고 서울에도 불렀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못만나다가 트위터로 그 섬소년이 기억난다했더니, 그 소년이 20년만에 연락와서 다시 만나게되었고 지금도 부인이랑 집근처에서 삽니다.

사회자님: 제목은 어떻게 결정을 내리시나요?

이병률시인님: 처음엔 <당신을 버린다는 것> 제목이 부정적이라 책제목으로는 부적격이라고 출판사측에서 수정을 권유해줬습니다. 그래서 <내 옆에 있는 사람>이 긍정적이라 이걸로 결정했습니다.

사회자님: 그동안 몇 나라나 다녀왔나요?
이병률시인님: 100여국을 다녀왔습니다. 더 외로운곳으로 유배떠나듯 잠수해서 나혼자만의 시간을 가집니다.

 

사회자님: 시간과 돈, 언어는요? 돈이 많은가요? 부르조아이신가요? 시간과 경비는 어떻게 준비하신건지...

이병률시인님: 직장생활하다가 프리랜서 방송작가일 많이했습니다. 광고가 안붙으면 일이 없을때도 있었죠.
치욕스럽고 하기싫은 일을 6개월하면 나머진 내가 원하는 일을 하자 마음 먹었습니다.

휴식시간에 샌드아트공연이 멋지게 나왔습니다.

 

이병률시인님: 음악프로그램에서 17년이나 작가로 대본을 썼습니다. 이소라의 프로포즈, 유희열의 스케치북, 타블로 프로그램 방송작가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가수분들 중 이상은님의 노래를 듣겠습니다.

 

이상은 가수님이 나와서 멋진 노래를 연달아 불러주셨습니다. 쑥쓰러워하셨지만 우리가 좋아했던 대표노래 불러주셨고, 밤을 새셨는데도 성심성의껏 불러주셔서 감사했네요. 이병률시인님과 티격태격하셨는데, 두 분 재미있었습니다. 이상은 님은 이병률 선생님의 책이 너무 예민해보여서 이건 남자가 쓴 게 아닐거라 생각했을 정도라고 하셨네요.  그 말에 다 웃었네요~


사회자님: 사랑은요?

이병률시인님: 혼자 사랑 많이하는 편입니다. 큰 사랑을 했고 잊는데 13년이나 걸렸습니다.

이병률 시인의 낭독시간이 있었습니다.


미리 적어둔 독자들의 질문이 있었고, 바다가 호통치는 경험은, 즐겨듣는 음악에 대해서도 언급해주시고 책선물을 해주셨습니다. 저희 가족은 당첨이 되지않아 아쉬웠습니다.

 

중간에 방해될까봐 사진을 몇 장 못찍었지만, 이병률 시인님과 이상은님이 나온 <이병률 여행 컬렉션> 이병률 & 이상은 연말 북콘서트가 따뜻해서 좋았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 나눠주신 쿠키도 참 맛있었네요.

 

2015년 마지막 북콘서트 오랫도록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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