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세스 4권. 아부심벨의 여인
정면이 카데슈 승전을 나타내는 장면으로 장식되어 있는 거대한탑문, 오시리스로 화한 왕을 재현한 기둥들이 세워져 있는 넓은 제1마당, 추수제례 장면을 보여주는 제2탑문, 길이 31미터 둘레 41미터의 기둥들이 세워진 방, 매일 올리는 제사의 신비를 나타내는 성소, 파라오 제도의 영원성의 상징이 조각되어 있는 키 큰 나무,
왕과 왕비는 기쁜 마음으로 온갖 경이들을 감탄하며 바라보았다.
영원의 신전 완공기념 축제는 몇 주일이나 계속되었다. 이 축제의 절정은 제례를 통하여 왕의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봉헌된 사당이태어나는 순간이었다. 왕과 왕비가 기둥에 새겨진 영원한 신성문자들을 소리 내어 읽으면 그 사당은 생명을 얻게 되는 것이다.
파라오가 ‘아침의 집‘에서 의관을 모두 정제했을 때, 아메니가 일그러진 얼굴로 모습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