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리처드 바크 지음, 이은희 옮김 / 한숲출판사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영혼에 날개를 달아주는 메시아와의 환상 여행" 
내 마음의 경계 너머에는 어떤 세계가 존재하는가.
세상에는 수많은 규칙들이 있다.
물리학의 법칙, 정부의 법률, 종교의 계율 등.
저자는 우리 주변의 세계와 그것들에 안주하는 믿음을 넘어선
환상의 세계로 인도하며 우리의 영혼에 날개를 달아준다. 

"이 책에 있는 모든 글들은 틀릴지 모른다"

아주 평범한 일상속에서 어떤 이가 당신에게
당신도 메시아가 될 수 있다. 라고 말한다면..........
이야기는 여기서 출발한다.

메시아란 사실 당신 자신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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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구두 1
제니퍼 와일드 지음, 이지연 옮김 / 청조사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펼때는 그래..왜 하필 유리구두야! 하는 마음으로 폈었더랬다. 여성들의 가장 모순적인 컴플렉스라고 부르던 "신데렐라 컴플렉스"가 생각나서였을지 모르겠다.
신데렐라..불어로 재투성이라는 뜻으로 굉장히 유명한 그림동화이다. 구박받으며살던 착한 여자애가 요정의 도움을 받아 왕자의 눈에 띄이고 도망치다 남긴 유리구두를 가지고 찾아다니던 왕자의 눈에 뜨여서 결혼해서 행복해진다는... 소위 백마탄 왕자를 꿈꾸는 여성들을 빗대는 말이기도 하다..... 남자로 부터의 구원... 말이다. 시덥지 않아...그런마음으로 책을 폈다.......그리고.................난 끝내 새벽녘까지 버텨서 그 300페이지 두권짜리 책을 다 읽고 말았다. 뜻밖이었다.

소위 극단적 여성주의자들이 이책을 봤으면 제목때문에 꽤나 말이 많았을 것 같은 이책은 대개의 여성주의자들이 부르짖는 자매애를 조금 다루고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을 성공하는 여성과 그에 부딪히는 현실들... 그녀들이 일과 바꾼것들에 대해서 보여지고 있었다. 약간의 암울함이 오지만 밝고 아름다운 여성들이 거기 있었다. 그리고 책을 덮는 순간 책의 누군가가 나에게 찡끗 윙크를 한다. "지금은 조금 뻑뻑한 삶이지만 희망이 있자나 우린 행복해.." 그 할리퀸 소설같은 표지를 덮을때까지 내손을 놓지 않고 나아가는 그녀들이었다. 낮은 휘파람을 그녀들의 발아래 던진다~ 경의를 담아서.... 게이비와 캐롤의 자매애.... 짐과 노라의 우정..... 줄리의 아이에 대한 사랑은 충분히 소설을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물론 보통 남성들의 성공담에 나와있는 희생적인 내조자들처럼 희생적인 남성들이 있긴하다. 처음부터 나를 환상속으로 빠뜨렸던 중년의 필립노만(난 이래서 나이많은 사람을 좋아하는 것같다. 이론), 줄리의 충실한 숭배자이며 노라와 캐롤의 친우인 짐, 줄리에 대한 희생을 마다하지 않은 젠슨...멋져멋져~ 라고 외치게 한다.

그러다가 문득 박성봉 교수의 한마디가 지나갔다. "재미와 감동은 상처에서 온다 그리고 대중문학이 사람을 매료시키는 이유는 이 세상에 아직은 존재하지 않지만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바라는 것 간절히 바라는 것.... 있을 법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꿋꿋히 서서 사랑을 떠나보내는 여인들....그리고 사랑을 정복하거내 쟁취하려하지 않고 묵묵히 보내주는 남자들....아직 흔하지 않지만 정말 바라는 모습들이었나..내가...나도 모르게 그랬던 것일까....

그런 모습에 감명받고 멋잇다고 생각하는 것은 나뿐이 아니리라.....그래 이땅의 많은 자신이 스스로 이루기 위해서 얽혀잇느 것에 순종하는 삶을 살고 있는 많은 여성들이 보고 환호할 것이다. 옛날의 줄리같은 삶은 너무나 많은 여성들이 살고 있는 모습이다. 누군가 말햇다. "고통은 사랑이 아니다. 동정을 배풀고 싶은가 그럼 아프간으로 가라 거기엔 당신의 동정을 바라는 이들이 많다" 일로인해서 사람을 잃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에 환호하는 여성들에게의 일침일것이다.

그래 가야한다 혼자서 꿋꿋하게 사랑에서도 자유로워져서 자유롭게 사랑을 선택햇노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여성이든 남성이든.... 멋있게 사랑하고 멋잇게 일하는 사회...그런 세상이 소설밖에서도 이루어지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많은 소설들이 그래왔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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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야 삼촌
윤정모 지음 / 다리미디어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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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모씨의 소설..

전형적인 우리나라 사람들의 현대사를 담아낸 가족사이야기다.
해방...전쟁...IMF 그안에서 나오는 모순들 상처들이
어떻게 가정에서 풀어지고 위로받고
또한 사람을 어떻게 파괴시키는지까지 이어지는 이야기

우리나라에서 거의 절대적인 중심부를 차지하는
가족이데올로기의 배경을 보여주는 것이다....

누구나 살고싶어한다.
그리고 당시에 가장 나은 살수 있는 방법을 취한다..
옳고 그름은 차후의 문제...이다.... 그때 댓가를 온당하게 치루면 된다.


이 아픈 민족에게 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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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3-08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학 다닐 때, <고삐1, 2>를 읽은 후론 윤정모의 소설을 읽어 보질 못 했네요.
음....오랜만에 윤정모의 소설을 한 번 읽어야 할 것 같아요. ^^

가을희망 2004-03-08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윤정모씨 소설은 이책밖에 못읽었어요..^^;
그치만 이책 정말 맘에 들었답니다.^^

whitewisuk 2004-05-02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윤정모님의 문체는 언제 봐도 사람을 편안하게 해 주지만 글의 주제들은 항상 깊은 흔적을 남깁니다.
 
이다의 허접질
이다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영풍에서 모 선배의 연락을 기다리다가...
다. 읽어버렸다.--.-- 그리고 제자리에 놓고 나왔다.
머. 살수도 있었지 않았냐
어떻게 그자리에서 다읽고 양심에 예의상이라도 사줘야 되는 건 아닌가
하는 불만들이 있겠지만서두
그래 내책 냈는데 이런 인간 있으면 참 기분 나빴겠지만..
...그냥 재미있는 책이구나 하면서 싱끗 웃고 놓아두고 왔다.
미안한 말이지만 이다를 잘 모르고 읽은 나에게는 그냥 정말 그냥 즐거운 책일뿐이었다.

스물둘의 나이
왠지 다른 학교를 들어갈수도 있을거 같고
무언가 대단한 것을 할수 있을것만 같은 그런 나이...
그렇지만 부모님에게 착한 딸이고 싶은 마음이..
사랑받고 싶은 연인이고 싶은 마음이
솔직하게 표현되어 있다. (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그치만....너무 무언가 군더더기가 묻어나오는 느낌에
선뜻 살수가 없었다.
어쩌면 나와는 다른 세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서 일까..

그렇지만 이 한마디를 전하고 싶다.
"내가 보기에는 당신그림 참 개성있어보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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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3-08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앞 부분의 글씨가 너무 연한 보라색이라 스런가요? 잘 안 보이네요....ㅠㅠ
님의 리뷰를 보니 책의 내용이 훤히 보이는 군요..^^
글고 님이 작가에게 전하고 싶다하신 "내가 보기에는 당신 그림 참 개성있어 보였소" 부분은 리뷰를 더욱 빛내는 부분같습니다. ^^



가을희망 2004-03-08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부분은 ^^ 별대단한 이야기가 아니라서..^^: 감사합니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소설로 그린 자화상 2
박완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199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박완서의 자전적 소설
...자신을 미화시키고 싶어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아서 차라리 솔직해보이는 소설....

현대사안에서 편모슬하의 남매가 살아내고
소시민적인 삶을 살아낸 그들이
일제시대를 살아내고 6.25를 넘어선다

급속도로 진행되던 서울을 보면서
심각하고 진지한 성찰보다는..
어린아이가 자신의 입맛을 씻어줄 싱아를 찾아다니다가
"도대체 그많던 싱아를 누가 다 먹었을까?"하고 중얼거리고 마는 풍경
지식인..인텔리의 혜택을 벗어버리면..
우리는 그저 그런 시야로 살아가는 그저 그런 존재들일 것이다.

시대에 진지하고 책임있는 사람들을 파괴시키고
권력자들의 안위를 지키던 사회에 파괴된 오빠를 보며..
아직어린 동생은 어떤 생각을 해야만 했다는 것일까..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을 볼수 있게 된 상황종료이후의 심정은
어쩔 수 없는 미련 같은 것일지 모른다. 늘 그렇듯.......

그래서 안쓰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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