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초록 식물 잘 키우면 소원이 없겠네 - 선인장도 못 키우는 왕초보를 위한 4주 완성 가드닝 클래스 소원풀이 시리즈 15
허성하 지음 / 한빛라이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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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가꾸기 동아리를 한 적이 있다. 그 때는 땅에 식물을 심고 물만 주어도 잘 자라는 줄 알았다.

집에서 식물을 키우기 전까지 말이다.

집에서 식물을 키우면 더 흙이 자주 마르고, 물을 자주 주는데도 잎이 마르고 난리도 아니었다.

심지어 물을 잘 주는데도 식물이 죽는 경우가 있었다.

나는 식물 킬러구나라고 생각할 때 가드닝 금손이 되고 싶은 일이 생겼다.

아는 지인 분이 캣닢 재배 키트 미니를 주었다.

정말 친하던 지인이 분이 준 캣닢을 내년에 오래 키우고 싶어서 

가드닝에 대해 알고 싶었다.


왜 우리집 식물만 죽는가?

캣잎을 키우기에 앞서 허브는 충격적이었다. 햇빛과 물을 정말 좋아하는 식물이었다.

허브가 원래 지중해 지역 식물이어서 햇빛도 좋아하고 물도 좋아한다는 점에서 가정집과 상극처럼 보였다. 식물을 키울 때 햇빛, 물, 흙을 고려해야 한다. 내 방은 어둡고 재배 키트 화분은 작아서 벌써부터 어떻게 키울지 고민이었다. 물론 해답은 있었다.


해답은 분갈이이다.

캣닢은 민트과의 다년생 허브이다. 아주 친한 지인이 준 만큼 오래 키우고 싶다.

씨앗 5~10개 정도라고 해도 종이컵 사이즈의 미니 화분은 작아도 너무 작다.

텃밭가꾸기 활동을 한 지도 몇 년이 지나서 기억이 가물하다.

식물 키울 때 필요한 도구, 재료, 약을 종류별로 사진과 함께 제시해주어서, 다음에 분갈이할 때 참고할 예정이다. 


수경재배가 같이 언급되는 부분에서 한 수 배웠다.

집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식물이 스킨답서스인데, 원래 끈질긴 식물이라 오래 살았던 것이었다.

엄마가 옮겨심기를 할 때마다 성공한 이유도 기근을 같이 잘라서 넣었기 때문이었다.

기근은 잘라도 괜찮다는 말에 보이는 족족 자를려다가 수경재배를 해야겠다.

엄마의 옮겨심기 비법이 기근은 자른다는 간단하면서 좋은 내용이라면 나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앞으로 식물을 만질 때 주의할 생각이다. 

원래 열이 많은 체질인데 식물 먼지 닦이 담당이라 식물을 자주 만진다. 오랫동안 해온 일이라 아무 문제도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화상을 입을 정도라니! 정말 많이 배워간다.



집 안에 수경재배 식물이 2개 있다. 그냥 유리병에 담구어진 체로 있다.

흙에서 옮겨 심은지 꽤 되어서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고 싶었다.

두꺼운 유리잔이라 어떻게 꾸밀지 생각이 많았는데 간단한 마크라메 장식을 제시해주어서 다음에 참고할 생각이다. 식물 킬러라서 책에서 추천해준대로 스킨답서스 같은 식물을 계속 키울 예정이다. 오래 키운다면 인테리어까지 신경쓰는게 좋으니 꼭 실천할 것이다.


초록 식물을 키우기는 힘들다. 자신에게 신경쓰는 것에 절반 만이라도 식물에게 주어야 잘 살기 때문이다. 햇빛과 물 그리고 흙 3가지 중에 하나라도 어긋난다면 식물은 약해지고 죽는다.

죽는다고 식물 키우기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식물 떠나보내는 경험에서 나와 우리집에 맞는 식물을 찾아낸다는 느낌으로 키워야 한다. 

식물 킬러라도 스킨답서스부터 시작해서 실력을 키우고 경험을 쌓는다면 잘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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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래가 온다 -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대비하는 6가지 생각의 프레임
다니엘 핑크 지음, 김명철 옮김, 정지훈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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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3가지 요인으로 새로운 미래에 있다.

풍요와 아시아와 자동화이다.

기술 발전으로 풍요의 시대가 되었다. 

가격이나 기술 경쟁보다 디자인, 감성 경재의 시대로 옮겨 갔다.

아시아로 아웃소싱, 외주가 늘고 있다. 더 싼 월급으로 같은 결과를 낼 수 있다.

기존의 화이트칼라 분포가 움직인다는 말이다.

자동화가 되면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나왔다.

더 이상 단순 작업으로는 먹고 살 수 없다.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아래 6가지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

디자인

스토리

조화

공감

유희

의미

예를 들면, 같은 가격이면 디자인이 좋고 스토리가 있으면 잘 팔린다.

서로 다른 정보에서 연결점을 찾아 큰 그림을 그리고(조화) 

사람과 잘 소통(공감)할 수 있으면 좋다.

유희를 통해 팀웍을 살리고 삶에 의미를 부여해야 능률이 더 올라간다.


미래인재의 6가지 조건을 갖출려면 우뇌가 필요하다.

물론 좌뇌와 함게 한다는 가정하에서 말이다.

예를 들어, 암에 걸렸는데 나을 거라는 말만 하다고 암이 낫지 않는다.

적절한 의학적 조치를 취하고 공감하는 말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면

치료 기간과 약 사용이 더 줄어든다.

정보화 시대를 넘어 감성 시대라도 정보를 뽑아내고 배치하는데 좌뇌가 필요하다.

우뇌는 좌뇌가 제공하는 정보를 가지고 연결하여 새로운 그림을 창출하는 역할이다.

양쪽 뇌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실제로 무슨 일을 해야 하나?


해야 하지 않는 일 제거하기

소프트 파워 키우기

'당근과 채찍' 대체하기


실제 삶 속에서 할 일은 위와 같다.

해야 할 일 뿐만 아니라 하지 않을 일도 신경써야 한다.

그래야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에너지가 줄고, 해야 할 일을 확고히 정할 수 있다.

팀원과 고객의 시야에서 생각할 줄 아는 소프트 파워가 필요하다.

밀어붙이기만 한다면 수동적 행위만 부르고, 유능한 인재들이 회사를 떠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과에 따른 인센티브만 강조한다면 팀웍크와 내적 동기가 약해질 수 있다.

예를 들면, XX가 보상을 받는데 왜 내가 도와주어야 하냐면서 팀웍크가 약해지고,

성과 위주로만 판단하다 보니 실적이 부실해질 수 있다.(전달 대비 실적이라면)


이미 우리는 제 4차 산업 시대에 살고 있다.

정보화를 넘어 감성 시대에 살고 있다.

감성 시대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우뇌가 필요하다.

좌뇌가 정보를 제공하면 새롭게 편집할 우뇌가 필요하다.

우리는 양성적인 뇌 활동을 통해 생존해야 한다.

좌뇌와 우뇌의 합동을 통해 생존할 길을 <새로운 미래>가 비추어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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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작심삼일력 - 열심히 말고 재밌게 3일만 해봅시다!
하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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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강력한 한 방보다는 작고 많이 쌓인 경험을 강조하는 2021 작심삼일력! 작심삼일을 모아 100가지를 이야기를 모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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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보통의 감성
이어진 지음 / SISO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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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때까지는 무조건 달리고, 분에 넘치는 일이어도 감당하는게 보통이라고 생각했다.

주변에서도 이를 악물고 그렇게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코로나 시대에 들어서 내가 알던 보통은 보통이 아니었다.

보통을 가장한 혹사였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가장 보통의 감성>은 3부로 이루어져 있고, 1부는 인간을 다룬다.

무관심, 내리사랑, 부족함, 기억과 추억

사람과 접하면서 경험할 수 밖에 없는 감정들이 의문을 던진다.


부모님의 내리사랑은 당연할까?

나는 변화하기 위해 시작이나 했을까?

나에겐 추억이 남에겐 기억이 아닐까?


인간으로서 잘 살고 있는지 나에게 질문을 던지는 1부였다.


경험도 하고 시도도 하지만, 가끔은 포기도 해요.

할 지 말지 고민한다면 해보라고 이어진 작가님은 조언했다.

실패해도 괜찮다. 인생에 이야기가 하나 늘고, 풍미가 깊어질 뿐이다.

다시 시도하면 된다는 말이 고마웠다.

일에 있어서는 포기도 필요하다.

내가 잘 못하는 일을 하면 힘들고 감당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는 잘하는 일부터 해서 결과를 내고 분야를 넓혀 나가야 한다.

우리는 시도하지 않아서 후회하고, 괜히 시도해서 힘들다.

상황을 가리면서 경험도 시도도 해야 좋다고 말하는 2부였다.


자신을 돌보나요?

이어진 작가님은 커피를 좋아하신다.

그래도 하루 3잔은 넘지 않는다. 넘으면 밤에 잠을 못 자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아해도 몸에 큰 영향을 준다면 줄여야 한다.

회복 탄력성, 독서, 소소한 행복

보통 우리가 가지고 있고 느끼고 있을 감성들인데

남들에게 말하면서 자신은 돌보지 않는 것인지 돌아보게 되는 3부였다.


이어진 작가님의 글은 평범한 일상이지만 보통은 아니다.

우리는 "이 정도야 기본이지."나 "나 정도면 보통이 아냐?"란 말을 달고 산다.

진짜 기본이고 보통인지 질문해 봐야 한다.

주변과 비교하느라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가장 보통의 감성>을 읽으면서 보통이 아님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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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서울의 맛집 - 블루리본 서베이
블루리본 서베이 지음 / BR미디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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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리본서베이란?

프랑스에 미쉐린 가이드(미슐랭)이 있다면 한국에는 블루리본서베이가 있다.

블루리본서베이는 2019년부터 블루리본서베이 전문평가단이 아닌 

일반 독자평을 위주로 리본을 매기기 시작했다.

일반독자가 평가단이어서 형평성의 문제에서 벗어나 있다.

앱을 통해서 조사를 하기 때문에 1500여개의 업소들을 뽑을 수 있었다.


어떤 구성인가?

1부는 리본 3개인 업소와 새로운 맛집을 소개한다.

2부는 맛집 리뷰와 선별 맛집을 백과사전식으로 정렬했다.

3부는 종류별, 지역별 음식을 나열하고 있다.

1부와 3부에서 가서 먹어보고 싶은 업소가 있다면 2부에서 찾는 구조이다.


리본은 무슨 의미인가?

위의 이미지는 블루리본서베이 공식사이트에서 가져왔다.

리본의 개수에 딸라 평가가 나누어진다.

리본 0개라고 맛이 없는 곳은 아니다.

가까이 있으면 한 두번 쯤은 가서 먹고 싶은 곳이 리본 0개인 곳이다.

블루리본서베리의 독특한 점은 오픈한 지 1년 내외인 곳은 평가대상에 넣지 않는다는 점이다.

1년 정도 버티어야 다음 년도에도 업소가 존재해서 다른 사람들이 찾아갈 수 있다고

이유를 추측해볼 수 있다.


내용은 어떤 구성인가?

블루리본서베이는 업소명과 리본부터 업소 위치와 주차장 여부까지 세세하게 다룬다.

사진이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블루리본서베이는 앱을 통해서 빅데이터를 모은다.

<서울의 맛집 2021>에만 1500여개의 업소가 있다.

그 많은 업소의 사진을 실으면 들고 다니면서 보기 힘든 두께가 된다.

또한 일반 독자들의 평가를 참고하기 때문에 일일이 사진을 모으기도 힘들다.

사진의 경우 블루리본서베이 홈페이지와 앱에 있기 때문에 그것을 참고하면 된다.

가격은 2인분, 본점, 점심시간 외에 시간을 기준으로 한다.

분점의 경우 주소만 기재한다.


서울에 지인과 놀려갔을 때 적당한 식당을 찾지 못 해 패스트푸드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나중에 보니 가까운 곳에 맛집이 있어서 눈물만 날 뿐이었다.

서울 지리에 익숙하지 않고, 앱을 보고 가도 찾기 힘든 나에게

업소명과 평가부터 가격과 주소까지 자세하게 알려준

<서울의 맛집 2021>은 친절한 책이었다.

나중에 코로나가 끝나면 곧바로 활용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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