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노트
이상우 지음 / (주)이상미디랩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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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한 가지 매매 방식만이 아닌 다양한 분석 툴을 활용해 시대의 흐름에 맞춘 스마트한 투자 방법을 전하는 이가 바로 여기 있다.

18년 넘게 투자 현장을 실제 누비면서 주식 차트의 중요성을 깨달은 저자 이상우는 개인 투자자에게 등대가 되어 주었다.

그렇게 그간의 노하우를 담아 강력한 무기가 되어줄 성공 투자의 습관인 투자노트를 현재 혹은 미래의 개인 투자자들에게 건네고 있다.


저자, 이상우는 이상투자그룹 대표이자 주식 유튜버로서 구독자 60만, 누적 조회수 6000만을 기록하고 있으며 명쾌하고 쉬운 주식 강의를 바탕으로 온라인 주식학교 이상스쿨을 설립해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이 실수를 줄이고 잃지 않는 투자자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덧붙여, 주식은 끝이 없는 훈련이며 겸손하고 꾸준해야만 승률을 높일 수 있다는 믿음으로 유튜브를 통한 주식 강의를 시작했다고 한다.




쏟아져 나오는 컨텐츠, 주식


떡상, 떡락, 개미, 물타기, 외계인, 슈퍼개미, 주린이 등 앞서 열거해놓은 단어들을 모두 알고 있다면 아마 주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일 것이다.

이전에 비해 모두가 주식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듯하다. 주식과 관련된 기사부터 방송은 물론 주식과 관련된 책이 줄지어 출간되고 있으니 말이다.


순수하게 주식에 관심만 있어 그 느낌으로 관련 책을 보고 있는데 지금까지 열 댓권의 책을 읽으며 느낀 몇 가지가 있다.

주식에 발 좀 담궈봤다 하는 분들이 입을 모아 하나같이 말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주식에 뛰어들기 전 공부 좀 하고 뛰어들라는 것이다.

누군가 주식으로 수익 좀 봤다 하는 소식에 무턱대고 뛰어들었다가 손해 보는 이가 한 둘이 아니라는 것이다.

주식으로 몇 십배, 몇 백배의 수익을 봤다 하는 소식을 보고 들으면 아무래도 드는 생각이 있을 것이다. '나도 주식에 좀 투자해볼까?'

그 생각을 빠르게 결정내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투자했다가는 물거품이 되기 십상이다.

또한, 단타로 치고 빠지는 사례도 있다. 빠르게 치고 빠지고 싶어 단타로 운 좀 보려는 이들도 있지만 그만큼 위험부담이 크다는 것도 안고 가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책을 읽다보면 이외에도 주식의 대가들이 열거해놓은 의견들이 거의 똑같은(≒비슷한) 것을 느낄 수 있는데, 그 말은 고려해야 할 부분들을 분명히 알고서 뛰어들어야 한다는 점을 명시한다.


나같은 경우는 실전에 뛰어들지도 않았으니 무턱대고 주식과 관련된 책을 추천하기에는 조심스러워 그저 읽은 책들을 나열해보자면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파워슈팅의 주식투자족보 시즌 3』, 『워런 버핏 바이블』,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뉴욕주민의 진짜 미국식 주식투자』,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 등이다.

(이것말고도 좀 더 책장에 꽂아져 있는데 문득 꽤 많이 읽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경험에 비춰보자면, 요 정도만 정독해도 주식과 관련된 기사도 수월하게 읽을 수 있고 어느 정도 대략적인 흐름은 이해할 수 있다.




강력한 무기가 되어줄 성공 투자의 습관


주식과 관련된 책들만 모아놓은 책장 한 켠에 책 한 권이 추가되었으니 바로 『투자노트 Investing notes』이다.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주린이를 위한 다이어리라 할 수 있겠다.


세상에 잃어도 되는 돈은 없습니다. 생활에 타격을 입지 않는 소액으로 투자를 시작한다 해도, 투자자에게 있어 잃어도 되는 돈은 세상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매일 곁에 두고 쓰면 쓸수록 투자는 훈련이 되고 실패는 경험이 되어 결국은 승리하는 투자로 내게 돌아옵니다. 1%의 수익이 복리로 돌아오듯, 하루 10분의 습관으로 투자노트를 기록하고 시장을 점검하는 훈련을 통해 우리는 비로소 지속 가능한 투자자의 삶을 살 수 있음을 확신합니다. _저자 이상우


첫 시작부터 4분기로 나눈 증시 캘린더로 시작하는데, 올해 증시에 영향을 주는 앞으로의 일들이 알아보기 쉽게 기록되어 있어 참고하기 좋다.

증시 캘린더와 월별/산업별 테마를 고려한 상태로 이 투자노트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 지 잘 숙지하는 게 좋다.


『투자노트 Investing notes』 사용설명서를 잘 숙지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상한가 분석, 테마정리부터 월간수익률, 나의 수익 그래프 등을 자세하게 기록하면 된다.

사실, 이 책이 별 것 아니라 생각해도 주린이들에게는 굉장히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저자의 전작인 「주식 차트 절대비기 300선」과 같이 읽는 것을 추천한다.

이 책 읽으면서 아쉬운 부분이 하나 있다면 스프링 분철이 되어있었다면 더 효율적이었겠다라는 생각도 든다.




밑도 끝도 없이 쏟아져 나오는 주식 투자 컨텐츠들을 보며 느낀 것이 하나 있다.

누구나 아는 단순히 이론 설명에 그치는 것 그 이상으로 실질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직접적인 배움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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