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한 일을 반드시 끝내는 습관 - 중간에 포기해버리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힘
젠 예거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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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

이는 각자의 성격이나 습관에 따라 좌우되는 것 같기도 하다.

어떻게 '끝'을 볼 수 있느냐하고 내게 묻는다면 앞서 말했듯이 이는 성격이나 습관에 따라 좌우된다고 언급하였는데 끝을 내지 못하면 자괴감이 드는 것 같다.

그리고 갈수록 그 자괴감이 깊어진다.

어떻게보면 이러한 면이 중간 포기 없이 끝맺음을 잘하겠구나 싶겠지만 내 생각에는 좋다고는 볼 수 없는 것 같다.

아무튼 해내고 싶은 것도 많고, 해보고 싶은 것도 많은 나는 다행히도(?) 전자에 속하지만 제대로 된 끝맺음을 터득하고 싶어 책을 펼치게 되었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있다. 허나 그 일을 미루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때, 책에서 말하는 나쁜 습관 스물 두가지 중에 자신이 속해있지 않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1. 실패에 대한 두려움

2. 성공에 대한 두려움

3. 완벽주의

4. 종료에 대한 두려움

5. 미루기

6. 나쁜 계획

7. 나쁜 진행 속도

8.비현실적인 기한 설정

9.너무 많은 과업

10. 비체계성

11. 감정적 동요

12. 분노

13. 압박받는 상황

14. 잠깐 중단하는 것

15. 눈에서 멀어져 마음에서도 멀어진 것

16. 일이 끝나지 않았는데 다른 일을 시작하는 것

17. TV, 비디오 게임, 소셜미디어, 인터넷 등의 방해 요소

18. 지각 습관

19. 자신이나 목표에 대한 과소평가

20. 자신이나 목표에 대한 과대평가

21. 계획 수립 실패 혹은 방해 요소 허용

22. 노력의 일관성 결여


아마 스물 두가지 중 하나라도 속해 있어 끝맺음이 어려운 이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첫번째, 두번째를 보면 참 아이러니하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반면에 성공에 대한 두려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중간에 그만두거나 결국 끝맺음을 못하는 전형적인 이유 중 하나인데 자신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닝 및 자신감 훈련이 절실히 필요하다.

예로서, 새로운 시각으로 실패를 용기의 훈장 혹은 훈련의 장으로 여긴다던지 일을 끝낸 후 자신이 마주하게 될 최악의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을 말한다.

반면에, 성공에 대한 두려움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 더 은밀한 면이 있는데 대개 형제자매보다 더 똑똑한 아이와 같은 비교대상에 놓인 이들이 이러한 좌절을 많이 겪는다.

자신의 성취에 죄의식을 느끼게 되면서 일을 끝내고 공개하는 것을 주저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결국 칭찬받는 상황이 두려움으로 느껴지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책에서 끝맺음을 못하는 독자들에 대해 원인을 찾게끔 해준 뒤, 분석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후 원인분석이 끝났다면 바로 이어지는 것이 솔루션이다.


우선순위 결정이란 무슨 의미인가? 어떤 활동을 하든 그것을 통해 지금 현재의 시간을 최고로 사용한다는 뜻이다.

활동은 프로젝트일 수도, 인간 관계일 수도, 중요한 과업일 수도 있다.

그것은 이 순간 당신이 하고 싶은 일과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

다만 해야 하는 일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끝낸다는 의미의 영어인 FINISH에서 우리는 시작한 모든 일을 끝내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다.

F (Focus) = 우선순위 높은 일에 집중하기

I (Ignore) = 방해 요소를 무시하기

N (Now) = 나중이나 내일이 아닌 지금 하기

I (Innovate) = 계속 진행할 수 있도록 혁신하기

S (Stay) = 아무리 힘들어도 과정을 이어가기

H (Hail) = 성취를 축하하며 크게 기념하기


반복하여 말한다는 것은 결국 당연한 얘기임을 의미한다.

모든 자기계발서에 처음으로 등장하듯이 여기서도 목표와 우선순위 설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성취하고 싶은 것을 명확하게 그려내면 우리는 그 실현을 위해 그만큼의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하기 때문이다.

목표는 '과정을 계속 진행'하도록 하게끔 만들어준다.

위기와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혼란을 겪지 않고 명료하고 단호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개 일년에 다이어리 하나를 장만한다고 하면 나는 꼭 최소 두개씩 마련한다.

하나는 들고 다니는 용으로 중요한 일정이나 업무를 기록하는 용이고 하나는 좀 더 세분화 된 내용을 기록하며 하루의 계획표를 세워 적어놓는 용이다.

중, 고등학교 졸업한 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계획표대로 사냐고 물을 수도 있는데 대학교 때도 과외 알바를 하다보니 시간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데다 어린 시절의 습관이 쉽사리 고쳐지지 않아 계획표대로 움직이는 것이 가장 좋고 그날의 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않을 수 있다.

책을 통해 나 또한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선 원인 분석한 뒤 주어진 솔루션에 맞춰 차차 개선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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