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9.7

 

 

 

아픔을 드러내는 것도 용기이다.

슬픔을 드러내는 것도 용기이다.

 

나는 꽤나 용기있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내 아픔도, 내 슬픔도 드러내는 것에 서툰 것 보면 그건 아닌가보다.

아마 난 어렸을 때부터 알았는지도 모른다. 내 마음을 토해내도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는 것을.

그것을 진즉 알았기에 이제와서 내 마음을 토해내기에는 시간이 참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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