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이기주의자 (스페셜 에디션) - 나의 가치는 내가 결정한다
웨인 W. 다이어 지음, 오현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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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전한 나의 삶을 살고있나요, 『행복한 이기주의자』

 

 

 

 

『하나, 책과 마주하다』

이기주의보다는 이타주의가 당연하다 생각하여 그렇게 살아왔고 그렇게 살고있다.

그런데 '나'가 아닌 '남'을 위해 삶이 진행되고 있다면 이기주의적인 삶이 필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이기주의는 내 이익을 위해 남을 희생시키는 이기주의의 뜻이 아니다.

 

'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되기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1. 먼저 나를 사랑한다
나를 사랑하는 정도가 나의 가치를 결정한다

2.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다
이 세상의 절반은 나와 생각이 다르다


3.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나의 발전을 가로막는 것은 과거의 나다


4.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현재뿐이다


5.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내가 원한다면 다른 이유는 필요하지 않다


6.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세상이 정한 옳고 그름에서 벗어난다


7.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세상의 기준으로 나를 평가하지 않는다


8.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행동하는 사람이야말로 현재를 사는 사람이다


9.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누구보다 나를 신뢰하며 독립적인 삶을 산다

10.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화로 생긴 스트레스는 결국 나를 향한다

마음의 병이 있다. 그저 홀로 삭히는 게 당연하다 생각하곤 그렇게 방치해 두었다. 마음은 계속 외쳤을 것이다. 아프다고, 지금 아프다고.

그런 외침을 무시한 채 그대로 방치해 두었고 결국 몸까지 서서히 아파가고 있었다.

더 빨리, 조금 더 빨리 어루만져 주었다면 그만큼 더 빨리 나았을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틀에 박힌 삶을 살아오면서 대부분이 '남'이 말하는 삶을 살아오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틀에 박힌 삶, 어쩌면 사회가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제 그런 삶을 살지 않겠다고 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현재에 충실하며, 현재를 즐기기 위해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요한 건, 이들이 결국 찾아낸 것은 그 끝에 행복이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강조한다.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현재에 충실한 이들이 진정한 행복한 사람이며, 그들이야말로 행복한 이기주의자라고.

즉, 타인의 시선과는 상관없이 오롯이 나만의 행복을 위한 라이프 기준을 갖고 있어야 한다.

 

소위 잔소리를 넘어 오지랖까지 부리는 이들로 가득한 세상이다.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면서 이러이러한 삶을 살아야 한다면서 가이드 라인을 만든다는 것은 그저 단순히 생각해도 참 웃긴 것 같다.

친척 중에 유난히 명절이면 나에게 그런 말을 했다. "하나야, 좋은 사람 있으면 얼른 결혼해! 뭣하러 힘들게 사니!"

나는 그 때 갓 대학교를 졸업한 사회초년생이었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넘겼는데 만나기만 하면 결혼 이야기부터 꺼내니 결국 한마디를 꺼냈다.

"저는 제 삶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기에 지금 그 과정에 있는 것이고 대략적으로 제가 세워놓은 계획들이 찬찬히 이루어지면 그 때 결혼 생각해도 늦지 않아요. 지금은 8-90년대가 아니에요. 결혼도 안 하는 미혼남녀들이 늘고 심지어 결혼한다해도 자녀계획 안 세우는 딩크족들도 많은데 왜 그런 말을 꺼내시는 건지 이해가 안 가요. 심지어 저희 부모님도 그런 이야기는 한번도 꺼내신 적 없어요. 그리고 제 눈으로 어린 시절부터 똑똑히 봐왔어요. 할머니가 엄마 시집살이 시키는 거요. 제 걱정하지 마시고 XX이(친척 딸) 먼저 시집 보내세요."

그렇게 말하고나니 어느순간 결혼 이야기가 쏙 들어갔다.

걱정된다는 변명으로 시작하는 간섭과 오지랖을 어렸을 때부터 반복해서 듣다보면 어느 순간 결정권이 나가 아닌 타인에게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나는 나다. 나의 삶은 나의 것이다. 결국 행복은 '나'에 달려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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