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
우쥔 지음, 이지수 옮김 / 오월구일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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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선배가 건네는 인생조언,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

 

 

 

 

 

『하나, 책과 마주하다』

아버지가 딸에게 보내는 진심어린 편지

성공의 자리에 위치한 아버지가 두 딸에게 보내는 진심어린 편지들이 가득하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인생에 밑거름이 될 만한 이야기들이 가득해서 표면적으로는 두 딸에게 보내는 아버지의 편지지만 진정한 성공의 자리에 오른 어른이 청춘들에게 보내는 편지같다.

그래서일까. 읽는 내내 오랫동안 알고 지낸 스승님께서 내게 전하는 진심어린 메시지 같아서, 하나하나 놓치고 싶지 않아서 붙여진 포스트잇이 가득하다.

총 40개의 편지로 크게 인생을 대하는 태도, 세상을 대하는 태도, 돈을 대하는 태도, 사람을 대하는 태도, 문제를 대하는 태도, 일을 대하는 태도로 나뉘어져 있다.​

인생은 한 줄기 강과 같단다. 강물의 양은 강의 길이와 너비 그리고 깊이라는 세 가지 요소로 결정돼. 한 사람의 영향력 또한 마찬가지란다. 현재 많은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해도 오래도록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남는다는 보장이 없고, 긴 강줄기처럼 미미하지만 오랫동안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도 있단다. 둘 중 어떤 강의 물이 더 많은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나는 후자의 강을 더 선호한단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끊이지 않고 굽이굽이 흘러가기 때문이다. _p.29

어떤 태도로 문제를 대하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고, 달라진 결과가 쌓여 차이를 만드는 거란다. _p.41

 

며칠 전, 귀중한 사람을 만나 나의 미래에 대해 많은 조언을 받고 왔다.

모든 일을 완벽하게 수행하려는 점, 여태껏 게으름없이 열심히 살아왔던 점, 목표를 세우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점,​ 끊임없이 자기계발하려는 점.

이 모든 것들이 남들이 들으면 장점으로 여길 수 있으나 분명한 건 장점이자 단점이다.

쉼 없는 삶은 그렇게 유쾌하지 않을 뿐더러 이렇다할 결과물 또한 남지 않는다는 것이다.

허나 끊임없는 노력이 결국은 빛내줄 것이라며 지금처럼 열심히 살되 약간의 휴식은 꼭 줘야 몸도, 마음도 건강해질 것이라 하셨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끊김 없이 굽이굽이 흘러가는 것, 지금처럼 앞으로도 그렇게 가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하는 막내 동생이 군대에 가고부터 매일매일 편지를 쓰고 있다.

며칠 전 글쓰기 노트에 적은 마거릿 대처의 명언을 편지에 적어 보냈는데 책에도 쓰여있어 저자 또한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음을 다시금 느꼈다.

생각을 조심하라, 그것은 곧 너의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하라, 그것은 곧 너의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하라, 그것은 곧 너의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하라, 그것은 곧 너의 인격이 된다.

인격을 조심하라, 그것은 곧 너의 운명이 된다.

성공의 핵심은 바로 어떤 그림을 그리냐에 달렸단다.

아빠는 네가 대학을 다니는 동안 여러 인문학 강의를 듣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와 견문을 넓혔으면 해. …… 그럼 왜 하필 인문학일까? 가장 큰 이유는 인문학이 사람의 시야뿐만 아니라 인생의 경지를 넓혀주기 때문이란다. 다시 말해 자신의 전문 분야에만 머무르지 않도록 하는 거지. _p.65

어린 시절부터 몸에 밴 습관이 결국은 우리의 운명을 결정짓는다는 말이다.

어린 시절부터 몸에 배게 하는 좋은 습관 중 하나는 단연 독서이다.

독서의 중요성을 알기에 어린 막내동생에게 잠들기 전 동화책을 서너 권씩 읽어주며 책과의 거리감을 언제나 좁혀주었다.

그러다 중, 고등학교 때부터 책 읽는 습관이 소홀해졌는데 그 때마다 동생과 대화할 때면 책 속 구절을 인용해 대화를 나누곤 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동생이 원하는, 동생에게 맞는 분야로 책을 추천해주면서 동생이 한 두권씩 읽기 시작하였다.

유치원 때부터 지금까지 책을 손에서 놓은 적이 없으니 나의 독서경력 또한 꽤 되는 편이다.

독서를 전혀 하지 않는 이들에게 책을 추천해주면서 지금까지 꾸준히 독서하는 모습에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책 한 권이 우리에게 주는 영향은 상상하는 것보다 매우 크기에 한 달에 한 권이라도 모두가 독서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내가 여태껏 보고 느낀 책들에 대해, 독서하지 않는 이들을 책의 세계로 이끌어줄 팁이 담긴 인문서를 쓰고있는데 과연 이게 세상에 나올지 미지수이다.

이 책을 '더 빨리 읽었더라면'이라는 수식어가 붙여질 정도로 인생 선배의 유익한 조언들이 가득하다.

포스트잇을 붙인 구절들을 추려 글쓰기 노트에 적으면서 다시금 곱씹어 볼 생각이다.

부모님께서 좋은 말들을 안 해주시는 건 아니다. 기본적으로 지키며 살아야 할 도덕적인 말들을 해주시지만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깊이있는 인생 조언을 얻는 것도 우리에게 꽤나 유익하다.

너도 앞으로 살아가면서 눈앞의 유혹에 수없이 흔들리게 될 거야. 그 유혹은 너무나 달콤해서 주변에서 하나둘 자신의 목표를 포기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모습도 보게 될 거란다. 하지만 그럴 때야말로 강한 의지를 발휘해야 해. 높은 경지를 추구하고 눈앞의 현실보다 더 먼 곳을 바라본다면 그만큼 멀리 갈 수 있다는 걸 기억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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