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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宮 1
박소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만화의 시작은 '우리나라에도 왕이있다면..'이다
누구나 뻑가는 잘생긴얼굴, 훤칠한키, 냉소적인 말투 우리의 왕세자 이신
그저그런 얼굴 (우리가 보기엔 너무예쁘지만), 그저그런집안, 덜렁대는 성격 신채경
절대 안어울릴거같은 두사람은 채경의 할아버지가 전 국왕과 약속한 내용대로 정략결혼을 하게된다
평범했던 17살 소녀 신채경의 얼렁뚱땅 궁생활을 담은 이야기
어렸을때 읽었던 동화들은 하나같이 해피엔딩이였고 찣어지게 가난했던 여주인공은 왕자님을 만나 어여쁜 공주가 됐었다
'궁'에는 그런요소가 포함되어있다 그저그런, 평범하디 평범한 여주인공이 단지 어른들이 했던 약속때문에 신데렐라가 되는.
또한 정말 싸가지없지만 미워할수없는 남자주인공과 덜렁대는 여자주인공의 만남은 그야말로 인터넷소설의 전형적인 틀이다
이런 평범한 내용들을 독특하게 승화시킨것은 배경이 '궁'이라는것
누구도 상상할수 없었던 내용으로 우리를 찾아온 '궁'
한국판 신데렐라. '유치해,유치해' 하면서도 손을 뗄수없는 만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