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하는 저녁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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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동안 서로를 아껴왔단 리카와 다케오 그들은 다케오의 일방적인 선언으로 인해 헤어지게된다 다케오가 헤어지자고 한 원인은 옛 친구 애인이였던 하나코때문
다케오에 집에 갔다가 하나코를 보게된 리카는 그뒤로 하나코와 함께 살게 될거라곤 상상조차 하지못한다
아직 다케오를 잊지못한 리카와 하나코를 바라보는 다케오 그런 다케오를 좋아하지않는 하나코
그런 세사람의 이야기가 '낙하하는 저녁'이다
드디어 좋아하는 작가가 생겼다 바로 '에쿠니 가오리'
특유의 약간은 무미건조하고 냉철하고 심플한 문체 그런 문체로 들려주는 이야기들
'낙하하는 저녁'은 그녀의 그런 문체를 여지없이 보여준다
그문체가 다른사람들에 비하면 담담하다 못해 덤덤한 여주인공을 잘 표현해주고.
하지만 그 덤덤함이 쉽게 공감하지 못하는 이유다
어떻게 옛애인이 좋아하는 여자와 그렇게 쉽게 함께 살기로 결정할수 있는건지,
또 약간은 안하무인, 지나친 신비주의인 아무것도 알지못하는 그여자를 그렇게 이해해 줄수있는건지
쿨하다 못해 바보같은 여자주인공.
그래도 전체적인 분위기와 이야기에 끌린다는점에서 별4개를 주었다
나에게도 언젠가 일어날수 있는일, 난 리카처럼 쿨하게 지낼수있을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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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십자가의 비밀 - Mystery Best 4
엘러리 퀸 지음, 설영환 옮김 / 해문출판사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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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키에 코안경 그리고 뒤센버그. 모두 엘러리퀸을 설명해주는것들이다
국명시리즈 중에 최고라 일컫어 지는 '이집트 십자가의 비밀'
책두께가 꽤 두꺼워 여러날을 투자해 읽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총 네구의 시체가 모두 목이 잘린채로 T자 형태로 되어있다.
누가봐도 미친 편집광이 한거같은 살인
범인과 단서를 모두 독자에게 알려주곤 놀라운 반전을 보여주는 엘러리퀸
마지막까지 누구도 짐작할수없는 엘러리퀸 조차도 번번히 헛물을 켜게 만드는 사건
마지막 추격씬 또한 굉장히 인상적이다
두께만큼이나 내용이 꽉찬, 꼭 추천하고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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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전집 1 (양장) - 주홍색 연구 셜록 홈즈 시리즈 1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 시드니 파젯 그림 / 황금가지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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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서평을 쓸수 없는 책이지만 용기를 내어.
주홍색 연구는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홈즈를 세상에 태어나게 한 책이다
홈즈의 절친한 친구 왓슨이 홈즈를 처음만나는 책이기도 하고
왓슨이 묘사한 홈즈를 보자면
「일단 공부에 대한 열의가 솟구치면 그 열정은 무엇으로도 억제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따끔씩 그에 대한 반작용이 일어났고, 그러면 아침부터 밤까지 입을 꾹 다문 채 손가락 하나 까딱 않고 며칠씩 거실 소파에 누워있곤 했다 이럴때 셜록 홈즈의 두 눈에는 꿈꾸는 듯한 텅빈 표정이 떠올랐고 그의 금욕적이고 청결한 삶이 아니라면 혹시 마약에 취해 있는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였다」
물론 홈즈에 대한 아주 일부이기는 하지만 홈즈는 이런사람이다
인간미는 별로없지만 마음에 드는 사건이 일어나면 눈을 반짝이는 사람이랄까
주홍색 연구에 등장하는 사건 자체는 굉장히 심플하지만 사건에 관련된 이야기는 단순하다고 말할수없다
홈즈에 추리력을 처음으로 보여주는, 꽤나 의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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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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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두사람이있다 한사람은 '유정'이라는 서른살의 여자 겉으로 보기엔 어느것도 부족함없이 자랐지만  실은 어린시절의 아픈기억으로 가족들끼리의 사랑조차 끊긴 그녀는 자살시도를 세번이나했다 다른 한사람은 '윤수' 그는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와 집을 나간 어머니 그리고 눈먼 동생이란 불우한 환경에 자랐다 결국 나쁜행동을 일삼다가 누명아닌 누명을 쓰고 살인죄란 죄명하에 사형수가된다
두사람의 만남은 서로에게 충분히 행복한 시간이였을것이고 나에게도 그렇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깨달은게있다면 부자인 사람도 뭐든 풍족한 사람도 부족한게 있을수있구나란 생각이 아니라 나보다 더, 훨씬더 불행한 사람들이 많구나 그래 난 행복한 사람이야
아직 부자인 사람의 불행을 이해할정도로 나는 크지 못한거같다
하지만 내가 행복하다는거 그거 하나를 깨달았다는것만으로도 나는 이책에게 너무 감사하다
진부함을 싫어하는 여자 유정 나역시 진부함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나 유정이나 몰랐던게 있었다 진부함조차 그 지루한 진부함조차 가질수 없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거
꽤나 깨달음을 많이 얻을수있었던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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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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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는 귀찮아서 생략.

그러니까 키친은 '남은사람'에 대한 얘기다 떠난사람이 아니라 '남은사람'
아직 주변사람의 죽음을 경험해보지 못한 나로써 쉽게 공감할순 없었지만 나야 막연히 죽음에 대해 '슬프다' 정도로밖에 생각해보지 않았으니까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은 예전부터 읽고싶었었다 그중에 '키친'은 추천으로 사게 된거고
모르겠다 문체가 담백하고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건 알겠는데 난 도통 공감이 안된다
하지만 페이지는 술술 넘어간다
그래 그거면 된건가?
다시한번 읽어보면 조금 다를지도모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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