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정신을 단 한 단어로 말하면, 합리성이다. 그러나 근대 정신은 다른 말로 물화이며, 객관 또는 개인의 탄생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근대와 더불어 전체주의와 제국주의가 탄생한다. <1417년 근대의 탄생>을 물화를 <번역과 일본의 근대>는 과학적 사고를 <근대를 말하다>는 다양성을 말한다. 하지만 결국 근대는 신을 떠나 인간의 자유를 외친 시대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민주주의라는 필연으로 이어진다. 기나긴 여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말이다. 


이덕일의 <근대를 말하다>는 일본이 조선을 침략해 들어오면서 벌인 갖가지 사건들을 언급하지만, 결국 일본은 곧 근대라는 공식이 만들어져 있다. 그는 안중근 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쏜 것을 '일본 근대의 심장을 쏘다'라고 표현했으니까요. 
















도서출판 B의 책들인데.. 출판사도 낯설고 일본문학이라는 특이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작금의 한국 현대사는 일본의 근대사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일본의 근대를 모르고 한국의 현대사는 없다. 해법은 일본에 있는지도 모른다. 


일본의 근대는 서양 근대나 미국의 근대와는 다른 이질적이고 기이한 모습으로 발전했다. 그런면에서 중국의 근대는 서양의 근대사와 훨씬 더 닮아 있다. 더 연구할 주제이긴 하지만 일본의 근대는 현대 한국사의 암울한 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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