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커스입니다 - 설립자 김준영의 리얼토크
김준영 지음 / 샘솟는기쁨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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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커스의 비밀이 벗겨지다

 

운명! 그것은 불가능과 가능을 함께 내포한 단어이다. 네이버 사전의 정의를 빌려 오면 이렇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것을 지배하는 초인간적인 힘. 또는 그것에 의하여 이미 정하여져 있는 목숨이나 처지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의 가능태를 생각해 본 적 있다. 사람은 이미 운명 지워진 존재이다. 그러므로 그 안에 앞으로 일어날 모든 것이 계획 되어 있고,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맞다라고 말한다. 부정과 긍정의 절묘한 타이밍은 운명이 현실이 맞닿을 때 일어난다. 인간의 삶이란 운명에 갇힌 것이 분명하지만, 운명으로 인해 인간을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간다.

 

씨앗에는 그 식물의 운명이 드리워져 있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고 하지 않았던가. 이것은 종속이며, 본능이다. 마커스의 탄생도 그랬다. 마커스는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니고, 운명이었고, 필연이었다. 하나님의 예정 가운데 마커스는 탄생한다. 인류의 모든 일이 그렇듯 모든 일에는 인간이 아닌 신의 특별한 간섭과 선택, 즉 신탁(神託)으로 이루어진다. 마커스의 씨앗의 대한 이야기가 한 권의 책으로 엮어졌다. 그동안 얼마나 궁금해 했던가. 이미 널리 알려진 팀이지만, 아직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철저한 비밀의 장막 속에 숨겨진 마커스다. 두란노 경배와 찬양도 아니고, 그렇다고 예수전도단의 후원을 받은 예수전도단 화요찬양도 아니다.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멜기세덱처럼 홀연히 일어나 대한민국 경배와 찬양을 평정했다.

 

김준영! 그는 말한다. ‘나는 마커스다!’ 마커스의 시작과 현존(現存)의 여정을 담았다. 김준영이란 한 사람에 의해 마커스는 시작되었고, 그 비전은 한 알의 밀알처럼 썩어지고 사라져감으로 마커스가 태동하게 된다. 그는 마커스의 시작이며, 대표일 뿐 아니라 마커스 찬양에서 부르게 될 찬양을 직접 작사한 작사가이기도하다. ‘부르신 곳에서’ ‘주님은 산 같아서’ ‘날 향한 계획’ ‘주님의 사랑등을 작사했다. 그는 프롤로그에서 이렇게 마커스는 회상한다.

 

처음 마커스의 여정을 걷게 되었을 때 혼자였습니다. 그 시간에 다른 길을 걷던 마커스 멈베들은, 시간이 흘러서 함께 걷습니다. 한 곡의 음악같이 미처 완성되지 않았으나, 높은음자리표인 주님이 기반인 마커스라는 음악은 시간의 악보 위에서 천천히 때로는 빠르게, 즐거우면서도 혹은 슬프지만 희망찬 여정을 들려주었습니다.”(15)

 

그랬다! 마커스는 한 편의 찬양이었다. 그 여정을 걸어온 설립자로서 대표로서 한 권의 책으로 담았다. 참으로 아름다운 사역과 풍경이 그려져 있다. 때로는 아프고, 외롭고, 고통스럽지만 주님을 노래하기 위해 치러야할 대가로 알고 김준영은 그렇게 걸어왔다. 그는 혼자가 아니라고 한다. 함께 했고, 함께 걸었다.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은 바로 그곳에서 운명은 시작되었다.


마커스! 이제 비밀이 아니라 기적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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