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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로드 - 스물넷에 떠난 컬러풀한 세계일주 ㅣ 아트로드 시리즈 1
김물길 글.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김물길 이름도 특이하다. 젊은 나이에 세계 여행을 꿈꾸고 정말, 떠난다.
험난한 시간을 보내온 그녀가 세바시 강연장에 우뚝 섰다. 그리고 그동안 여행을 통해 배운 삶을 이야기 한다.
여행을 시작할 즈음
그녀는 말 그대로 사람들의 특징을 잡아내는 그림을 그린다. 나라마다 민족마다 다른 느낌의 사람들이 보인다. 그녀는 보이는 그대로 그들을 화폭에 담았다. 여행 초기에 그린 그림들. 선이 분명하고 인상이 명확하다.
그러나 아프리카로 들어간다.
가자 위험하다는 케냐의 나이로비.
그곳에서 친구를 만난다. 로즈베리 아줌마였다. 위험한 곳에서 로즈베리는 아직 숙소가 없다면 자신의 집에서 묶어도 된다고 한다. 그러나 도착한 곳은 판자촌. 그곳에서 하루를 묶게 되고, 날이 밝으면 떠나려 한다. 아침에 일어나니 없는 살림인데도 로즈베리 아줌마는 밥상을 차린다.
다음 날 로즈베리는 잘사는 성당 친구가 있는데 같이 가지고 한다. 그 친구는 서울에도 한 번 가볼 정도로 부유하고, 집도 넓었다. 로즈베리가 김물길의 딱한 사정을 이야기하고 하룻밤 재워 줄 수 없냐고 묻는다. 그 친구는 난감해 하며, '글쎄, 여행객을 재월 수 방이 없는데"라고 말한다. 더 가난한 사람은 나눌 줄 아는데, 더 많은 것은 가진 사람은 나누지 못하는 것을 발견한다. 이곳이 김물길은 여행의 터닝 포인트가 된다. 여행의 방향이 달라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