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즐거운 과학 나는 알아요! 19
수잔 보스하워슈 글, 김현희 옮김, 마고 센덴 그림, 허창회 감수 / 사파리 / 201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얇은 책 한권에 날씨에 관한 모든 것이 다 들어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쉬우면서도 자세하게 적혀 있는 설명이 무척 맘에 든다.

책 중간중간에 '꼬마지식' 코너가 나오는데,

이 부분만 읽어봐도 책 한권의 알짜배기를 충분히 흡수한 느낌이 든다.


꼬마지식1) 우주에서 지구를 보면 지구를 둘러싼 대기를 볼 수 있어요.

꼬마지식2) 도마뱀은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없어요.

                그래서 몸이 차가워지면 따뜻한 햇볕을 쬐어 체온을 높이지요.

꼬마지식3) 어떤 동물들은 먹잇감이 부족해지는 겨울 동안

               추위와 배고픔을 이겨 내기 위해 겨울잠을 자요.

               겨울잠을 자는 동물로는 고슴도치, 곰, 토끼, 개구리 등이 있어요.

꼬마지식4) 바람이 세게 불 때는 윙윙 소리가 나요.

꼬마지식5) 겨울에 숨을 내쉬면 뽀얀 입김이 나요.

꼬마지식6) 추운 날에는 창문에 하얗게 서리가 생겨요.

               서리는 공기 속의 수증기가 얼어붙은 거예요.

꼬마지식7) 하늘에서 비가 내릴 때 주변 공기가 아주 차가우면 빗방울이 얼어 눈이 되어 내려요.


.

.

.


 책에 나와 있는대로 일기예보를 직접 해보고 우량계도 만들어 보며

꼬마퀴즈도 풀어보는 퀴즈를 가져보면

더욱 더 책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랑 아기랑 태교 미술 - 엄마는 편안해지고, 아기는 똑똑해지는
이현주 지음 / 보랏빛소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파스텔 핑크와 흰색 표지, 반짝이는 별들과 동화틱한 아가와 엄마의 그림이 그려진 책.

엄마랑 아기랑 태교 미술.

참 예쁜 책이다.

아가를 뱃속에 넣은 엄마처럼,

아가를 위해 태교를 하는 엄마처럼,

참 사랑스러운 책이다.


 선물처럼 찾아온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

그리고, 엄마의 마음으로 그리는 예쁜 그림들.

겉표지 뿐만이 아니라 내용은 더 예쁘고 더 사랑스럽다.

조언 하나하나, 글귀 하나하나 들이

어쩜 그렇게 부드러우면서 편안할 수가 있는지.

따라 그리기도 쉽고, 그리기 귀찮다면 그냥 감상하기만 해도 좋은 책.


 이 책과 함께 하는 것 만으로도

아가와 엄마는 충분히 힐링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래를 위한 따뜻한 실천, 업사이클링 - 포장 쓰레기의 여정으로 살피는 소비, 환경, 디자인, 새활용, 따뜻한 미래 이야기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7
박선희 지음, 박선하 그림, 강병길 감수 / 팜파스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업사이클링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재활용을 뜻하는 ‘리사이클링(Recycling)’을 합친 말이다.

말 그대로 버려진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새 물건으로 탄생시키는 일을 말한다.

‘업사이클링’은 작은 실천이지만, 세상을 지키는 가장 확실하고도 적극적인 대안이 되어 준다.

자원 문제, 쓰레기 문제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우리가 살고 싶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따뜻한 실천이기도 하다.

어린이 친구들은 이 책을 통해 업사이클링이 무엇이지 생생히 알고, 또 직접 참여해볼 수 있는 업사이클링 활동에 대해서도 알게 될 것이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업사이클링을 해볼 수 있다.

아마도 방학 숙제로 ‘재활용 만들기’를 해본 경험이 흔히 있을 것이다.

짧은 몽당연필과 버려진 볼펜 깍지의 만남으로 길쭉한 연필로 재탄생시킨 것 역시 업사이클링이다.

이처럼 ‘물건의 쓰임’, ‘물건이 해결해야 할 문제’, 그리고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관점으로 생각해보기만 하면 어린이들도 손쉽게 업사이클링을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특징 때문에 업사이클링은

어린이들에게 더더욱 교육적이고 즐거운 활동이 될 수 있다.

‘문제해결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놀이 공부’로서도 좋은 효과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물건을 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드는 재미를 맛볼 수 있어

내게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들어 쓰는 ‘메이커’로서 활약하는 좋은 방편도 된다.

또한 예술 활동으로도 멋진 작품들이 만들어지며 디자인의 한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무엇이든 어렵게 생각하면 아이디어는 떠오르지 않는다.

쉽게, 우리 주변에서부터 생각해본다면

'업사이클링'은 전혀 어려운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잉어와 참수리
송봉주 지음, 김수연 그림 / 한솔수북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순수한 사랑에 대한 예찬 

'자전거 탄 풍경'의 노래를 그림책으로 만나다'


잃어버린 마음이고 잊고 지낸 시간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고 우리들의 사랑이죠.

생각해보세요. 그리 오래된 이야기는 아닐걸요?

-송봉주

 

 

 이 책은 여느 책처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보는 책이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 보는 책이다.

 아마도 작가는 잉어와 참수리의 먼- 거리를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림책이긴 하지만, 아이들의 시선에서 보기에는 약간 어렵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 느끼는 것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

 

 

 잉어와 참수리는 땅과 하늘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하루하루 애틋한 시간을 보냈다.

부끄러워 새침해 하는 모습과 함께.


그러던 어느 날 어부의 그물에 잉어가 잡혀버렸다.

하늘의 참수리가 물속으로 들어가 그물을 끊었다.

날개 젖은 참수리는 가라앉고 있었다.

예쁜 잉어는 참수리를 힘껏 호숫가로 밀어냈다.


.

.

.


 그림책이지만,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일지도 모르겠다.

잉어와 참수리의 애틋하고 절실한 마음이

각박한 세상 속에 잔잔한 물기가 되어 훑고 지나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데이트하자! 푸른도서관 79
진희 지음 / 푸른책들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수상작이 담겨져 있는 책 '데이트하자!'

13회 푸른문학상 단편청소년 당선작 소설 '사과를 주세요'를 시작으로 5편의 이야기를 모아 펴낸

청소년 단편소설집이다.


<사과를 주세요>- 주인공인 의지의 친구,

그 친구의 동생들이 나머지 네 단편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래서 더 익숙하고 반갑기도 한 이 인물들은

'사과를 주세요'에서 미처 하지 못했던 자신만의 이야기들을

다른 단편의 주인공이 되어 재잘재잘 들려준다.

<데이트하자!>- 주인공 나래는 '사과를 주세요'의 화자 태오의 동생이며,

이 작품에서 나래가 짝사랑하는

상대인 수현의 형인 재현은 마지막 작품 '짝사랑 만세'의 주인공이다.

<삐딱이를 만났어>- 주인공 이유는 날의 사촌 언니이고,

이유의 쌍둥이 동생 해밀이 주인공이 되어

풀어 가는 이야기가 바로 <가출 기록부>다.

<짝사랑 만세>- 이 모든 주인공들은 결국 마지막 작품

짝사랑 만세의 마지막 장면에서 한데 모이며 대미를 장식한다.  


 10대 후반~20대 초반까지 폭풍성장하는 푸른세대, 청소년들의 현실을 반영한 성장소설.

나는 나의 청소년 시작이 떠올라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담을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