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령은 현명한 어머니를 두었구나

닮았으면
자신의 딸을 이리 염려하는 어머니를 가진 것이 복이란 것을 이미 잘 알겠지

아빠들과는 또 다르구나

삶의 지침을 쉽게 말해주는 어머니를 가진만큼 삶을 잘 살아내기를 응원한다

네 엄마는 내게도 도움을 주는구나
많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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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야간비행 - 정혜윤 여행산문집
정혜윤 지음 / 북노마드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그가 낸 책을 읽을 때마다 생각한다
참으로 남다르다

`삶을 바꾸는 책읽기`와 같은 깊이,
`그의 슬픔과 기쁨`과 같은 태도,
`런던을 속삭여줄게`와 같은 방식
어떤 책이든
그가 하는 책과 사람,세상에 관한 이야기는 매혹적이다

`스페인 야간비행`의 의 표지는 `마술 라디오`만큼 독특하다

가끔 좋은 책인데 정리하기가 애매할 때가 있다

그냥 좋은데

내게 정혜윤의 책이 그렇다
그래서 많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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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0님
친구가 되고자했던 분에게

예를 들면 아직 외국은 우리나라처럼 와이파이가 잘 안터지는 곳이 많습니다
그런 곳에서는 이것저것 여의치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친구신청과 같은 경우를 미루지 않을려고 하다보면 통째로 지워지는 경험같은 걸 하게되는 경우이지요

동명이인 사이에서 이름만 가지고 찾아 다시 제가 신청을 역으로 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알림란을 들여다보며 프로필 등록이라도 하면 찾아서 거꾸로 해야지
할때를 기다리다 그냥 사라져버릴 때에는

아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미안한 마음 뿐이라서
혹시라도 마음 상하는 경우가 없었으면 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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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연애시라는 추천사가 멋졌다

그 중 ˝당신,이라는 문장˝을 한번 옮겨 적는다

매일같이 당신을 중얼거립니다 나와 당신이 하나의 문장이었으면 나는 당신과 하나의 문장에서 살고 싶습니다 몇 개의 간단한 문장 부호로 수식하는 것 말고 우리에게는 인용도 참조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불가능한 도치와 철지난 은유로 싱거운 농담을 하면서 매일같이 당신을 씁니다 어느 날 당신은 마침표와 동시에 시작되기도 하고 언제는 아주 끝난 것만 같아 두렵습니다 나는 뜨겁고 맛있는 문장을 지어 되도록 끼니는 거르지 않으려고 합니다 당신이 없는 문장은 쓰는 대로 서랍에 넣어두고 있습니다 덩신을 위해 맨 아래 칸을 비우던 기억이 납니다 영영 못쓰게 되어버린 열쇠 제목이 지워진 영화표 가버린 봄날의 고궁 입장권 일회용 카메라 말린 꽃잎 따위를 찾아냈습니다 이제 맨 아래 서랍이라면 한사코 비어 있길 바라지만 오늘도 한참을 머뭇거리다 당신 옆에 쉼표를 놓아 두었습니다 나는 다름 칸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쉼표처럼 웅크려 앉는 당신 그보다 멍저는 아주 작고 동그란 점에서 시작되었을 당신 스리하여 이 모든 것이 시작되는 문장을 생각합니다 당신이 있고 쉼표가 있고 그 옆에 내가 있는 문장 나와 당신 말고는 누구도 쓴 적이 없는 문장을 더는 읽을 수 없는 곳에서 나는 깜빡이고 있습니다 거기서 한참 아득해져 있나요 맨 처음 걸음마를 떼는 아이처럼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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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와 같은 글들이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가져서 산문집의 역할을 해내는 책이다

보통의 존재보다는 좀 특별한 편이라 생각되기는 하나
저자의 이런저런 모습은 공감도 되고 이해도 된다

한편으로는
음악하고 글쓰고 하는 가운데 사는
그이의 사소함이 적잖게 드러나 지은이의 모습이
일상적이고 평범하다고 생각되지는 않고
남다른 우울과 감성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니
마치 민낮을 내보인 그보다 내가 더 당황스러울 때가 있었다

`서점`이라는 공간을 좋아하는 이유는 공통점 같아서 더 좋고
모든 것이 운이라는 `인생의 법칙`에도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했으니 괜찮을 법도 한데
안에서는 자꾸
앞서 거꾸로 먼저 접한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이 더 좋은 것 같단다

P46 ˝누구나 산책을 한다.그러나 산책을 하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다˝
누구나 독서를 한다.그러나 독서를 하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다

P68˝연애라는 게 뭘까요.아무도 없는 세상에 나 홀로 있다가 아무도 없는 세상에 둘이서만 있게 되는 게 연애입니다˝
-기껏해야 둘 밖에 안된다는 것이겠지 잘해야 붙어있는 나말고 단지 한 명에 동감한다

P72˝우리 인생이 저 위에서 보면 결국 이런 것일 거야.이렇게 작고,단지 여러 개체중의 하나일 뿐인 아무 것도 아닌 삶˝
-그걸 다 알고도 때때로 열심히 혹은 무심히 살아가고 있다

P108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존중한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사람은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자신의 입장과 시각으로 타인을 볼 수밖에 앖기 때문이다.존재의 본질이란 어쩌면 타인에 의해 인식되는 것외에 다른 답이 없을지 모른다.
p109
`본질을 아는 것보다,본질을 알기 위해 있는 그대로를 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그것이 바로 그 대상에 대한 존중이라고.`
-아직 기대를 저버리지 못한다.
서로의 차이와 다름을 존중하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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