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3월 1주

외계 생명체는 과연 있을까요? 이 광대하게 넓은 우주에서 우리 지구와 같이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는 행성이 있을 지도 모릅니다. 또한 우리보다 더 발전된 과학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그들이 먼 우주를 넘어 우리 지구를 침략하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우리는 우리의 터전인 지구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외계인 침공에 관한 영화들을 꼽아보았습니다.

 

1. 월드 인베이젼 (World Invasion: Battle LA, 2011)

감독: 조나단 리브스만
출연배우: 아론 에크하트(SSgt. 마이클 낸츠), 미쉘 로드리게즈(TSgt. 엘레나 산토스), 브리짓 모나핸(미셀)
시놉시스: 1942년 LA UFO 대공습 사건 이래 지난 수십년간 UFO 목격 사례는 전세계 각지에서 꾸준하게 보고되어 왔다. 2011년, 거대한 유성 떼가 지구에 떨어지고, 사상 최대의 유성쇼에 들떠있던 세계 각 도시는 정체불명의 적으로부터 무차별 공격을 받고 초토화된다. LA 주둔군 소속 낸츠 하사(아론 에크하트)는 자신의 부대를 이끌고 지금껏 싸워본 적 없는 적들에 맞서 사상 최대의 반격 임무를 맡아 전면전에 참가하게 되는데.

작년 <스카이라인>이라는 영화가 개봉하여 관객들을 흥분의 도가니에 빠지게 하였습니다. 2000만불도 안되는 초저예산 영화를 마치 1억불 이상의 블록버스터 영화라 낚시홍보를 했는데, 외계인과 전투를 벌이는 것처럼 했었죠. 하지만 드디어 외계인과 맞서싸우는 진짜 블록버스터 영화가 개봉됩니다. 미국 LA가 주배경인 이 영화는 지구의 자원을 꿀꺽 삼키려는 외계 생명체와 지구를 그들에게서 지키려는 미국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펼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2. 클로버필드 (Cloverfield, 2008)

감독: 맷 리브스
출연배우: 리지 캐플란(마레나 다이아몬드), 제시카 루카스(릴리 포드), T.J. 밀러(허드 플랫)
시놉시스: 일본으로 떠나는 롭을 위한 뉴욕시내의 송별 파티장. 친구 허드는 떠나는 롭에게 전할 마지막 인사를 캠코더에 담느라 분주하다. 파티의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어디선가 알 수 없는 괴성이 들려오며 파티장은 순식간에 암흑에 휩싸이고, 지진이 발생한 듯 도시 전체가 요란하게 흔들린다. 당황한 일행 중 누군가가 급히 TV를 켜자, 뉴스에서는 ‘정체불명의 거대괴물이 맨해튼 시내를 무자비하게 파괴하고 있다! 즉시 대피하라!’는 뉴스만이 반복된다. 다급히 옥상으로 올라가 바깥상황을 살펴본 롭과 일행은 처참히 파괴되어가는 도시와 ‘그 놈’이 날려버린 자유의 여신상의 머리가 길바닥에 나뒹구는 사태를 바라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다급해진 롭은 미들타운에 사는 여자친구 베스에게 연락을 취하지만, 불통이다. 친구들의 만류에도 분류하고 롭과 일행은 베스를 구하러 미들타운으로 향하는데.

뉴욕 맨하탄에 괴수 생명체가 돌아다니게 된다면. 이 영화의 포인트는 2가지입니다. 첫째는 페이크 다큐멘터리라는 것인데, 괴수가 뉴욕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건물을 파괴할 때 캠코더를 가지고 그 당시일을 찍었다는 거죠. 둘째는 이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 핸드헬드라는 기법을 사용했다는 겁니다. 이 핸드헬드라는 기법을 정말 절묘하게 이용하여 실제 벌어지고 있는 일처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3. 우주전쟁 (War Of The Worlds, 2005)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배우: 톰 크루즈(레이 페리어), 저스틴 채트윈(로비 페리어), 다코타 패닝(레이첼 페리어), 팀 로빈스(오길비)
시놉시스: 레이 페리어(톰 크루즈 분)는 이혼한 항만 근로자로 아무런 희망 없이 매일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주말, 그의 전 부인(미란다 오토 분)은 아들 로비(저스틴 채트윈 분)와 어린 딸 레이첼 (다코타 패닝 분)과 주말을 보내라고 레이에게 맡긴다. 그리곤 얼마 안 있어 강력한 번개가 내리친다. 잠시 후, 레이는 그의 집 근처에 있는 교차로에서 그들의 삶을 영원히 바꾸어버릴 엄청난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커다랗고 다리가 셋 달린 정체 불명의 괴물이 땅속 깊은 곳에서 나타나 사람들이 미처 반응도 하기 전에 모든 것을 재로 만들었다. 평범했던 하루가 갑자기 외부의 알 수 없는 침략자들의 첫 번째 지구 공격으로 그들 인생에서 가장 엄청난 사건이 일어난 날이 되어버린 것이다. 레이는 그의 아이들을 이 무자비한 새로운 적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급히 피난을 떠나, 파괴되고 황폐해진 도시를 가로지르는 여정에 오른다. 거기서 그들은 침략자들을 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피난민들을 만나 합류하게 된다. 그러나 그들이 어디로 가든지 안전한 곳은 없고, 피난처도 없다. 단지 소중한 사람을 지켜내겠다는 레이의 확고한 의지만 존재 할 뿐인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톰 크루즈가 만났다! 이 사실만으로도 이 영화는 관심이 가지 않을 순 없을 겁니다. 이 둘은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이어 두번째 만남입니다. 거기다 다코다 패닝과 팀 로빈스까지 합세한 영화입니다. 외계인 침공의 절대절명인 순간에서 레이 페리어(톰 크루즈)가 자신의 아이들을 어떻게 지켜내는지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초반 외계인이 미국 시내를 부수는 장면은 정말 그 스케일과 볼거리에 최고입니다.

 

4. 인디펜던스 데이 (The Truman Show, 1998)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출연배우: 윌 스미스(Captain 스티븐 스티브 힐러), 빌 풀만(토마스 J. 휘트모어 대통령)
시놉시스: 7월 2일, 이상한 현상이 지구를 감싼다. 하늘은 이글이글 불타오르고 땅은 지진이 난 듯 격렬히 요동친다. 직경 550km, 무게가 달의 4분의 1이나 되는 거대한 괴 비행물체가 태양을 가려 지구는 그 빛을 잃어간다. 숨막히는 공포가 세계의 주요도시를 엄습하기 시작한다. 7월 3일, 거대하고 기괴한 비행물체에서 내뿜는 가공할 위력의 불기둥은 뉴욕의 마천루와 워싱턴의 백악관, 이집트의 피라밋 등을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들고, 거리의 자동차들은 휴지조각처럼 공중을 날아다닌다. 사람들은 당황하여 숨을 곳을 찾지만 도망칠 곳은 아무데도 없다. 인간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힘이 지구에 도달했음이 밝혀진다. 그들의 목적은 완전한 지구의 파멸. 7월 4일, 엄청난 파괴 속에서 살아남은 지구의 생존자들은 그 힘을 모아 거대한 괴비행물체에 대항하려 한다. 그러나 외계인들의 지구파괴는 더욱 맹렬해지고 인류 전체의 생존과 외계인으로부터 지구의 독립은 점점 어려워지는데.

이 영화는 1994년 개봉한 <스타게이트>의 제작진이 다시 의기투합하여 1996년 내놓은 블록버스터 영화죠. 그 당시로는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을 동원하여 엄청난 볼거리를 만들어냈고 화려한 음향 효과로 인해 개봉 당시 최대의 화제를 모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외계인이 엄청난 크기의 비행물제를 타고 내려와 지구를 침공하기 시작하는데,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맞춰 이들이 격퇴된다는 스토리는 '미국 만세'라는 걸 보여주긴 합니다만 외계인 침공 영화로 이 영화를 빼놓을 순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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