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2월 4주

한 인간의 인생은 조작될 수 있을까요? 자신은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만 다른이의 생각대로 행동하는 건 아닐까요? 정말 무시무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간을 조작하는 소재로 시작하는 영화들을 꼽아봅니다.

 

1. 컨트롤러 (The Adjustment Bureau, 2011)

감독: 조지 놀피
출연배우: 맷 데이먼(데이빗 노리스), 에밀리 블런트(엘리즈 셀라스)
시놉시스: 전도 유망한 정치인 데이비드(맷 데이먼)는 신비한 매력의 무용수 앨리스(에밀리 블런트)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둘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그의 정치 생명은 위태로워지고, 알 수 없는 힘이 둘을 갈라놓으려 한다는 사실을 직감한다. 결국 그녀와의 만남은 물론, 그의 정치 생활, 그를 돕는 친구들까지도 모두 일명 ‘조정국’의 ‘미래 설계도’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데이비드. 이제, 그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바로 자신의 미래를 바꾸어 버리는 것이다.

이 영화의 원제는 조정국입니다. 조정국대로 사람의 인생과 미래가 설계된다? 한 인간의 미래를 원하는 대로 설계가 된다면 그 조정을 벗어날 수 있을까요? 주인공을 맡은 맷 데이먼은 과연 자신의 미래 설계에서 탈출하여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2. 다크시티 (Dark City, 1998)

감독: 알렉스 프로야스
출연배우: 루퍼스 스웰(존 머독), 키퍼 서덜랜드(닥터 다니엘 P. 쉬레버), 제니퍼 코넬리(엠마 머독/안나)
시놉시스: 자정 12시, 거대한 도시는 한순간 정지되고, 모든 인류는 수면 상태로 빠져든다. 초고층 빌딩들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다시 세워진다. 그리고, 시침과 분침이 엇갈리는 순간, 방금 전까지 잠에 빠졌던 사람들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복잡한 도시의 분주한 밤을 움직인다. 도대체, 이 도시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무엇 때문엔가, 깜짝 놀라 잠이 깬 존 머독(John Murdoch: 루퍼스 스웰 분)은 자신이 왜 낯선 호텔에서 잠들어 있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존 머독이라는 이름마저도 생소한 그는 호텔의 물건들을 살펴보던 중 존 머독이 잔혹한 연쇄살인범으로 수배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중절모를 쓴 검은 옷의 무리와 범스테드 수사과(Inspector Frank Bumstead: 윌리엄 허트 분)의 집요한 추적을 받으며 존은 잊혀진 기억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실마리를 하나하나 추적하던 존은 12시, 모든 사람들이 잠든 사이 벌어지는 엄청난 사건을 목격한다. 거대한 도시와 사람들의 기억은 그를 쫓던 정체 모를 이방인들에 의해 사라지고 바꿔치기 되는 것이다.

밤마다 도시가 바뀌고 기억이 조작된다! 인류가 잠에 빠져있을 때 사람의 직업, 기억이 바뀌어 인생이 조작이 되어버린다면. 이 엄청난 음모를 부서버릴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조작을 하는 이방인은 과연 누구일까요. 엄청난 흡입력을 자랑하는 이 영화 감상해보시지 않으시겠어요?

 

3. 매트릭스 (The Matrix, 1999)

감독: 앤디 워쇼스키, 래리 워쇼스키
출연배우: 키아누 리브스(네오/토마스 앤더슨), 로렌스 피쉬번(모피어스), 캐리 앤 모스 (트리니티)
시놉시스: 인간의 기억을 지배하는 가상현실, 매트릭스 2199년. 인공 두뇌를 가진 컴퓨터(AI: Artificial Intelligence)가 지배하는 세계에서 인간을 가축처럼 인공 자궁(子宮: 인큐베이터)에서 재배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끔찍한 시대다. AI에 의해 뇌세포에 ‘매트릭스’라는 프로그램(내용은 1999년의 가상 현실)을 입력당한 인간은, 매트릭스 프로그램에 따라 평생 1999년의 가상 현실을 살아간다. 프로그램 안에 있는 동안 인간의 뇌는 AI의 철저한 통제를 받는다. 인간이 보고 느끼는 것들은 항상 그들의 검색 엔진에 노출되어 있고, 인간의 기억 또한 그들에 의해 입력되고 삭제된다. 그러나, 이러한 가상 현실 속에서 진정한 현실을 인식할 수 있는 인간은 없다. 매트릭스 밖은 가상 현실의 꿈에서 깨어난 유일한 인간들이 생존해 있는 곳. 한편, AI의 인큐베이터에서 탈출해 인류의 구원자를 찾아나선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모피스(Morpheus: 로렌스 피쉬번 분)를 리더로 한 일단의 해커들. 그들은 광케이블을 통해 매트릭스에 침투하고 매트릭스 프로그램을 응용해 자신들의 뇌 세포에 각종 데이터를 입력한다. 그들의 당면 목표는 인류를 구원할 영웅을 찾아내는 것. 그들은 AI 통제 요원들의 삼엄한 검색망을 뚫고 매트릭스 안에 들어가 드디어 오랜 동안 찾아헤매던 ‘그’를 발견한다. ‘그’는 유능한 컴퓨터 프로그래머, 토머스 앤더슨(Thomas Anderson: 키누 리브스 분).

너무나 유명한 영화죠. 인간이 컴퓨터에 의해 조정을 받는다면.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현실이 컴퓨터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면 얼마나 무시무시한 현실인가요. 위쇼스키 형제의 놀라운 연출력과 배우의 연기, 그리고 흡입력있는 스토리 이 삼박자가 맞아떨어져 엄청난 돌풍을 가져온 이 영화 아직 보지 않으신 분이 있다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4. 트루먼쇼 (The Truman Show, 1998)

감독: 피터 위어
출연배우: 짐 캐리(트루먼 버뱅크)
시놉시스: 트루먼 버뱅크(Truman Burbank: 짐 캐리 분)는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적어도 그가 아는 한은 그렇다. 그는 메릴(Meryl Burbank/Hannah Gill: 로라 린니 분)이란 여인과 결혼했고 보험회사에서 근무하며 어린 시절 아빠(Kirk Burbank: 브라이언 디레이트 분)가 익사하는 것을 보고 물에 대한 공포증이 있는 남자다. 그런데 어느 날 그는 익사한 것으로 알던 아버지를 길에서 만나고 알 수 없는 사람에 의해 아빠가 끌려가는 것을 보면서 자신의 생활이 뭔가 평범치 못하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 그는 하루 24시간 생방송 되는 트루먼 쇼의 주인공이다. 전 세계의 시청자들이 그의 탄생부터 30이 가까운 지금까지 일거수 일투족을 TV를 통해 보고 있다. 그는 만인의 스타지만 정작 본인은 짐작도 못하고 있다. 그의 주변 인물은 모두 배우이고 사는 곳 또한 스튜디오이지만 그는 실비아(Lauren Garland/Sylvia: 나타샤 맥엘혼 분)를 만날 때까지 전혀 알지 못한다. 대학 때 이상형의 여인 실비아와 만난 트루먼은 그 여인으로부터 모든게 트루먼을 위해 만들어진 가짜란 얘기를 듣는데 그 여인이 피지섬으로 간다는 얘길 듣고 늦게나마 그 여인을 찾아 떠나기로 결심한다. 아내와 함께 떠나려는 시도를 하지만 번번히 실패하면서 가족, 친구 조차 믿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혼자서 고향을 빠져나가려는 시도를 한다.

자신의 인생이 커다란 스크린 속에서 조작된 것이라면? 친구나 주변 사람들이 모두 배우고 사는 곳이 다 스튜디오 속이라면. 코미디연기의 제왕 짐 캐리가 진지한 이 영화에서 자신만의 연기를 펼칩니다. 짐 캐리의 스크린 속조작된 인생에서 어떻게 벗어나는지 감상해봅시다.

 

5. 초능력자 (2010)

감독: 김민석
출연배우: 강동원(초인), 고수(임규남), 정은채(영숙)
시놉시스: 규남이 일하는 작고 외진 전당포, ‘유토피아’. 돈을 훔치러 들어온 초인이 사람들을 조종하기 시작하지만 초인의 통제를 벗어나 누군가가 힘겹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초능력이 통하지 않는 단 한 사람은 바로 규남이다. 당황한 초인은 사람을 죽이고 그 장면은 고스란히 CCTV에 담겨진다. 그 날부터 초인은 자신의 조용한 삶을 한 순간에 날려버릴 결정적 단서를 손에 쥔 규남을, 규남은 자신의 평화로운 일상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은 초인을 쫓기 시작하는데… 아무도 초인의 존재를 믿어주지 않는 가운데 홀로 괴물 같은 상대와 싸움을 벌여야 하는 규남과 자신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상대와 싸워야 하는 초인, 두 남자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시작된다!

이 세상에 남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초능력자가 존재한다면이란 가정에서 시작한 이 영화!. 위의 영화처럼 거대한 조직이나 음모가 존재하진 않지만 초능력자로 인해 사람의 행동과 인생이 조작될 수 있다면 얼마나 끔찍한 일이겠어요. 두 꽃미남 배우 강동원과 고수가 숙명적인 라이벌로 등장하여 더욱 인기를 끌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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