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새해를 맞아 경제의 향후 향방이 더욱 궁금해집니다. 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로 인해 전세계가 엄청난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미 벌어진 일을 후회하기보다는 이를 어떻게 수습할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일 겁니다. 금융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인지 또한 그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이 위기를 언제 벗어날 수 있을 것인지에 많은 관심이 있을 겁니다. 그러자면 지금의 경제학과 자본 사회에 대한 되돌이켜보아야할겁니다. 12월에 출간된 도서 중 이에 걸맞은 도서를 꼽아보았습니다.
1. 아이덴티티 경제학
고전경제학으론 설명이 불가능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급부상하고 있는 행동 경제학.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지 애커로프 교수가 개인의 정체성에 따라 경제적 판단과 결정이 달라지는 현상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각 개인의 경제적 행동패턴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요소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2. 자본주의
공산주의가 몰락하고 대부분의 나라들은 자본주의를 채택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자본주의로 인해 많은 발전이 이룩된 것은 맞지만 그로 인한 폐혜도 발생한 게 사실입니다. 자본주의를 되돌아보아 그 안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자본주의 경제로 인해 발생한 빈부격차, 환경 문제 등의 다양한 문제를 짚어본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3. 악의 번영
프랑스의 경제학자 다니엘 코엔이 경제 역사와 주요 경제 이론을 짚어봅니다. 로마제국부터 시작하여 지금의 금융위기에 까지 역사를 이야기하고 이 역사 속 핵심 경제 이론이 무엇이 있는지 차근차근 설명해놓은 책같습니다. 잘 알고 있는 애덤 스미스를 비롯해서 맬서스, 리카도, 마르크스, 케인스, 슘페터까지 중요한 경제학자와 그들이 내놓은 이론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였다고 합니다.
4. 화폐전쟁 3.0
윤채현 한국시장경제연구소 사장이 세계 금융위기에 대해 저서를 내놓았습니다. 모든 사건을 음모론으로 몰아가려고 하는 분위기에 일침을 가하기 위해 금융위기에 대한 음모론의 헛점을 파헤친다고 합니다. 특히 세계적 베스트셀러였던 <화폐전쟁>의 금융 음모론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해놓고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이와 함께 급변해가고 있는 세계 분위기에 휩쓸리기 않고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