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9월 3~4주

우리는 이 세상에 살면서 모르는 게 너무 많습니다. 우리들이 직접 겪어보지 못하고 넘어가는 일이 많아서 그렇겠죠. 그런 까닭에 간접경험이 필요합니다. 우리들이 미처 몰랐던 세계에 대해 조명을 비추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우리들이 몰랐던 세계에 한번 빠져봅시다~~

1. 마루밑 아리에티 (The Borrowers, 2010)                

감독: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출연배우: 시다 미라이(아리에티 목소리), 카미키 류노스케(쇼우 목소리), 미우라 토모카즈(포드 목소리)
줄거리: 10cm 소녀 아리에티, 마루 위 인간 세상으로 뛰어들다! 교외에 위치한 오래된 저택의 마루 밑에는 인간들의 물건을 몰래 빌려 쓰며 살아가는 소인들이 살고 있다. 그들 세계의 철칙은 인간에게 정체를 들키면 그 집을 당장 떠나야 한다는 것! 14살이 된 10cm 소녀 아리에티는 부모님의 도움 없이 홀로 마루 위 인간 세상으로 뛰어든다. 빨래집게로 머리를 질끈 묶으면 작업 준비 완료! 작업 첫 날, 인간 소년 쇼우에게 정체를 들키다! 첫 작업 목표는 각설탕. 생쥐와 바퀴벌레의 방해 공작에도 무사히 주방에서 각설탕을 손에 넣은 아리에티는 두 번째 목표인 티슈를 얻으러 간 방에서 저택에 요양을 온 인간 소년 쇼우의 눈에 띄게 된다. 인간은 무서운 존재라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쇼우의 다정한 모습에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 아리에티. 마루 밑 세계의 규칙을 어기고 쇼우에게 다가가던 어느 날, 아리에티 가족에게 예기치 않은 위험이 찾아온다.

10cm밖에 되지 않는 소인들의 세계를 들여다봅시다. 그들이 우리 물건을 획득하기 위해선 어떤 모험을 해야하는지 아세요? 우리는 간단히 집을 수 있는 각설탕 하나, 휴지 한장을 얻기 위해서는 그들은 목숨을 걸고 모험을 펼쳐야한다고요. 여러 곤충이나 벌레, 쥐 등이 그들의 목숨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죠. 게다가 책상이나 탁자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 그들이 어떤 물건을 이용하는 지 알고 싶으시다면 이 영화를 보시기 바랍니다.
미야자키 하야오로 대표되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신작 <마루 밑 아리에티>의 주인공 소녀 아리에티의 모험 이야기에 빠져 보시죠.


2. 슈퍼배드 (Despicable Me, 2010)                

감독: 피에르 꼬팽, 크리스 리노드
출연배우: 스티브 카렐(그루 목소리), 태연(첫째딸, 마고 더빙 목소리), 서현(둘째딸, 에디트 더빙 목소리)
줄거리: 각 나라를 대표하는 명소들을 한 번에 훔쳐버린 기상천외한 주인공 ‘그루’. 그는 세계 최고의 악당이 되기 위하여 다른 사람이 절대 훔칠 수 없는 것을 하나 훔치기로 마음 먹는다. 그것은 바로 ‘달’!!! ‘달’을 훔치기 위한 최신식 장비를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고아원의 세 소녀들을 맡게 된 ‘그루’는 세 소녀들과 함께 살게 되면서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악당이 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 소녀들을 키우는 일임을 알게 된다. 소녀들에 의해 점차 사랑을 배우고 변화되어 가는 ‘그루’. 과연 그는 달을 훔칠 수 있을 것인가? 소녀들과 그루는 어떻게 될 것인가

여러분은 악당이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악당이 어떤 마음과 생각을 지니고 있으며 그들 주변은 어떤지 우리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은 바로 악당 '그루'! 이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주는 악당 이야기를 통해 악당은 어떤 세계에 사는 지 알아보자구요.


3. 캣츠 앤 독스2 (Cats & Dogs: The Revenge Of Kitty Galore, 2010)           

감독: 브래드 페이튼
출연배우: 크리스 오도넬(쉐인 목소리), 베트 미들러(키티 갤로르 목소리), 닉 놀테(버치 목소리)
줄거리: 세계최초, 하늘을 나는 개양이 특공대가 떴다! 개와 고양이의 전쟁이 끝나고 잠깐의 휴전으로 찾아온 평화! 그러나 한 광기 어린 고양이가 복수의 발톱을 갈고 있었으니… 한때 고양이 정보국에 몸 담았던 키티는 숙적인 개 종족은 물론 동료였던 고양이와 인간들까지 제거하고 자신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음모를 계획한다. 야욕을 불태우는 키티 때문에 세상이 멸망할 위기에 직면하자 개와 고양이 종족은 동맹을 결심하고 역사상 전례 없는 연합작전을 펼친다. 세상을 위해 앞발을 맞잡은 그들, 드디어 털 날리는 미션 개파서블이 시작된다!!

이번엔 동물들의 세계로 들여다볼까요? 동물들의 세계에서 상극인 고양이와 개가 벌였던 전쟁이 끝났다는 소식입니다. 그런데 한 고양이로 인해 개와 고양이 종족이 제거될 위기에 처했다네요. 동물들이 펼치는 그들만의 세계 이야기..흥미진진하지 않으세요?


4. 울지마 톤즈 (2010)                

감독: 구수환
출연배우: 이금희(나레이션), 이태석(본인)
줄거리: 2010년 2월, 아프리카 수단 남쪽의 작은 마을 톤즈. 남 수단의 자랑인 톤즈 브라스 밴드가 마을을 행진했다. 선두에선 소년들은 한 남자의 사진을 들고 있고 있었다.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 속 한 남자… 마을 사람들은 톤즈의 아버지였던 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딩카족이다. 남과 북으로 나뉜 수단의 오랜 내전 속에서 그들의 삶은 분노와 증오 그리고 가난과 질병으로 얼룩졌다. 목숨을 걸고 가족과 소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딩카족. 강인함과 용맹함의 상징인 종족 딩카족에게 눈물은 가장 큰 수치다. 무슨 일이 있어도 눈물을 보이지 않던 그들이 울고 말았다. 모든 것이 메마른 땅 톤즈에서 눈물의 배웅을 받으며 이 세상 마지막 길을 떠난 사람, 마흔 여덟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故 이태석 신부다. 톤즈의 아버지이자, 의사였고, 선생님, 지휘자, 건축가였던 쫄리 신부님, 이태석…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온몸 다해 그들을 사랑했던 헌신적인 그의 삶이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우리는 거의 갈 기회가 드문 아프리카의 세계로 들어가봅시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문명의 혜택을 아직 받지 못한 다양한 종족들이 살아가는 아프리카! 그 속 작은 마을 톤즈의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들여다볼까요? 이 톤즈 마을에 이태석 신부님이 펼친 헌신의 삶을 이 영화에서 잘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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