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무당벌레야 물들숲 그림책 3
이태수 글.그림 / 비룡소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알록달록 무당벌레

 

 

 

세밀화로 된 자연 그림책은 실사보다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아이도 처음 자연관찰 책을 세밀화로 접해주었는데

 

아직도 그 책을 몇년째 너무도 잘 보고 있어요.

 

 

요즘 유치원을 다니면서 친구를 사귀었는데 그 친구가 곤충을 많이 좋아하나 보더라구요.

 

그래서 어느날부턴가 집에 돌아오면 늘 그 아이랑 함께 놀았던 이야기도 하고

 

곤충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해주더군요.

 

 

덕분에 저희 아이도 평소보다 더 자주 곤충에 관한 책을 꺼내 읽게 되고,

 

주변에서 볼 수있는 곤충들에 대해서 평소보다 더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무당벌레인데요,

 

「알록달록 무당벌레야」 읽으면 읽을 수록

 

그 이야기도 참 정겹고 그림도 굉장히 부드럽게 느껴지는 매력이 있어요.

 

 

게다가, 저희 집에 있는 책을 통해서 접했던 이야기들 외에도

 

무당벌레에 관한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답니다.

 

 

 

 

 

 

 

 

무당벌레들이 이렇게 무리를 지어서 겨울 잠을 자는 모습을 한번도 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가만히 보면 무리를 이룬 무당벌레들의 색깔은 다 같지 않다는 것을 알 수가 있어요.

 

이렇게 서로 다른데도 함께 무리를 지어서 겨울잠을 자기도 하는가 봅니다.

 

 

 

 

 

그리고 무당벌레가 봄에 잠을 깨고 나와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무당벌레가 알을 낳고 그 알들이 어떻게 성장하는지에 대해서 굉장히 자세히 묘사되어 있어요.


 

 

 

 

그 과정을 담고 있는 표현들도 참 예뻐서 딱딱한 자연관찰 책속에서 듣던 이야기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듣는 느낌마저 드는 것 같았어요.

 

'한 마리, 두 마리......애벌레가 나와.

 

털이 부숭부숭해. 아직 반짝이는 날개는 없어.

 

갓 나온 애벌레는 잠깐 알껍데기에 붙어 몸을 말리면,

 

밝았던 몸 빛깔이 점점 검게 바뀌어.

 

꼭 검은 깨알만큼 작디작아.'

 

 

 

 

 

 

 

 

 

 

 

그리고 이 그림책에서는 이렇듯 무당벌레의 성장과정을

 

한눈으로 알아 보기 쉽도록 뒷편에는 정리가 되어 있답니다.

 

앞서 이야기로 들었던 무당벌레의 탄생부터 날아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다시 한번 간략하게 정리를 해볼 수가 있는 기회가 되겠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물들숲 그림책 알록달록 무당벌레  

무당벌레가 성장해 가는 모습에서 그 주변의 다른 곤충들과의 관계나 모습들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그림을 보여주고 이야기를 읽어 주면서

 

무당벌레를 둘러 싸고 있는 생태에 대해서도 알려줄 기회가 될 것 같아요.


 

 

 

 

 

 

 

 

더불어 무당벌레를 둘러 싸고 있는 먹이사슬에 관한 이야기도 있어서

 

자연속에서의 상생관계나 먹이사슬의 모습을 자연스레 아이들에게도 보여줄 기회가 될 것 같아요.

 

 

 

 

 

그렇게 이야기는 어느덧 긴 시간이 흘러 벌써  가을걷이를 끝낸 무렵이 되었어요.

 

무당벌레는 또 다시 긴긴 겨울을 날 준비를 하고자

 

어디론가 잠잘곳을 찾아서 날아가고 있네요.


 




 


 

한 곤충의 성장과정과 시간의 흐름에 따른 그 모습들을 너무도 예쁘게 표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물들숲에서 나온 다른 책들도 무척 궁금해졌어요.

 

찾아보니 이미 3권이 나와있고, 앞으로 4권이 더 나올 예정이라는군요.

 

거미와 어름치, 각시붕어, 그리고 사과에 관한 이야기도 너무너무 기대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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