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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교과서 인물 : 정약용 - 앞선 생각으로 백성 사랑을 실천한 학자 ㅣ 이야기 교과서 인물
이재승.김민중 지음, 권아라 그림 / 시공주니어 / 2017년 1월
평점 :
봄방학을 맞아.. 열심히 놀고 있는 예비 5학년입니다~;;;ㅎㅎ
이제 진짜 고학년.. 수학도 영어도 엄마는 무척 걱정되지만..
한결 여유있는 울 아들은 그저 친한 친구들이 다 반이 흩어진 것만 아쉽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책 읽는 시간이 줄어든다 하지요.
사실 저희 아이도 학습만화라는 명목하에.. 만화를 요즘 더 보는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어쨌든 대체적으로 책을 보고 있고..(게임을 엄마가 안시켜주니.. 책을 보네요..ㅎㅎ)
책편식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긴 글밥의 책도 잘 읽어주고 있으니..
초등까지는 괜찮다.. 위로해봅니다.. ㅎㅎㅎ;;;
이야기 교과서 인물은~!
현재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 인물들을 뽑아 이야기 형식으로
알기 쉽게 소개한 시리즈랍니다.
객관적인 역사 자료를 바탕으로 서술하여
학교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되어 준답니다~
또 우리 아이들에게 본받을 점을 생각해보도록 도와줘서
올바른 가치관을 세우고 삶의 방향을 정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
저도 어릴 때 위인전이 넘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잠도 안자고.. 읽고 또 읽고.. 신기하고 재밌고.. ^^
비록 커서 실제보다 비약된 이야기도 많다는 얘기에 실망하긴 했었어도
위인전은 정말 자라는 아이들에게 꼭 함께 해야할 좋은 동반자이지요~
위인들 이야기를 좋아하는.. 책 취향까지 꼭 닮은 큰아들입니다~
앞선 생각으로 백성 사랑을 실천한
학자라고 정약용을 소개하고 있어요~!
수원 화성을 설계하였고, "목민심서"를 쓴 사람이란 건 알지만
정약용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사실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요.
실학자, 천재 과학자, 많은 책을 쓴 저자..
개혁자 정약용이 지금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봅니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책을 의심해 보겠다는 생각,
책 읽기만 좋아하던 어린 정약용이 위대한 학자가 되는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
참된 공부의 시작.. 정약용의 어린 시절 이야기에도 귀기울여 보고... ... :)
이익의 학문의 영향을 받은 일..
이벽을 통해 서학과 천주교를 접한 젊은 시절..
백성들의 삶에 실제로 도움을 주는 학문을 존중하는 것이란 정약용의 생각은
시대를 앞선.. 개혁자의 뜻이었네요~!
정약용 같은 노력형의 학자가.. 이 시대에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ㅎㅎㅎ
정조의 화성 행차를 위해 정약용이 만든 배다리 이야기가 나옵니다.
또 수원 화성을 거중기 등을 이용해 건축한 이야기도 소개하고 있어요.
10년 정도를 예상했던 공사가 3년 정도로 단축된 성 공사이지요.
정약용의 과학 기술과 정조의 백성 사랑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완성되었다는 글이.. 인상적입니다~
정말.. 이런 지도자들이 많아지면.. 참 좋겠어요~~~
공정
과 청렴을 기본으로 한 정약용의 일화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암행어사로 활약한 이야기도 나오구요~!
자신의 윗사람.. 임금에게도 서슴없이 잘못을 지적하는 놀라운 모습도 있어요.
물론 이러한 정의로움 때문에 평생의 악연을 만들기도 합니다.
정약용의 활약에.. 꾀를 내어 강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잡는 이야기도 있어요~!
아이가 푹 빠져서 볼 만 하네요~ㅎㅎㅎ
앉은 자리에서.. 쭉 한 번에 다 읽었거든요~ :)
힘없는 백성들은 힘들고 비참하게 사는 것..
시대가 지나도.. 비슷한 부분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ㅠㅠ
탐관오리를 막고 백성을 위하는 정치의 기본을 알리는 책.. <목민심서>
아이들이 보기에 알맞게 나온 책들을 서점에서 본 것 같은데.. 한 번 찾아봐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들쭉날쭉한 천자문 대신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기에 좋은 책.. <아학편>을 쓰고..
유배 중에 아들들에 대한 걱정과 안타까운 마음으로 편지로 교류하며 학자로 기른 이야기 등등
정약용에 대해 몰랐던 많은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독서야말로 인간이 해야 할 첫째의 깨끗한 일이다" 라며 아들들을 권유하고..
정신적인 부적이라며 "근(勤)" 과 "검(儉)"을 강조한 이야기..
삶으로 행동으로 본을 보인 아버지 정약용의 마음을 새겨봅니다.
아이가 책을 덮으면서.. 왜 위인들은 이렇게 모함하는 사람들이 꼭 있는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워하네요...
살아있을 때 그의 뜻을 제대로 펼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워하게 되는
정약용의 일대기를..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