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자란 나는 어렸을때, 엄마를 따라 5일장을 다녀오곤 했었다.

그곳에가면 사람들의 정겨운 물건을 흥정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겨울엔 호떡을 파는 아줌마도 있던 기억이 있다.

또한 강아지 고양이를 파시는. 늘 같은 자리에 자리잡고 계셨던 할머니가 생각난다.

항상 말씀이 없으신 할머니는 내가 갈때마다 새끼 강아지를 말없이 안겨주시곤 했었는데, 그때의 소중하고 따뜻했던 기억들을 어른이 된 지금은 잊고 산지 오래가 된것 같다. 가끔 아이들이 강아지를 사달라고 조를때면 털이 빠진다/ 냄새가 난다.... 여러가지 이유를 대며 단호하게 늘 거절했던 지금의 모습과 과거의 강아지를 안고 설레어했떤 내모습이 떠 올라 한참을 생각에 잠기게 했다.

 

"덤이요, 덤!! " 초등 연계도서라 아이에게 읽혀 줘야 겠다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하였는데, 책을 읽는 내내 아이보다는 내가 추억에 잠기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아이와 나눌 수 있었다.

우리나라 최대 5일장이라 일컬어지고있는 정선의 5일장을 모티브로 실직한 가장의 시골귀향을 둘러싼 가족간의 사랑을 엿볼수 있는

훈훈한 시골인심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재래시장의 현실과 우후죽순 늘어만 가고있는 대형마트간의 대립을 잘 묘사하고 있다.

                  

 

부록에는 믿음을 사고파는 시장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우리나라 시장의 역사와, 독특한 세계의 전통시장을 소개해 주어 또하나의 즐거움이 있다.

 

"나 장터에서 많이 배웠어.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서로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걸. 장터에 오는 사람 누구나 위로 받고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걸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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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5.6학년을 위한 빠른 영작문 : 5형식 문장 만들기 편 - 손이 기억하는 훈련 프로그램 바빠 영어
이정선.E&E 영어 연구소 지음, 윌리엄 링크 감수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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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처럼 정말 바쁜 예비중학생 우리딸~

2학기다 되니 꼬리표 처럼 늘 붙어다니는 예비 중학생~ 학원에서 학교에서 이제는 예비중으로 불리우니 본인도 거기에서 오는 설레임과 책임감? 머 암튼~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하리라 생각된다. 

6년 영어를 배웠지만, 막상 영어로 대화를 하게되면 어떤 단어먼저 꺼내야 할지  입안에서 맴돌다 머리속이 하얗게 된다고 한다.

아마도 문장 형식의 원리의 부족현상이 아닌가 싶다.

이책의 도입부분에는 자가체크시험이 있다. 처음에 쑥 보고는 너무 쉬운거 아니냐며? 쓱쓱 적어나가더니. 결국 사소한  실수로 점수가 생각보다 낮게 나온 답안지를 보고는 아~ 아~ 맞어... 를 연발한다. 작은 실수라고 치부하기 쉽지만, 결국 영작의 원리를 놓친것.

                                                   영작문을 지루하지 않고 기본틀을 쉽게 반복하며 이해할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자기주도 할수 있는 꼭 필요한 책인듯 싶다.

학원에서 아직 문법을 많이 다루지 않은 우리 6학년 딸아이에게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잘 맞는 교재이다.,

영작에 필요한 문법을 우선 학습하며 기본기를 닦는데 아주 유용한 < 빠른 영작문- 이지스 에듀> 5~6학년 친구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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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디블의 낙서이야기>

겉표지에서 부터 일반 책들과는 느낌이 차별화 되어있다. 먼가 개성 넘치고 책에서 주인공의 개구진 모습이 마구 상상이된다.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코믹 스토리북 "샘 디블의 낙서이야기" 첫번째는 과연 어떤 내용일까?

독서습관을 길러준다고 해서 지루하고 딱딱한 주입식 독서방식을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

주인공인 샘 디블의 생일파티에 관한 여러가지 흥미진진한 일화를 담고있다.

초등학교를 입학하면 꼭 한번쯤은 거대한 생파를 꿈꾸는 우리 아이들의 정서를 잘 표현한 책인것 같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주인공의 생각이나 개구진 표현방식이 우리 둘째와 너무 흡사하여 읽는 내내 재미있었다.

"웩스(wax)"라는 친구 이름이 붙여진 계기를 읽으며, 우리 아이도 같은반 친구의 별명이 붙여진 과정을 나에게 설명해 주었던 일화가 떠올라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었었다.

이책을 읽다보면 가는 팬의 터치와 색칠되어있지 않은 그림을 많이 볼 수있는데, 이것은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좀더 집중하며 창의력을 발휘할수 있도록 구성되어진 것이다. 색칠까지 직접 할수 있으므로 아이는 하나뿐인 본인의 책으로 여겨 더 의미있고 집중하며 읽을수 있었다. 창의력과 집중력을 키워줄 수 있는 이책의 큰 장점인것 같다. 

낙서하며 힐링하며 독서습관을 길러주는 코믹 스토리북!~!!

직접 색칠하여 나만의 책을 만들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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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오싹 공포 과학 상식 쿠키런 펀펀 상식 시리즈 6
조주희 글, 이태영 그림, 정효해 감수 / 서울문화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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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운 쿠키런들이 이번엔 과학상식을 가지고 왔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귀엽고 다양한 캐릭터들의 쿠키런..

용감한 쿠키군, 명랑한 쿠키양, 블랙베리맛쿠키, 핑크초코 쿠키..... 어마어마한 귀여운 캐릭터들이 각기 다른개성으로 과학상식을

어떻게 접근해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갈지 너무 궁금해 진다.

 

 

"과학" 이란 과목은 하나의 입시과목 정도인 단순 암기과목이라  딱딱하게 느낄수도 있겠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우리  생활과 많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여기서 말하는 공포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귀신으로 인한 공포가 아닌 사람이 자연에서 느낄수 있는 또 다른공포라는 것에초점을 맞추어  접근한다는 반전매력이 있는 책이다.  과학과 실생활의 특징을 잘 접목시켜 귀여운 캐릭터의 쿠리런 들이 자연속 동.식물에서 볼수있는 무시무시한 공포와  지구온난화의 문제점에 대해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다. 바다속에서 펼펴지는 무시무시한 상어를 보는 공포/지구온난화로 인한 공포(자연속 공포) &( 과학속 공포) & (생활속 공포)로 총 25개의 소주제로 연결되어 있다.

 

마지막으로는 책에서 배운 과학 상식을 퀴즈로 다시한번 확인하는 코너가있다.

책에서 읽은 중요내용을 다시한번 콕 집어주어서 ox 퀴즈로 마무리하는데 아이가 특히 재미있어했다.

잘 모르는 부문은 다시한번 더 찾아가 읽으니 스스로 터득하는 앎에  대한 뿌듯함도 있어보였다.

다양한 주제들로인해 폭넓은 지식을 습득하며,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습득할 수 있는 초등학생 전학년이 보기에 충분히  유익한 책이 아닌가 싶다. 쿠키들과 함께 이번 여름방학에는 무섭고도 재미있는 과학여행을 떠다 보자구요~~

Let's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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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드래곤 - 어린이의 마음을 치료하는 그림동화 : 자신감 즐거운 동화 여행 43
이재복.김바다 지음, 조용현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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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마음을 치료하는 그림동화- 자신감"

책장의 겉표지를 보며,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같이 읽자며 초등 2학년 우리아들 눈이 번쩍인다.

혼자 책 읽을 나이가 됬지만, 아직도 잠들기10분 전에는 나란이 누워 책읽어주는 시간이 너무나 행복한 엄마이다.

오늘 읽을 책은 " 어린이의 마음을 치료하는 그림동화- 자신감" 에 관련된 책이다.

우리집은 첫째와 둘째의  성향이 많이 다르다. 왈가닥에 어렸을때부터 유치원에서 한가닥 하던 첫째딸아이와는 반대로, 수줍음 많고 친구를 사귀거나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워밍업 시간이 유별나게 길고긴 둘째~

상반된 성격으로 나의 육아도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였고 둘째를 좀더 챙기는 나의 모습에 항상 투덜되는 첫째를 보게된다.

"자신감" 은 우리 아이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어떠한 어려움속에서도 딪고 일어설수 있는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그런 자신감을 아이들이 나의 노력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애플드래곤" 은 항상 자신감 없는 용용이와 힘세고 난폭한 고릴라의 일화를 통해 조금씩 자신감을 찾아가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일단 책속의 다양한 색채와 크고 선명한 그림들로 인해 아이들로 하여금 책을 읽는 내내 집중할 수 있었고, 흥미로워 했다. 금간 사과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사과가 되며, 처음으로 가마솥 욕조에서 목욕을 해본 용용이~

"자신감" 이란 작은 생각의 전환에서 시작하는것 같다. 늘 위축되어있는 사람은 그런 자신을 미워하며 항상 주눅이 들어있으며 다른방향으로 생각을 전환할 기회조차 스스로에게 주지 않는다.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작은 실수는 더 큰 용기를 낼수 있는 발돋음으로 여겨야 한다. 남의 시선에는 냉정하며 자기자신에겐 좀더 너그러웠음 좋겠다.

 

                       색칠하기- 책의 내용을 한번더 생각하며 색칠할수 있는 독후활동도 있어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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