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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자중심교육 진짜 공부를 하다 - Z세대를 위한
박희진 외 지음 / 미디어숲 / 2019년 5월
평점 :
진짜 공부를 하는 마음으로 빨간펜을 들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기억하고 싶거나 필요한 부분에 줄도 긋고 페이지를 접기도 하고 따로 조금 더 찾아보고
활동지에 활동을 혼자 해보기도 했다
학습자 중심교육의 이론서라기 보다는 실천서라서
직접 책을 읽으며 해보고 나중에 활용해볼만한 워크시트들도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참 유익하게 읽고 활동한 책이다
학습자 중심교육을 하기 위한 비법을 6가지로 소개하고 그를 설명하기위한 상황을 설정하고
그에 관련된 이론이나 설명을 곁들인 다음, 직접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워크시트를 제공한다
또한 도움을 주는 교육정보를 한 꼭지당 하나씩 수록해서 추후에 관련한 정보들을 찾아볼 사이트들도 알려주고 있다
전략한눈에 보기 tip도 앞의 상황을 한번에 눈에 들어오게 해서 유익했다
그 비법 6가지는..
아이들에 대한 새로운 시선
나를 알아가는공부방법
마음이 행복해지는 교실 - 심리적 환경
수업의 변화
공부가 즐거원지는 교실 - 물리적환경
평가방식의 변화
각 장마다 아.. 맞아 변화할 필요성이 있어 이렇게 하면 아이들도 학교가는 것이 더 즐겁고
친구들과 함께 한다는것의 즐거움을 알수 있겠다는 공감을 했다
교사나 학부모로서의 학습자중심교육을 잘 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도구도 있어서
엄청나게 마구 찔려하면서 살펴보았다.
요즘 아이들은 정말 내가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과는 다르다
우린 칠판에 하는 판서를 죽어라 따라썼고
외우라고 하면 그저 외웠다 그것의 원리나 과정 등보다는 정답을 맞추는 걸 중요시했으니까
함께 공부하기보다는 내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가득했던 것 같다
종이책이 문제집이 공부를 하는 가장 대표적인 수단이었는데..
지금은 정말 많이 변했다.
아이들은 영상매체를 통해서 배우고 전화나 편지보다는 카톡과 메신저가 더 익숙하고
밖에서 노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스마트기기를 통해 친구와 교류를 하는경우도 많다
그리고 스마트기기는 중독인거 아닌가 하는정도로 걱정을 하게 손에서 떼지 않는 아이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그 중에 나의 아이도 있는 것 같아서 속상하기도 하면서
다른활동을 함께 하려고 그것을 손에 놓고도 즐거운 일이 많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서 노력중이다
물론 스마트기기 자체가 나쁜것은 아니니 잘 활용할 방안을 알려주기 위해서 그렇게 나도 활용하기 위해서
공부중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가장 뜨끔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48p였다
꼰대' '편견'
"부모에게 있어서 학습자란, 수년간 한솥밥을 먹고 자란 사랑스러운 자녀이자, 인격체이다.
교사와 학부모는 학습자를 배워야하는존재,
도움이 필요한 존재로 인식하기에 은연중 자신보다 못한 존재로 인식한다"
정말 이 부분을 읽는 순간.. 누가 내 머리를 친 느낌.. 나도 그러고 있었던 것이다
학습자로서 자녀의 맥락과 현재, 과거, 미래를 보는것이 아니라 그저 나보다 못하니 내가 방향을 설정하고 끌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지금 우리 아이들이 하는 것들을 다시 생각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나로 인해 시작하고 하고 있는 것인지
우리 아이들이 하고자한 것인지...
학습자로서 학습자중심교육이 되어야지 하는 생각에 동의해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
쭈욱 읽다보니 메타인지, 협동학습에 눈이 갔다
87p
"매타인지를 발달시켜 우리는 자신이 어떻게 학습을하며 자신의 학습을 관리하고
학습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판단하며, 학습에 필요한 전략을 선택, 적용한다. "
학습자의 능동적인 학습참여에 정말 중요하며, 참여속에서 기를 수 있는 것이 메타인지라~
EBS에서 상위 1%의 아이들이 메타인지가 높다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보았던 기억이 난다
자발적 학습. 능동적 수업참여, 다른 이와 함께 하는 수업
하브루타 유대인의 학습 방법 또한 이와 맥락이 비슷하다는 글도 읽은 기억이 나고..
그렇다면 내가 학부모나 강사로서 아이들의 메타인지를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자극했는가라는 질문엔 답을 잘 못할것 같다
예전처럼 문제를 풀고 정답을 맞추는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들이게 한게 사실이니까...
그럼 내가 어떻게 할수 있을까란 생각이 고민이 들었다
공부가 즐거워지려면 아이들이 학습에 수업에 참여하게 하는 심리적인 원동력, 동기도 필요하지만
물리적인 환경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저 앞만 보고 배우는 학습환경은 너무 오랜전 것들이니까
여러 형태의 학습이 일어날 수 있는 물리적 환경도 정말 중요하다는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게다가 학습평가 역시 중요함을 강조하고 싶다
역량중심평가에서도 다 같은 문제를 놓고 누가 더 많은 정답을 맞추었느냐고 평가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각 아이마다 각 과목이나 학습의 내용마다 다양한 형태의 평가가 이루어져야함을 이 책에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학습자중심의 교사를 정의하는 페이지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255p
학습자중심의 학부모가 되기 위해서 이런 교사와 함께 나가야한다는 결심을 하며!
찔리기도 하고 뜨끔하고 반성하고
새롭게 알게 되고 다시 깨닫게 되고
이러길 바라게 되고 부러워하기도 하게 만들었던 책
학습자중심교육 - 우리 아이들이 진짜 공부를 하게 하도록 하는 방법 중 하나로
내가 아니라 아이가 중심이라는 학습자가 중심이라는 측면에서 꼭 한번은 읽어보길
교사와 학부모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