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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비밀 집공부
손지숙 지음 / 봄풀출판 / 2019년 4월
평점 :
우리 나라의 교육을 비판할때, 변화가 필요함을 말할때 앨빈토플러의 말이 자주 인용된다.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교사가 21세기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다."
"한국학생들은 하루 15시간이상을 학교와 학원에서 자신들이 살아갈 미래에 필요하지 않은
지식을 배우기 위해,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이런 말을 상기할때마다 정말 열심히 신나게 배우고 가르치는 사람들의 노력이 참 어렵겠다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나 역시 20세기의생각을 가진 부모인걸까 그럼 어떻게 바뀌어야 하지란 생각을 엄청 하게 된다
난 그렇지 않겠지 난 그래도 좀 생각도 하고 바꾸려고하는 사람이잖아라고 하지만
나 역시 20세기 사람으로 21세기의 아이들에게 쓸데없는 강요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한다
그럼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나부터 바뀌어야 우리 아이들이 바뀔 수 있는 경우도 있을텐데 말이다
우리가 어떤 것들을 하기위한 공부를 하는 것은 필요하다
그런데 이 공부, 학습이라는 것이 그저 책상 앞에서 하는 다 같은 공부를 말하고자 하는 건 아니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많은 아이들이 서로다 다르고, 각 아이에 맞는 것이 다르니 학습의 방법 또한 다양해야 한다고
그런데 정말 그 학습들이 자신의 것이 되게 하려면 어떻게 할까?
EBS에서 공부잘하는 아이들의 비밀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이런 아이들은 메타인지가 높다는 것. 스스로 할 수 있는것과 아는 것 그렇지않는 것들을 잘 알고
그것에 집중할 수 있다는것
자신에 대한 효능감이 있고 자신의 역량을 알고 계발할 수 있다는 것.
그럼 역량이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 등을 기반으로 어떤일을 해낼 수 있는 힘 (25p)을 말한다
그 일을 해내려면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것이 필요할까? 바로 집공부가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집공부란 의미가 내가 이해하기론 이렇다.
자신이 스스로 해보는 공부....
이걸 집공부라고.. 물론 아이가 필요해서 사교육을 할 수 있다.
이건 나도 동의한다. 그런데 엄마의 불안에 의해, 막연한 경쟁에 대한 두려움에 의해
그저 그냥 사교육에만 올인하는 건 좋지 않다
그럼 어디서 부터 시작하지?
아이가 스스로 관심을 가질 환경을 만들어주라는 것이다.
아이의 지적 호기심을 인정해주고
책상 앞에서만 아니라 직접 경험을 쌓게 해주라는 것이다
그럴 때 아이가 자신의 가치와 호기심이 인정받고 그 안에서 스스로 지식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말해주고 있다.
게임도 그렇다. 하지말라고 하지만 말고 함께 해보라한다.
(아동기 청소년기에는 특히 충분한 수면시간의 확보가 중요하니 꼭 기억하라는 말과 함께...)
시작과 함께 아이가 진정 배운 것을 잘 기억하려면, 학습이 배움이 일어나려면?
1. 선생님 놀이를 하라고 말한다.
55p를 보면 레빈의 학습피라미드가 나온다
이건 이전에 EBS 그 프로그램에서도 말했던 것과 통한다.
학습피라미드에서 가장학습이 낮은 수준이 바로 듣기이다.
듣기를 통한 학습은 딸랑 5% - 그저 듣기만으로 절대 내 실력이 되지 않는다. 그건 그걸 말하는 사람의 실력일뿐.!
그렇다면 가장 학습이 잘 일어나는 상황은 바로 '설명하기(90%) - 다른 이에게 설명을 할때 내가 어떤 것을아는지 모르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알고 있던 것이 더 명확하게 내 머릿속에 정리가 된다.
그래서 동네스터디를 하는것을 권한다. 우리 반 아이들 몇이함께 서로 선생님이 되어주는 것이다.
한 친구가 어떤 내용을 설명하고 다른 친구가 또 설명하고 서로 선생님이 되어주는 동안 학습이 일어난다
그것이 진짜 내가 가진 지식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또래로부터 배우는 것이 때로는 더 이해하기 쉬운 경우도 있다고 하니..
나도그래서 어떤 친구들과 해줄 수 있을까를 찾아보았으나. 아직도 망설이고 있다
일단 어느 집에서 해야할지가 참 고민이고 우리 아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아이들이 학원을 다니고 있어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나의 이런생각과 다른 아이들 부모의 생각이 함께 만나야 이렇게 이루어질 수 있으니 더 쉽지 않다
2. 교과서를 중시하라
학교 시험이나 학습을 평가하는 것의 기본은 교과서이다. 물론 교과서에 모든 내용이 다 있는 것은 아니니
학습을 할때 교과서를 중심으로 단권화 전략을 짜야 한다.
선생님이 설명하거나 중요하다는 것을 교과서에 기록하고 내가 예습이나 복습을 할때 필요한 부분을 교과서에 기록하라
교과서가 내 시험의 족보인 것이다.
3. 숙제는 아이가 해내야 하는 것이다.
숙제를 내주는 의미가 무엇일까? 그건 아이 스스로가 학습을 해야할 필요가 있기때문에 내주는 것이다.
그런데 솔직히 학교 숙제, 수행평가, 학원숙제에 너무나 많다는 생각이 들고
수행평가는 더구나 아이의 점수에 직결이 되니 엄마가 능력을 발휘해야 하는 영역이라고생각하기도한다.
물론 아이가 정말 힘들어할 겨우 안내를 하거나 지지를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숙제나 수행은 아이의 것이라는 기본적인 의미는 꼭 기억해야 한다는것
특히 고등학교에 가면 성적에 더 민감해져서 수행을 비용을 지불하고 맡기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아이가 해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얼마나 할 수 있다고 못해도 괜찮다고 지지해야 할지 솔직히 모르겠다.
(이러니 내가 아직도 경쟁에서 살아남아야하고 남보다 잘해야한다는 사고를가진20세기 엄마인것인가...란 생각을 또 하며....ㅜㅜ)
4. 여행을 가라
정말 내 스스로 느끼고 있는 부분이다.
아이들이 직접 여행 계획을 짜고 찾아보고 스스로 결정해보는 경험의 가치..
이전에는 이런저런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 거의 못했는데 지금도 아주 나아지지않았지만
내 가치의 사고의 변화라고 할까? 이젠 아이들 스스로 계획하고 한 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바뀌고 있어서
이번 여름 휴가를 그렇게 하려고한다. 여행비용과 여행갈 수 있는 기간을 알려주고
두아이에게 한번계획해보라고 그렇게 올해 여름휴가를 가보자고 할 계획이다 7월초에 남편의 휴가일정이 나오면 바로~
집공부는 내 아이가 스스로 자신이 하고 싶은공부를 하는 것을 집공부라고 크게 이해하고 싶다
도움이 필요할 때는 요청하고 함께 공부하는 것의 즐거움을 알게 되고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학습의 배움의 즐거움을 알 수 있길 바라며~!
집공가 되기 위해 여러가지를 생각해보고 아이와 이야기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