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북극에서 나고 겨울은 남극에서 지내는 붉은가슴도요새 아종 루파! 120g의 작은 몸인데 한번에 8000km까지 날기도 하는 새. 매년 양 극지방을 오가며 지구 한바퀴 거리(약 4만 km) 가까이 이동하는 새다.그중에 B95는. 1995년 학자등에 의해 다리에 태그가 달려 그후 20여년간 살아간새다. 야생 도요새가 10년 15년 생존이 쉽지 않은데.. 이 새는 계속 살아서.. 멸종위기의 도요새의 희망이 되어주었다. 이 새로인해 철새 보호운동과 철새 도래지 보호운동이 더욱 열렬히 일어나 더욱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인터넷 검색하니 2014년 마지막 발견되었다는데..거의 22년을 살았던 새다.책을 읽으며.. 이 문버드가 더욱 오래 생존하기를 응원하며 읽게 되었다. 철새이동 경로의 징검다리 한곳이 파괴되었을때.. 철새에게 얼마나 치명적인지 깨닫게 된다
처음엔 어렵지 않게 건강상식을 일깨워주는 것같아 호감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별루다. 전문분야가 있으실텐데, 너무 많은 부분을 다루려다보니 경험에 의존하거나 비과학적인 부분도 좀 있는것 같다. 인간은 태어날때부터 매우 의존적이다. 어떤 동물보다 보호자의 보살핌이 길게 필요한 동물이다. 죽기까지 건강하게 살면 좋겠지만.. 인간이 서로 의존하고 사는것에 (누군가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거나, 또 도와주거나 하는것에) 혐오감 없이 자연스러운 세상이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