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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마음속의 울림 | 이창현, 이은수 | 다연
독자의 가슴 속을 울리는 짤막한 글귀와 캘리가 가득한 책. 그래서 책 제목도 <내 마음속의 울림>이라 한다. 책 미리보기를 통해 잠깐 살펴본 바에 의하면 요즘처럼 정신없고 스트레스 가득한 때, 잠깐이나마 정신적 힐링을 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큼직큼직한 먹그림과 폰트는 마치 어린시절 만화책 또는 초등학교 때 읽었던 동화책을 떠오르게한다. 빡빡한 텍스트로 이루어진 책이 아니라 간결미와 여백이 살아있는 책!
2. 인생의 정오에서 세상을 바라보다 | 서태욱 | 초록비책공방
말 그대로 인생의 정오에서 바라본 세상에 대한 이야기. 미친듯이 살아왔을 저자가 바쁜 생활을 떠나 게으른 나를 찾아 떠나는 인생 여행 에세이. 중년은 인생의 정오다. 중년에서부터 인간은 외형적인 것에서 벗어나 삶의 본질에 대해 접근하기 시작한다. 짤막한 글과 사진으로 이루어진 이 에세이는 현대를 살아가는 중년, 그리고 중년의 느낌을 알고싶고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 교사적이든 반면교사적이든 교훈을 줄 것이다.
3. 옥토버 스카이 | 호머 히컴, 송제훈 | 연암서가
1999년 영화화 된 실화. 에세이가 아니라 마치 소설같은 실화인 이 내용은 195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한 용기와 꿈에 대한 스토리다. 평범한 인생이 아닌 자신의 꿈을 믿고 그것을 끝까지 지켜내는 굳은 의지와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는 이 내용은 책으로 읽을 때 더 감동적인 이야기가 될 것이다.
광부는 어떻게 로켓을 쏘아 올렸는가? 옥토버 스카이의 내용은 아이들에게, 또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에게 자신의 꿈을 갖고 열심히 노력했을 때 얻어지는 즐거움과 행복이 무엇인지 자세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4. 불안의 서 | 페르난두 페소아, 배수아 | 봄날의 책
800여 쪽에 달하는 두께감이 있는 책이다. 작가의 에세이 480여 편이 실려있는 책인데, 짧은 글들을 모으고 모아 놓은 에세이 서적인 만큼 술술 읽히는 책이 될 것 같다.
제목에서 전해지는 느낌처럼 불안하고 초조하며 무언가 어두운 책이지만 우리들이 삶을 살아가면서 몇 번 씩은, 아니면 자주 경험하는 실패, 모호함, 곤경, 침묵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라 관심이 안 갈 수가 없다.
그 어떤 책이든 책을 읽는 행위 역시 마음속에 있는 일종의 '불안'에 기초하고 있는건 아닐까? 불안에 관한 바이블로 여겨질 <불안의 서>에서 불안의 진실을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