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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자전거와 똑똑한 경제 여행 - 호기심 뿜뿜 이상한 사회
석혜원 지음, 이한울 그림 / 분홍고래 / 2024년 3월
평점 :
아이들이 이제 초등학생이 되었으니까.. 벌써 2학년인데...
이제는 경제공부는 해봐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 읽어본 책이다. ㅎㅎ
아이들이 아직 어리지만, 그래도 21세기... 아니, 이제는 AI 시대라고 해야할 것 같은...
그런 최첨단 시대를 살아가게 될 테니
아이들이 경제에 대해서 뭘 좀 알아야 어디 가서 명함 좀 내밀어보지 않겠나... 싶은 그런 기분. ㅋㅋ
이 책은 벨로시페드..라고 이름 붙여진 똑똑한 자전거가 나온다.
우리집 애들은, 자전거라고 하면 아직 바퀴 4개 달고 타는 수준이어서
말하는 자전거라고는 생각도 못하는 아이들인데
이 책에는 카를 폰 드라이스 남작이 처음 만들었던 자전거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페달이 없던 초창기 자전거, 앞바퀴가 큰 자전거, 뒷바퀴가 큰 자전거까지..
자전거의 역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 자전거를 통해서 엿볼 수 있는 우리 사회의 경제 이야기에 대해서
차근차근, 그리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아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언어로,
재미있게 설명해준다.
우리집 아이들이 최근에 어디서 들었는지, 아니면 학교에서 배웠는지 잘 모르겠지만
수요와 공급에 대해서 물어본 적이 있었다.
내가 과자 같은 것들을 예로 들면서 설명해줬더니
옆에서 막 아는 척을 하면서 맞중구를 쳐주길래
우리 아이들이 이런 개념을 이해하기 시작했구나.. 생각했었는데
이 책에서도 수요와 공급에 대한 이야기가
자전거 이야기와 함께 펼쳐지니까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어 하면서 쉽게 잘 이해했다.
사실 엄마는. 자전거가 좀 위험한 수단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자전거는 공원에서만 타야 한다.. 절대로 밖에서, 특히 도로에서는 타면 안 된다..
뭐 그런 정도로만 교육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자전거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자전거를 통한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대해서도 이해하게 되고,
우리가 사고 입으면서 소비하는 옷에도 비용과 효과 외에 생각할 거리들이
더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교육적인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