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음악과 함께 떠나는 유럽 문화 여행 | 일생에 한번은 시리즈
유럽에서 클래식을 만나다
정태남 (지은이) | 21세기북스(북이십일) | 2011-03-30
유럽을 여행해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관심을 가져보았던 유럽 고전 예술의 흔적들. 예술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유럽 박물관 투어를 목적으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많아지고, 음악가의 생가, 현지에서 열리는 음악회나 공연 티켓을 구입하는 여행객도 늘어나고 있다. 본 고장에서의 예술을 감상한다는 것, 특히 클래식은 유럽에서는 일상처럼 자주 들을 수 있어 한나라를 이해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스페인 그라나다, 독일 슈반가우, 프랑스 베르사유, 스위스 루체른,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풍경만 봐도 감동할만큼 로맨틱한 장소에서 미리 준비해간 mp3에 클래식을 들으며 유럽을 만나는건 어떨까.
히말라야에서 차 한잔 - 신비의 나라 부탄에서 온 편지
브리타 다스 (지은이), 이은숙 (옮긴이) | 문학의숲 | 2011년 3월
작가가 다큐멘터리 사진가라는 사실만으로 선뜻 선택한 책. 히말라야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담아서 조금 식상할 수 있지만, 150여장의 사진을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10년의 취재와 5년의 집필과정속에 삶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책. 히말라야에서 차 한잔하면 정말 좋겠지만, 한적한 오후에 차 한잔 마시면서 히말라야 사진들을 감상해보는 것도 좋을 듯.
새봄이의 사생활 - 유기견과 기자 엄마의 운명적 사랑
이재숙 (지은이) | 김영사 | 2011년 3월
언제부턴가 유기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양만큼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없던 우리나라도 점차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난 탓이라고 생각한다. 유기견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 풀어낸 일상 이야기. 반려견을 좋아하는 사람이 가볍게 읽기에 좋은 책.
엄마 엄마 엄마 - 자살을 결심한 엄마와 그 시간을 함께한 세 딸이 전하는 이야기
조 피츠제럴드 카터 (지은이), 정경옥 (옮긴이) | 뜰 | 2011년 3월
부제부터가 꽤 자극적이다. 자살을 결심한 엄마. <엄마>라는 큰 존재에 대한 이야기가 부각되고 있을 때 또 한번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오프라윈프리가 격찬. 예전에 읽었던 <엄마를 부탁해>같은 찡하면서도 가슴 에이는 내용일까 궁금하면서도, 소설이 아닌 에세이(실화)라는 사실에 더 눈이 간다.
원제는 Imperfect Enndings. 딸로써, 이제는 엄마로써 느끼는 감정들을 느껴보고 엄마를 이해하고 훗날 나의 딸을 이해하고 싶을 때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