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 닥치고 영어 - 영포자가 하버드를 가게 된 기적의 독학 훈련
모토야마 가쓰히로 지음, 이지현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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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영어, 어떻게 보면 '탈스펙'을 이야기하는 현재에도 중요성 및 필요성은 운운되어지는 부분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잘하고 싶어하고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싶어한다. 몇번이나 도전하고 또 도전하지만 사실 쉽지가 않다. 헌데 그 도전에서 1년만에 영포자가 하버드를 가게된 독학방법이 있다면 누구나 솔깃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야구선수로서 운동을 하느라 보낸 학창시절때문에 고3때 대학교 합격이 불투명해졌던 저자는 운동에서 배웠던 방법을 "공부"에 응용하여 도쿄대를 입학하고 이후 한국에서 1년간 유학하면서 독학으로 한국어를 통달하고, 이후에는 자신만의 영어공부법을 통하여 하버드 교육 대학원을 가게되었다고 한다. 어쩌면 공부로는 신데렐라스토리에 가까운 그의 방법에 어떤 노하우가 있는지 궁금하다면 읽어보면 어떨까?





ⓑ 책과 나 연결하기

꼭 영어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저자는 영어에 관한 부분을 이야기했지만 "공부"의 관점에 관해서 이야기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공감을 했던 부분은 바로 우리가 참 오랜시간동안 공부를 해야한다고 하면서 해왔다라는 점이였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약 20년 가까이를 공부를 해왔고,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부를 그렇게 즐기지 못하고 공부를 안하고 살 수 있으면 이라는 생각을 하게되는게 대부분이다. 그러다보니 어떤 공부든 사실 멀리하는게 사실인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서 생각은 하면서도 직면하지 않았던 적이 많았던 것 같다. 공부는 머리가 좋아야할 수 있고 나이가 들면 어렵지 않은가라는 생각을 많이 한게 사실이였던 것 같은데 이 책을 보면서 생각을 조금 달리 하게된 것 같다.




공부하는 방법을 엄청난 프로세스로 준비한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영어뇌, 전략, 시간, 효율"이라는 4가지 파트를 가지고 차근 차근 영어와 가까워지는 방법을 제안한다. 영어가 엄청 대단한 것이 아니라 정보처리라는 관점을 이야기한다. 바로 우리가 그간 갇혀있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영어를 다르게 인식하게 하도록 먼저 권한다. 뇌가 더이상 영어를 어렵고 힘든 존재로 생각하지 않는 과정이 가장 필요하다는 것이다. 평소 좋아하던 것과 영어를 연결하여 영어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고 나면 조금 더 수월하게 영어에 접근 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16배 공부법이란 것은 결국 공부하는 주체인 나를 "업그레이드"시켜서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을 의미했다. 공부를 하면서 공부하는 나를 더 많이 생각하게 하다보니 그게 진짜 비결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언젠가라는 불투명한 목표보다는 "1년 후의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라고 이야기한다. 분명한 목표를 세우라는 것은 명확한 동기부여와 함께 측정가능한 목표를 세웠을 때 더 다가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 공부 후에 보통 시험을 보는데 그보다는 실력을 점검하여 스스로를 알라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영어의 어떤 부분이 약하고 강한지 스스로를 분석하고 잘하는 분야부터 공부를 시작하기를 권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영어가 쉬울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어렵다 힘들다보다는 성장하고 또 나아가는 방향들을 떠올리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 같다. 이 모든 방법이 나에게 맞지는 않을 수도 있겠지만 생각은 충분히 바꾸어주는 것 같다. 


ⓒ 책을 권해요
영어공부로 고민하는 모든 분들에게 권합니다. 또한 공부를 하는 부분에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힌트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독학으로 공부한 저자의 모습을 보다보면 다른 생각들을 하게됩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배운 공부법을 통해서 응용을 해보면 어떨까?
- 내가 하고자 하는 공부에 이야기를 세워보자.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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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여자들
록산 게이 지음, 김선형 옮김 / 사이행성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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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책소개

처음에 제목이 대체 왜 어려운 여자들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읽을 수록 정말 공감가는 제목을 설정했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어쩌면 읽기가 버거울지도 모르고 묘사된 상황들을 보면서 분노가 치밀지도 모른다. 이게 사실이 아니라고해도 읽어나가기가 쉽지 않은 내용들이였다. 참 담담하게 묘사가 되면서도 참으로 아프다라는 느낌을 더 많이 받았다. 단편의 글들이 이어지는 가운데서 지릿지릿 저미는 마음이 드는 건, 마치 한강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읽을때와 비슷한 느낌이였다. 분명 마주해야할 이야기들이지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바라보기 어려워하는 문제들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문학적이며 신선한 소재들, 그리고 페미니즘에 가까워지는 내용이라는 것과 끝없어 보이는 상처가운데 치열하게 살아가는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참 기억에 남는 책이다.




ⓑ 책과 나 연결하기

캐릭터들의 하나하나가 처음에는 그저 단편소설이라는 느낌을 주다가 점점 사실과 진실에 가까워지고 그것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할 때마다 참 마음이 아프다라는 느낌이 강했다. 참 드문 캐릭터들이고 낯선 캐릭터들, 잘 다루어지지 않는 여자들의 모습이 소설 속에 등장한다. 어쩌면 나조차도 참 낯설게만 느껴진다라는 부분들이 강했고, 자의일까 타의일까 이건 또 어떤 모습을 그리고 싶었던 걸까라는 작가의 생각마저 참 궁금해지기까지 했다. 허나 어떤 상황을 직면하고 있든지 각자의 방법대로 살아가는 여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참 강하다라는 느낌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어렵고 골치 아프고 그간 생각했던 모든 상식선을 깨뜨리는 여자들의 모습을 마주한다. 성폭행 생존자, 비혼모 등 일반적으로 다루어지지 않는 모습들이 그려지고 있다. 어떻게 보면 참 시선이 삐딱하다는 생각도 들게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부분이기때문에 다른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다양한 시선속에서 어쩌면 산산이 부서지고 길을 잘못 찾아 들어선 인생 속에서 살고 있는 인물들을 보면서 이 부분도 현실이고 사실은 우리가 보지 않으려고 하는 어떤 부분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각자의 상황을 어떻게든 살아간다라기보다는 생존한다라는 표현이 알맞을지도 모른다. 책은 어렵다. 모든게 쉽게 받아들여지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여자의 시선에서 그려내는 작가의 문체는 참 색다르게 느껴지는 책이였다. 


ⓒ 책을 권해요
어떤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하는게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페미니즘과 페미니스트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그런 문체를 지닌 작가의 책을 읽고 싶다고 하신다면 권해드립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다양한 시선을 가져야한다.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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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 기초 - 좋은 문장 베껴 쓰는 법
조경국 지음 / 유유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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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작년 어느날, '메모'에 한창 빠져 조금더 나은 삶을 도모했던 나에게 "필사"는 참으로 와닿는 것 중에 하나였는데, 목차부터 저자의 손글씨로 써진 이 책은 필사가 어떤 것인지, 필사는 왜 하는지, 필사는 재미있는지 - 책방지기를 하는 저자의 시선에서 마주했던 많은 책들과 많은 저자들의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돈은 적게 들고 기억에는 도움이 되며, 삶을 정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하는 필사, 그저 어린시절의 빽빽이를 생각한다면 조금은 멀게만 느껴지고 어느 때보다 스마트한 시대에 오히려 손글씨라니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메모가 습관이 되면 인생의 힘이 되듯, 필사 역시 삶을 바꾸는 하나의 기술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필사를 통해서 독서할 때 내 것으로 온전하게 만들 수 있는 하나의 의식이 되지 않을까 싶고, 또한 필사라는 부분을 통하여 진짜 나의 생각에 접근해보고 더욱 스스로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해볼 수 있기에 저자가 전하는 필사에 관하여 한번 재미를 배워본다면 어느새 우리의 습관이 되어있지 않을까 싶다. 



ⓑ 책과 나 연결하기

필사란 결국 간단히 이야기를 하면 '배운다는 것'이다. 배운다는 것이 결국 '읽고 쓰는 일'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기록하는 부분과 달리 온 몸을 사용하여 쓰기에 생각과 마음이 담겨지는 것이 더욱 깊어지기도 하는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 15분 정도 필사를 하는 습관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 책은 그 부분에 있어서 나에게 참 도움이 많이 되었다. 책방지기를 하는 저자의 글씨체만 보아도 나도 이렇게 필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가지런한 글씨와 좋은 문장이 모아지는 한권은 노트는 또다른 책이 되어서 나에게 마음을 주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게 된다. 필사는 '책과 펜, 노트'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것인데, 사실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기도 한다. 저자 역시 필사의 시작은 '신위'를 쓰는 일 때문이였다고 한다. 일상의 한 부분때문에 시작된 필사가 이제는 저자의 삶의 일부분이 되어서 이 책까지 나오게 된 게 아닐까라고 느껴졌다.


필사라는게 처음에는 '기계적인 필사' 로 시작될 수 있지만 점점 차근차근 하다보면 많은 생각도 하고 나눌 수 있다고 하는 걸 이야기한다. 사실 필사하면 글씨체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오히려 이 책에서는 기록을 더 중요시 하면서 못난 글씨라도 보완하면되고, 또 못나면 못난대로 잘나면 잘난대로 기록하다보면 어느 순간 많은 것을 얻게 된다라는 점을 이야기한다. 단순히 아름다운 글씨가 아니라 "단련의 미"를 가진 필사를 이야기한다. 필사로 끈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글자하나에도 정신이 담긴다는 글을 읽다보니 필사하는 마음가짐도 더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부분도 있었다. 10칸 공책을 통해서 시작하는 필사 연습에도 관심이 자연스럽게 생겼다. 사실 나는 이전에는 내가 쓴 것도 내가 못알아볼만큼 악필이였다. 어느날 다이어리를 꾸미고 싶어서 시작된 이쁜 글씨 갖기는 나름 이제는 알아볼 수 있는 '글씨'를 쓰고, 간혹 괜찮은 글씨체라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중학교 때 펜습자에 들어가고 고등학교때부터 쭉 다이어리에 흥미를 갖게 된 덕분이랄까. 작은 계기였지만 지금도 메모를 좋아하게 되었으니 작가의 마음이 조금더 와닿았다. 



작가가 추천하는 책이나 문구류를 보다보니 내가 가진 습관들과 비슷한 부분들도 많아서 꽤나 공감하면서 책을 끝까지 읽어나가고 나니, 조금더 나의 필사에 나의 메모에 조금더 나의 색을 넣고 싶어졌다.

ⓒ 책을 권해요
필사와 메모, 그리고 독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에게나 일독을 권합니다. 작고 얇은 책이지만 충분히 마음에 드는 문장들을 만날 수 있는 책입니다. 진주 소소책방을 지키는 저자가 왜 필사를 하게 되었는지, 필사가 어떤 것인지, 필사의 재미는 어떤지 담아두고 있으니 궁금증이 생기셨다면 오늘 책을 한번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매일 아침 15분 필사습관 갖기 (도전중)
- 꼭 한권의 책만큼은 전부 필사를 해보자 (계획하기)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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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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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오베라는 남자,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래요로 독자들에게 익숙해진 배크만이라는 작가의 신작이라는 것을 알았을때는 책이 두꺼우려나 라는 생각을 먼저했는데 너무나도 얇은 책이 와서 새롭기도 했지만 그 얇은 책안에 담긴 '아름다운 이별'에 대한 마음은 어느 두꺼운 책보다 더 두꺼웠다. 치매 걸린 할아버지가 기억을 잃어가는 과정에서 아들과 손자와 어떻게 이별을 준비하는 부분을 그리고 있는데, 치매라고 하면 좋지 않은 거라고만 생각을 했는데, 이 이야기를 읽어가면서 참 슬픔과 함께 행복이 느껴졌다. 기억을 잃어가는 과정을 할아버지가 광장이 좁아진다고 하면서 생애 모든 기억들을 돌아보는 과정들이 참 애틋하고 따뜻한 단어들로 표현되어있다. 손자와 할아버지만의 대화, 이 세상에 살고있는 대화라기보다는 '우주'라는 다른 공에서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 같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동안 오래 걸리지 않지만 여운이 참 긴 책이다. 마치 읽다보면 어린왕자와 대화를 나눈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 책과 나 연결하기

작가는 글을 쓸 줄 알기에 그렇게 남겨놓는다라는 부분이 참 색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이 컸다. 몸보다 머리가 먼저 이별을 해야하고, 더이상 나라는 사람을 생각할 수 없는 치매상황, 어떻게 남은 사람들에게 자신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야하는걸까. 가끔씩 제정신으로 돌아올때마다 폭퐁우 속에서 열쇠가 없어서 집을 못들어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는데, 그 상황을 마주하면 본인이나 가족들이나 다들 어떨까 생각해본다면 참 끔찍하기도 하고 슬프기만 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치매걸린 어머니에게 끝없이 임신소식을 알리는 딸과 그 소식을 매번 새롭게 들으면서 축하해주고 웃어주는 어머니 영상과 이 책을 다 읽고나니 준비하기 나름의 이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현재를 살아가는 나와 내 주변사람들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을 했다. 


할아버지와 아들, 아들과 손자. 할아버지가 손자와 대화를 하다가 잠시 기억을 잃으며 아들을 알아보지 못하기도 하고 손자를 아들로 착각하기도 하고, 넘어져서 피가나는 상황들을 다르게 인식하는 부분들까지 상당히 아프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먼저 떠나간 할머니와 아직 남아있는 기억에서 끊임없이 대화를 하면서 어떻게 해나가야하는지에 대한 부분들까지 이야기를 하는데 - 이별을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느껴져서 참 아름답다고 표현해야하는 글이였다. 짧지만 표현들이 참 와닿는 표현들이 많아서 좋았다. 생전에 좋아하셨던 수학과 우주로 이야기를 하는 현상황들, 또한 할아버지가 손자를 가장 늦게 잊고 싶어서 손을 꼭 잡는 모습들까지. 외할머니를 치매를 지켜봤기에 더 와닿았다. 찾아뵐때마다 왜이렇게 많이 컸냐고 하시면서도 기억을 못하는 사람들은 전혀 못하는 할머니를 뵈면서 참 마음이 아팠다. 우리 어머니는 할머니를 어떻게 보셨을까. 나는 손녀로서 할머니와 어떻게 이별을 했었을까라는 뭉클함이 다가왔다. 쉽게 생각하지 못했다. "이별을 준비한다"라는 것. 기억과 놓음 두가지 사이에서 어쩔 줄 모르던 내가 조금은 방향을 잡고 서게 될 수 있도록 잡아준 책이 된 것 같다.



ⓒ 책을 권해요
'이별'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시다면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또한 그냥 이별이 아니라 병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이 머리가 먼저 떠나가거나 몸이 먼저 떠나가는 모든 상황에 직면하셨던 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행복과 안도, 혹은 후회가 올 수 있겠지만, 이별을 준비하는 자세를 다시금 생각할 수 있게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배크만 작가의 책을 즐겁게 읽었던 분들이라면 추천합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이별을 준비하는 자세"는 어떤걸까. 나는 이별을 잘 마주하고 있을까에 대한 글을 써보면 어떨까?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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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의 기술
이반 안토니오 이스쿠이에르두 지음, 김영선 옮김 / 심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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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얼마전 종영한 드라마 '써클:이어진세계"에서 보면 행복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는 기억만을 가지고 불행하고 죄를 짓고 힘든 기억들은 컨트롤하여 범죄없는 도시를 만드는 것을 보고 나니 이 망각의 기술이라는 제목이 참 와닿는 것이였다는 것을 새롭게 깨달았다. "망각"이라고 하면 사람들에게는 건망증처럼 자신에게 좋지 않은 것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정말 사람의 뇌란 신비로운 분야이긴 하다라는 것을 새롭게 느낄 수 있다. 책은 얇고 전문용어가 나오고 전공분야처럼 써있기는 하지만 근본적이고 근거있고, 논리적인 이야기들이 전개되어서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자신의 뇌가 어떻게 기억하고 어떻게 망각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해볼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기억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또 반대로 망각은 우리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 망각이 필요한 순간 망각을 할 수 있다면 이 또한 분명 기술이 될거다.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아주 어린시절부터 모든 일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나오는데, 굉장히 신기하게만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보면 어떤 부분인지까지도 알수 있게 된다. 또한 읽기의 중요성에 대해서 디테일하게 볼 수 있는 책이다.



ⓑ 책과 나 연결하기

매일매일 겪는 기억과 경험이 모여 삶과 인격을 구성한다라는 말은 그간 나도 살아오고, 타인을 상담해주면서 많이 느끼게 된 부분 중 하나였다. 어린시절이든 학창시절이든 성인이 된 이후든 사람들이 기억과 경험한 것을 통하여 판단을 하고 행동에 옮기기 때문이다. 여기서 재미난 건 건강하게 살아가려면 기억보다 망각이 때로 중요하다는 사실이었다. 대부분 망각, 건망증 같은 단어는 부정적인 의미로 더 많이 사용되고 인식되어 왔기때문이었다. 늙음의 인식이기도 했고,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치매의 전조증상이기도 하기에. 허나 망각을 통해서 사람들은 더 편하게 살아간다라는 부분들을 읽고나니, 망각이 제때 일어나지 않으면 사람이 평생 괴로워하거나 다음단계로의 발전이 없거나 모든 것들에 대해서 인식하느라 머리가 아플 수 있다는 것들이 새롭게 다가왔다. 게다가 어린시절에 배우는 인간의 기초적인 지식이라는 부분이 어릴 때 8세 이전에 성격이 형성된다는 말이 왜 생겨났는지를 알게 되었다. 어린시절 우리가 배우는 기초적인 지식이 생각보다 우리에게 많은 부분의 깊은 지식을 배우게 한다는 것이 놀라웠다. 




게다가 "습관화/차별화"라는 단어는 어쩌면 사람들이 성공하기위해서 참으로 노력하는 부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뇌에서 이 작용을 항시 하므로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 무리없이 됨을 알았다. 이런 부분들을 학습할 수록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라고 하는 부분을 보니 어떻게 학습할 수 있을지가 궁금해졌다. 게다가 메모습관이 굉장히 좋고 중요함은 알았지만 이것이 뇌에 영향을 주어 더 나은 판단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알고 감탄했다. 가벼운 망각은 대개 주의산만의 결과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스스로를 위해서 전자 수첩 혹은 손으로 쓰는 수첩을 사용하면, 대뇌피질이 스케쥴, 다음 사항 등 작은 일들을 하느라 언제든 생존, 생각, 사랑, 그리고 현실을 이해하는 일 같은 가장 긴급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쓰이므로 우리의 삶이 나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오히려 모든 것을 머리에 넣으려고 하면 실질적으로 대뇌피질은 가장 긴급한 문제 해결에 방해를 받게되는 것이 결과였던 것이다. 이 글을 읽으면서, 기자가 아인슈타인에게 집 전화번호를 물었을 때 본인의 수첩을 꺼내 확인하고 알려주자, "똑똑한 분이 집 번호도 못외우시냐고" 묻는 기자에게 "이런걸 외우는 데 왜 머리를 씁니까. 메모해두면 되는걸"이라는 대답을 했다는 일화가 떠올랐다. 어쩌면 아인슈타인은 기억과 망각을 타고나게 활용하는 천재는 아니였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망각의 기술을 이해하기위해서는 정서적 각성과 스트레스의 생물학적 상관물이 기억의 형성과 인출을 조절한다는 점을 알아야한다고 한다. 망각을 이해하면서 기억을 유지하거나 향상시키기에 가장 좋은 것은 "읽기"라고 한다. 읽기는 최고의 기억훈련법이라고 불려지는데, 모든 영역을 동시다발적으로 활성화하는 활동으로 우리와 다른 동물을 구별해주는 것이자 읽는 법을 모르는 이는 사회에서 결정권의 몫이 가장 적은 사람으로 격하되는 것을 본다면 "읽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인지도 모른다. 뇌 자체가 짧은 시간에 무의식적으로 비교적 상당수의 연관을 만들고 읽기가 다른 무엇보다도 더욱 다양한 뇌 속의 기억과 경로와 사람과 개념과 노래와 감정을 철저히 활용하는 활동이라서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한다. 사람은 살면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읽고 기억하곤 한다. 이때에 적절한 망각의 기술은 모든 것을 기억하는 기억력보다 더 좋은 활용을 가진다. 나에게 필요한 신호와 필요하지 않는 소음을 구분하여 사용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일들을 해나가면 살 수 있지 않을까?



ⓒ 책을 권해요

이 책은 많은 분들이 읽으면서 기억과 망각에 대해서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보통 머리가 나빠서 기억력이 없다, 스마트폰을 많이 해서 치매가 빨리온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방법에 따라서 오히려 기억에는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억과 망각에 관해 와닿는 생활적 예시와 전문성있는 근거를 통하여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서 추천합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최고의 기억훈련방법인 "읽기"를 활용하려면 하루 꼭 "독서'시간을 꾸준히 만들어서 가는게 제일 좋을 것 같다.
   아침시간을 활용하여 독서를 하고, 공부를 하여 나의 생활을 바꾸어 나가자.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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