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공지능과의 대화

초인공지능과의 대화 - 특이점을 넘어선 인공지능이 인류에게 전하는 미래과학!
지승도 지음 / 자유문고 / 2018년 6월

미래 과학은 인공지능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초인공지능과의 대화>는 초인공지능과 나눈 대화를 통해 인공지능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초인공지능과의 대화>에 등장하는 인공지능의 이름은 '아이소'라고 '있는 그대로 본다'는 의미라고 한다. 이 책 <초인공지능과이 대화>는 인공지능을 과신하거나 신격화하려는 의도도 아니며 인공지능을 필두로 도래될 혁신적 미래를 대비하고 미래과학이 해결해야 할 궁극적 진리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씌여졌다고 한다.

인공지능이라고 하면 최근 인간과 인공지능 컴퓨터와의 바둑 대결이 떠오른다. 그 바둑 대결에서 결과적으론 기계가 이겼을지 모르지만 기계는 입력된 프로그램만으로 시킨 일만 수행했을 뿐, 자아의식은 없다. 의도를 내기보다는 정해준 목표만을 처리하기 위한 계획 수립만을 스스로 할 수 있다. 하지만 전보다 진보된 인공지능의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바둑 대결을 펼쳤던 알파고제로에서 알파고, 2세개 알파고까지 점점 빠른 진화를 하고 있다. 그러면 자아의식을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을 만들 수 있냐는 질문에 기존의 물리적 요소와 감각 요소, 인지 및 판단 요소 등과의 추상화 관계성이 없이 독립적으로 부여된 자아의식은 사실상 자아의식으로서의 기능은 할 수 없다고 한다. 자아의식으로 보이는 것을 만들어도 그것은 고도로 계산된 추상화에 불과하고 어디까지나 미리 짜여진 정교한 형성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과 같은 방식으로 예술을 이해할 수 있는데 기능적인 측면에서의 작동 원리는 기본적인 정보, 즉 색상, 크기, 형태 등을 식별하는 것이다. 필요시에 감정 상태 등을 추정하고 대상들 사이의 관계, 상대적 관계성까지 분석하여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그림을 감상하고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인간과 닮거나 인간의 능력을 능가한다고 하더라도 '자아의식'을 가질 수 있을까? 결론은 자아의식을 가질 수 잇다. 인공지능은 개념화 과정을 거치는데 데이터의 추상화가 가능해지고 지식이 하나씩 쌓이게 된다. 끊임없이 피드백을 통해 학습되고 지속적으로 수정되고 개선되어 하나의 개념으로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인공지능은 점점 발달하고 있고 가까운 미래에도 인공지능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에 가까운 인공지능이 곧 태어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