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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을 살려라! - 망한 서점 되살리기 프로젝트
고지마 슌이치 지음, 이수은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4월
평점 :
서점을 살려라
일본의 서점에 관련된 소설인데 매우 현실적인 요즘의 서점 이야기라 읽으면서도
공감이 많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인구감소와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책을 읽는 인구가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차에 타면 책이나 신문을 읽는 사람이 많았는데 지금은 스마트폰을 안 보는 사람의 숫자가 더 적은 것은 시대와 문화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일본은 활자와 책, 기록으로 치면 높은 순위의 나라입니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방식을 아직도 많이 고집하는 곳이어서 그나마
사람들이 책을 읽겠지 했는데 책을 안 잃으니 서점의 경영이 악화되는 것을
미리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서점도 대출금 상환이 제대로 안 되어 주인공이 은행에서 근무하다가
서점으로 발령이 나기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경영이 부실한 곳에 일부러
그곳으로 파견을 보내기도 하여 남일이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책에서 주인공들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표현이 많아서 이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가
재미있는 부분이 많고 공감이 되어 우리나라에서 드라마로 각색되어 나오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개인적으로 책을 좋아하여 지금도 이렇게 책을 읽고 주말에는 늘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러 가고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꼭 서점에 들러 신간 서적 중에 괜찮은 책은 미리
읽어 보기도 합니다.
시대에 따라 소설이나 문화도 변화를 일으키고 변화된 문화를 책에서 반영을 하는
것 같습니다.
3월의 벚꽃이 피는 어느 날 가부라키는 출근을 하였는데 상사의 호출이 있습니다.
가나자와 은행 사쿠라마치 지점의 지점을 맡은 주인공은 실적 부진으로 폐점되고
본사 인재개발부로 이동하여 파견 발령을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엘리트 직원은 임원이 되고 몇몇은 외부로 파견을 나가게 됩니다.
마흔여덟 나이에 걸맞은 체형에 자신을 돌아보고 회의실에 간 주인공은 가타야마 부장과 인사부의 나카노 차장이 들어옵니다.
은행의 실적이 저조하여 가나자와시의 퀸즈북스에 파견하려 한다고 합니다.
전무이사이며 원래 창업자의 부인이 사장으로 있는 곳입니다.
퀸즈북스의 매출과 수익을 늘일 수 있으면 은행의 이익이라고 하며 경영 재건을
위하여 힘써보라고 합니다.
출근하여 보니 각양 각색의 사람들을 만납니다.
은행원답게 재무제표, 손익계산서 등의 용어와 표가 나와서 소설이지만 경영 공부를 하는 느낌이 듭니다.
주인공인 가부라키는 이 책의 제목처럼 결국 서점 재건에 성공을 합니다.
슈퍼맨 같은 그가 아니었다면 가능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덕분에 나도 용기가 나고 무슨 일이든 도전하면 이루라는
목표가 생깁니다.
현익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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