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동화만이 현실적일 뿐
내가 부르기만 하면, 넘치는 언제나 찾아온다.
나는 바란다, 나는 바란다. 일제빌처럼 되길 바란다.
더 높게, 더 깊게, 더욱 금빛 찬란하게, 곱빼기로,
생각한 것보다 훨씬 멋지게,
무한대로 반사되어
그리고 삶과 죽음의 개념은 더 이상 없으므로,
이제 다시 한번 수레바퀴를 만들어보자.
얼마 전 나는 풍요로운 꿈을 꾸었다.
내가 소망한 모든 것이 있었다,
빵, 치즈, 호두 그리고 포도주,
다만 그것들을 즐길 내가 없었다.
그러자 소망들은 다시 길을 잃고
산너머로 찾아다녔다.
나름의 이중의 의미를, 일제빌 또는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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