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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로맹 가리 지음, 김남주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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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있어 보이는 제목 탓에, 들고 다니면 ‘뭐 이런 어려운 책을 읽느냐‘는 이야기를 좀 들었다.
‘넹? 이거 그냥 소설인데요?‘
별 다섯 개 짜리 ‘자기 앞에 생‘의 작가인 에밀 아자르의 또 다른 대표작이라, 그냥 믿고 사서 읽었다.
이게 단편집인 줄도 몰랐다.
특별한 때가 아니고 서는 단편에 대한 선호가 낮은 편이고,
처음에는 ‘기대보다는 그저 그런데?‘ 라고 생각했지만, 뒤로 갈 수록 좋았다.

나는 이 작가의 인간에 대한 통찰과 날카롭고 정확한 문장이 좋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것만 꼽아보려고 했는데, 꼽아보려고 보니, ‘역사의 한페이지‘부터는 다 좋았다.
처음엔 표제인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만 따로 한번 더 읽어볼 생각이었는데
아무래도 앞부분을 몽땅 다시 읽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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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만을 보았다
그레구아르 들라쿠르 지음, 이선민 옮김 / 문학테라피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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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
방금 다 읽은 책이 너무 좋아서
옥상 같은데 올라가서 이거 완전 좋다고 막 소리치고 싶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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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이라고 말해
우웸 아크판 지음, 김명신 옮김 / 은행나무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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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마도 여태껏 읽은 책 중 가장 슬프고 속상한 책인 것 같다.

나는 표제가 한편(meanwile) 이라고 말해, 라는 뜻인 줄 알았다.
알고보니, Say You‘re One of Them.

묵직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해학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특히 <럭셔리 영구차>는, 정치적 갈등, 석유 이권, 종교 갈등, 폭동과 학살 등의 정치/사회/종교 전반에 아우리는 광범위한 소재와 주제를 잘 버무려 해학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천재적인 작품.
연극으로 재해석해도 대박일 것 같다.

그렇게 독자들은, 전반적으로 흐르는 해학적인 분위기와 이 작가의 천재성에 취해 방심하고 있다가,
맨 마지막 <부모님의 침실>에서 카운터 펀치를 퍽 맞게 되는 것이오.

곱씹을 수록 자꾸만 더 슬퍼지고 무거워지는 글.


주변사람들에게 많이 권하고, 특별히 아이들에게 많이 읽히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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