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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일대의 거래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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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하게 바쁘게만 살던 아버지가 암에 걸려 세상을 뜨기전에 아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들을 적은 책으로, 편지형식으로 되어있다.
책은 얇은 편으로 한 시간만에 한 번을 읽고 다 읽고 난 뒤 머리가 멍해져 다시 한 번 더 읽어보았다.
작가의 말에서 작가가 얘기한 것처럼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어떤 희생을 치를 준비가 되어야 하는지를 다룬 이야기다.
특히나 한 인간으로써 바쁘게 살아오며 이뤄놓은 업적으로 인해 가족들-특히 아들-은 이 세상에서 말하는 부의 꼭대기에 올려놓게 되었지만, 죽음을 앞둔 시점에서 과연 한 가정의 가장으로, 아들의 아버지로써 괜찮게 살아왔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삶을 되돌아보다가 결국 본인이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일에 목숨을 목숨으로 바꿈으로써 희생을 치르게 된다.
처음엔 아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읽어서 끝까지 아버지는 이기적이란 생각만 들었다.
두 번째 읽으면서는 한 가족의 가장이 아닌, 아들의 아버지가 아닌, 한 인간으로써 희생을 치를만한 가치를 발견하고 기꺼이 희생을 감수하는 장면이 인상깊었다.살면서 아등바등하고 그토록 지켜내기 위해 애쓰던 것들이 죽음이 눈 앞에 다가온 시점에서는 결국 큰 가치가 아니게 된다는 얘기를 예전부터 많이 들어왔다.
아들에게 가족에게 그리고 이 세상에서 더 이상 처음부터 없는 존재로 되면서까지 희생할 만큼의 가치. 그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을 깊게 해보게 만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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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모는 가끔 집 앞에 차를 세워놓고 5분쯤 그 안에 가만히 앉아 있을 거다. 그저 숨을 쉬고, 온갖 책임이 기다리고 있는 집 안으로 다시 들어갈 용기를 그러모으면서. 스멀스멀 고개를 드는, 좋은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숨막히는 부담감을 달래며. 모든 부모는 가끔 열쇠를 들고 열쇠 구멍에 넣지 않은 채 계단에 10초쯤 서 있을 거다.
-3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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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한 생명을 구하려면 어떤 희생을 치를 준비가 되어야하는지를 다룬 짧은 이야기다. 미래뿐 아니라 과거까지 걸린문제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당신이 앞으로 가게 될 길이 아니라 뒤에 남긴 발자취가 걸린 문제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게 전부라면, 그게 당신의 전부라면 누굴 위해 당신을 내어줄 수 있을까?
-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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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책 제목을 보고 무슨 내용일지 전혀 짐작도 되지 않았다.


언제나 원칙만을 고수하는 고복희를 보며 융통성이 없는 내 자신을 보는 것 같기도 했다.

꿈을 가지고 항상 열심히 살던 린을 보며 20대의 내 모습을 떠올리기도 했다.

취업이 어려워 집에서 밥만 축내다 늘 짐짝 취급을 당하던 박지우를 보며 또 지난 날의 내 모습을 생각해보기도 했다.


이 책은 참 희한하게 등장인물 하나하나에게 감정이입이 잘된다.


원칙을 고수하지만 본인이 틀렸다고 생각하는 일은 심지굳게 절대 하지 않는 고복희를 보며 당연하지만 대단하단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젊은 날에 장영수를 따라 디스코텍을 가서 밤을 새면서도 춤을 일절 추지 않는 고복희.

장영수를 따라 처음 조개를 먹어보고 그 맛을 잊을 수 없게 된 고복희.

남들이 뭐라해도 굳건히 원더랜드를 지켜내는 고복희.

때로는 부당한 것도 참지못해 직진으로 나아가는 고복희.


처음엔 뭐 이리 융통성 없고 곧이곧대로인 캐릭터가 다 있나 했지만, 

마지막장을 향해 갈수록 고복희라는 인물의 미래가 더욱 궁금해졌다.


책 제목처럼 아주 나중에는 고복희도 춤을 추게 되려나?

춤까지는 아니어도 어깨 들썩이는 정도는 하지 않을까? 

그만의 방식으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원더랜드의 고복희씨의 미래가 더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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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어느 순간에도,
우리는 성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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