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을, 더 나은 것을 생각하며 견디자" 같은 문장도 가슴이 뛰는 일이 있으면 더 좋다. 그 방향에서 멀어지지 않으면 더 좋다. 마을 길이 미지의 도시로 이어지듯 메모장도 나를 더 넓은 곳으로 데려다줄 것이다. 행복은 예기치 않은 곳에서 놀라운 우여곡절 끝에 정직한 통로를 거쳐서 찾아온다는 말이 있다. 그 정직한 통로라는 말이 얼마나 심오한 것인지 마음으로 알게 되는 날이 있을 것이다. 길을 잃으면 메모장을 펼쳐보겠다. 메모를 하는 우리 마음은 집으로 돌아가려고 조약돌을 뿌리는 헨젤과 그레텔의 마음과 다르지 않다. 달빛에 비친 조약돌은 우리를 가야 할 곳으로 인도할 것이다. - P163
실천하는 몸
우리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할 때가 너무나 많다. 그런데도 나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그 사랑을 돌려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