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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발랄 하은맘의 닥치고 군대 육아 ㅣ 지랄발랄 하은맘의 육아 시리즈
김선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지랄발랄 하은맘의 닥치고 군대 육아
사실 제목이 좀 거친 제목의 하은맘의 육아서는 <지랄발랄 하은맘의 불량 육아>를 통해 처음 만났어요.
오랜만에 다시 만난 닥치고 군대 육아에서는 육아를 어떻게 통쾌하게 풀어나갈지 궁금해졌어요.
러브캣님의 블로그 이벤트에 당첨되어 내게 선물처럼 날아온 책!!
닥치고 군대 육아
군대 왔다 생각하고 3년만 빡쎄게 육아해라.
온몸으로 3년만 견디면 10년이 편해!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거친 표현들이 처음에 좀 당황스러웠어요.
하지만, 분명 그 안에 담고 있는 내공이 있을거라고 기대했기에 군대 육아 용어부터 살펴 보았지요.
책을 한 장 한 장 읽어나가면서 어쩜 이리도 내 마음을 잘 알고 표현해 주는지...
예전에 아이 어릴 쩍때부터해서 나의 초보 육아시절이 떠올랐어요.
그 땐 정말 그냥 마구 힘들다고 느꼈던 시절...
정말 육아가 전쟁이었던 시절 이야기
하지만 내가, 엄마들이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아이의 해맑은 웃음이었는데...
그 진실을 잊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맞아, 그 웃음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했던가.....
난 정말 아이를 유쾌한 아이로 키우고 싶어했는데...
지금은 어떠한가?
잘 웃고, 잘 표현하는 이 아이의 웃음이 얼마나 소중한지 내가 잊어 가고 있음을 깨닫게 해 주네요.
그래, 엄마는 네가 많이 웃는 아이였으면 좋겠어.
엄마가 늘 너에게 바랐던 건 그거야...
이제 다시 떠올랐어.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이 많은 생각을 했던 부분이랍니다.
책육아아라고 할 정도로 거창하게 책을 읽히고 있지는 않지만, 세상에서 책읽는게 가장 좋다고 하는 아이.
엄마가 해 준 것에 비해 더 책을 좋아하고, 즐기는 아이.
그런데...내가 이 아이가 책을 읽기를 바라는 이유는 무엇일까?
분명 아이가 어릴 때는 책을 읽고, 아이의 감성이 풍부해지고,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많이 웃고, 행복해 하는 아이가 되었음 좋겠다는 생각.
마음이 따뜻하고, 남을 배려하는 아이
그런 아이가 되었음 좋겠어...
그런데 요즘은 책을 맘껏 읽을 시간도 부족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학교 가서 방과후 하고, 집에와서 숙제도 하고...
널 좀 더 여유롭게 해 주어야 하는데...
엄마가 욕심을 부리는 건 아닌지...
정말 엄마가 내려 놓아야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어요.
이건 이제 저의 숙제가 되겠네요.
어떤 결과를 위해 책육아를 하고, 나의 아이에게 뭔가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내 아이의 행복을 바라고 함께 책을 읽고,
몸과 정신이 건강한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 엄마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내 아이에게 줄 것은 사랑 밖에 없다는 걸...
지금부터라도 앞으로 3년!!
잊지 않고 군대 육아 빡쎄게 해 보고 싶어요.
컬스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