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분야의 학문을 시작하기 위한 첫걸음. 그 첫걸음의 디딤돌이 되기에 충분히 가치가 있는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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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국가·정체(政體)- 개정 증보판
플라톤 지음, 박종현 옮김 / 서광사 / 2005년 4월
35,000원 → 31,500원(10%할인) / 마일리지 1,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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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을 위한 디딤돌. 플라톤 철학의 정수인 <국가>는 쉽게 읽히면서도 현대 서양철학의 모든 생각꺼리가 담겨져 있다. 이 책을 읽고 다른 철학책을 집어든다면 당신은 철학을 공부하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다.
중국철학사 -상- 완역판
풍우란 지음, 박성규 옮김 / 까치 / 1999년 3월
25,000원 → 22,500원(10%할인) / 마일리지 1,2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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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철학>을 위한 디딤돌. 말이 필요없는 중국철학 통사의 고전. 서양철학에 기대어 중국철학을 새롭게 해석했다. 분량에 부담을 느낀다면 《중국사상사》(동녘)을 추천한다. 계통으로 중국철학을 설명해 이해가 쉽다.
우리말 철학사전 1- 과학, 인간, 존재
우리사상연구소 엮음 / 지식산업사 / 2001년 6월
18,000원 → 17,100원(5%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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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학>을 위한 디딤돌. 가장 망설였던 분야다. 주저없이 손꼽을 수 있는 책이 없어, 현재 주체적인 사유로 철학하고자 노력하는 한국철학계의 의지를 반영했다. 김영민, 이승환, 조동일 등의 연구도 주시할만한 가치가 있다.
사관이란 무엇인가- 청람논단 1
차하순 / 청람문화사 / 2001년 8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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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을 위한 디딤돌. 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책. 모더니즘 역사의 대표작인 《역사란 무엇인가》와 현대 서구 역사학계의 흐름을 소개한《오늘의 역사학》(한겨레신문사)도 참고할 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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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근대의 지식인
앙계초 지음 / 혜안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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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양계초의 저작이 나왔다는게 반가워서 사긴 샀다.

80년대에 번역된 이후 이번이 두번째 번역이니...

번역은 읽기 쉽고 매끄러워서 여기에 대해선 만족한다.

하지만 출판사한테 한마디 안할 수 없다.

우선 제목.

난 이 책이 번역됐다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들었다.

양계초의 청대학술개론으로 붙이면 될 것을

중국 근대의 지식인이라고 한 이유가 뭔가.

이렇게 하면 조금이라도 관심 끌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어느 서점사이트에서든지 '청대학술개론'이라고 쳐봐라. 이 책이 나오나.

게다가 저 제목은 너무 추상적이라고 생각되지 않나? 

기본적으로 제목과 책 내용이 매치가 안된다.

표지 디자인은 누가 했는지 성의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을 수 없다.

양계초 얼굴이라도 넣어주는 센스를 보여줘라.

그 다음은 가격.

책이 안팔릴 것을 대비해 하드커버로 해놓고 300장도 안되는 내용으로 16000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을 매겨놨다. 내가 볼 때 청대학술개론은 요즘 잘 나가는 책세상 문고판으로

나오면 제격인 책이다. 5000원이면 살 책을 3배 이상 뻥튀기했으니 사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그 다음은 찾아보기(색인)의 부실함.

어느 책이든지 색인이 꼼꼼하면 그 만큼 정성을 쏟았다는 증거다.

그러나 이 책의 색인은 장식용이다. 한 항목에 페이지가 달랑 하나다. 장난하나?

많은 고유명사와 중요 키워드가 등장함에도 알아서 찾으라는 소리냐?

좋은 책이 번역됐음에도 이러한 부실함 때문에 내 돈이 아깝다.

앞으로는 이렇게 출판하지 마라. 그리고 고생한 번역자에게 미안한 마음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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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균 2007-02-08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대학술개론돈 전에 출판이되었었는데 비교해보니 조금의 심이 갑니다. 위의 분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이렇게 살지 맙시다.
 
개념과 시대로 읽는 중국사상 명강의
미조구치 유조 지음, 최진석 옮김 / 소나무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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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몇 권의 번역서가 나온 저자의 새로운 번역서.중국사상을 연대기적으로 서술하는 방식을 탈피하고 앞부분에서 개념을 중심으로 개괄한 것이 눈에 띈다. 너무 간략한 것이 뭔가 허전한 듯 하지만 중국사상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다.  일본의 논의가 중간중간 들어가 있는 점도 다른 개괄서들과의 차이점이자 이 책을 집어만들게 하는 장점이다. 다만 아쉬운 건 근대 부분에서 현재 철학계에서는 사상가의 이름을 중국어로 발음하는 대로 쓰는데 이 책은 그런 점을 간과한 것 같다.(손문이 아닌 쑨원...이런식으로...)

추신: 53쪽에 인용된 이대쇄는 도대체 누구인가? 노장철학을 전공한 교수의 무지인가 실수인가. 그것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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