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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초등 영어 글쓰기 - 따라 쓰기로 시작하는
미쉘(김민주) 지음, Nancy Ewers 감수 / 한빛라이프 / 2025년 7월
평점 :
곧 여름방학이 시작될 예정이다. 더운 날씨 때문인지, 요즘 엄마표 영어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엄마로서 올해 여름 방학을 어떻게 생산적으로 잘 보낼지, 그리고 어떻게 재미있게 아이들과 잘 보낼지 고민을 하고 있던 중, 이번 여름 방학 영어 글쓰기는 이것으로! 라는 생각을 갖게 해 준 책을 만났다.

나만 알고 싶은 교육 크리에이터 미쉘TV의 미쉘 님이 또 한 번 일을 냈다!
그 동안 나의 엄마표 영어의 랜선 멘토로서 그녀는 많은 가르침과 인사이트를 알려 주었는데, 실제로 나는 그녀의 가르침대로 첫째 아이를 방학 동안 영어 학습을 봐주었던 터라, 이 책의 출간과 함께 기쁨의 아우성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이와 함께 했던 책을 보고 있자니 왠지 모르게 뿌듯~하다)


이 책에서는 영어의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는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재미있게, 꾸준하게 하다보면 영어의 '균형'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한다.
뒷 부분에서 책의 내용을 살펴볼 것이지만, 이 4가지 영역이 서로 균형있게 , 그리고 무겁지 않게, 아이들에게
영어의 친근함과 즐거움을 일깨워 줄 수 있도록 노력한 모습이 보인다.
이 책의 차례를 살펴보자.


Part 1. 자유 주제 글쓰기
Part 2. 일기 쓰기
Part 3. 설명하기
이렇게 3가지 주제의 구성으로 되어있으며, 각 파트의 주제를 가지고 총 3단계의 진도로 영어 글쓰기를 이끌어 낸다.
각각의 주제를 살펴보니, 초등학생 아이의 일상에서 있을 만한 이야기를 소재로 자연스럽게 일상의 글쓰기로 녹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을 들어가기 전에 1단계, 2단계, 3단계로 나뉘어진 순서에 따라 아이와 함께 목차를 한번 살펴 본 후, 어떤식으로 학습을 진행할 지 이야기를 해보는게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 이러한 내용을 가지고 영어를 학습할거야~하고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구체적으로 내용을 살펴보자.
우선 QR코드가 각 장의 상단에 있어, 학습 모드로의 진입을 돕는다. 미쉘 선생님이 직접 촬영한 약 5분간의 강의 영상을 보고, 이 장에서는 어떤 주제로 학습을 할 것인지 , 그리고 본격적인 학습을 1:1로 미쉘 선생님의 지도하에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주로 5 ~10가지 주제와 관련된 문장을 미쉘 선생님과 함께 듣고, 따라 읽고, 따라 쓰기(pause 필요) 하다보면 어느새 그 단원의 문장은 내 문장이 되어 머리에 쏙쏙 입력될 듯 하다.


뒷 장의 구성도 살펴보자. '다시 써 보세요'에서는 아이의 생활과 관련있는 부분을 생각하고, 직접 글을 쓰게 함으로써, 영어 글쓰기를 내 안으로 내재화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내 문장으로 만들기!
다양한 문장을 구사할 수 있도록 여러 문장도 함께 제시하여 주므로 자연스레 사고의 확장을 도모한다.
무엇보다도 맘에 들었던 '추천 도서 ' 코너에는 아이가 함께 읽을 만한 책을 제시하여 주고, 잘하면(!) 영어 독서로까지 이어지게 만들 수 있는 흥미로운 책들을 추천해준다. 학습을 마치고 '이 책 한번 읽어보고싶어요' 라는 말이 아이의 입에서 나오길 간절히 바라본다..ㅎㅎ
'문법을 알아보아요' 에서는 복잡한 문법이 아닌, 초등 수준에 알고 가면 좋을법한 문법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예시 문장을 보여줌으로써 간단히 훑어보고 영어 문법을 가볍게 언급해주어 문법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으로 학습하기 전에 미리 부모가 미쉘 작가님이 직접 제작한 영상을 참고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https://youtu.be/cBcsYPVVHZA
이 책은 작가님이 학부모 이기에 가능한 진짜 엄마 마음으로 만든 책이 아닐까 한다.
영어 쓰기를 아이와 함께 즐기고 싶은 엄마 라면, 아이가 영어 글쓰기를 자연스럽게 하길 원한다면, 이 책이 영어 글쓰기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