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 - 산업도시 거제, 빛과 그림자 질문의 책 22
양승훈 지음 / 오월의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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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업, 제조업만의 문제일까. 여러 문제를 생각해보게 한다.
중공업에 대해 몰라도 거제도에 대해 몰라도 흥미진진.
참 좋은 사회과학 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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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쓰지 않아도 마음산책 짧은 소설
최은영 지음, 김세희 그림 / 마음산책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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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쓰지 않아도 마음을 나눠줄 수밖에 없던 시절,이라고 써있지만
나는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애썼던 마음들. 아니, 애쓰는 마음들에 대하여,라고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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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고 자란 애들이 나중에 자기 자식 때린다더라.
그 말은 내가 오래도록 느낀 두려움이었죠.
나는 사는 게 무서웠어요. - P159

사람의 마음은 좀처럼 지치지를 않나봐요. 자꾸만 노력하려 하고, 다가가려 해요. 나에게도 그 마음이 살아 있어요. - P163

미리는 현주를 만나고 나서야 사랑은 엄연히 드러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사랑은 애써 증거를 찾아내야 하는 고통스러운 노동이 아니었다. 누군가의 심연 깊은 곳으로 내려가 네발로 기면서 어둠 속에서 두려워하는 일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만 어렵게 받을 수 있는 보상도 아니었다. 사랑은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것이었다. - 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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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자람
이자람 지음 / 창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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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우울한 날이 지속되고 있을 때, 읽게 됐다.
뭐든 잘하는 이잘함이지만 글도 잘 쓰는 그는
내게 위로가 됐다. 위로를 찾아 읽은 게 아니었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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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소리 내어 말할 수는 없었지만 나는 나의 불행과 그것에 대해 토로하지 않고 견디는 내 모습이 어른스러움의 증표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 P19

그때 우리는 사랑과 증오를, 선망과 열등감을, 순간과 영원을 얼마든지 뒤바꿔 느끼곤 했으니까. 심장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 사람에게 상처 주고 싶다는 마음이 모순처럼 느껴지지 않았으니까. - P31

그때 나는 데비에게 연락하지 않았다. 내가 그 애의 일상에 노크하기에는 그 애로부터 너무 멀어진 친구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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