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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살아계실 때 함께 할 것들
신현림 지음 / 흐름출판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젠 나도 큰 아이를 둔 엄마건만 아직도 여전히 우리  엄마는 엄마랍니다.
연세가 들어가시는 모습을 보는 게 마음 아프기도 하고, 건강하셔서 감사하고,
나보다 더 부지런하시고, 자꾸 잊곤하지만 여전히 여자인 엄마가 부럽습니다.
멀리 떨어져살다보니 마음만큼 자주 찾아뵙지 못하며 지냈는데, 요즘은 엄마가 
가까이에 계셔서 정말 좋습니다.
같이 맛있는 것도 먹고, 꽃피면 꽃구경 가고, 가까운 산도 오르고, 시장도 함께
다니면서 도란도란 나누는 이야기는 소소한 것부터 어릴 적 추억까지 끝이 없지요.

우리가 가장 큰 위로와 평안을 얻을 때는 언제일까? ...중략...아니다. 눈빛을 
나누며 함께 곁에 있어주는 것이다. 이야기를 들어주고 대꾸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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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잃고 나서 3년, 길을 가다가도 문득 엄마가 그리워 명치끝이 아파왔다는 작가.
유감스럽게도 그것이 어떤 느낌인지를 잘 알고 있기에 엄마가 살아계실 때 잘하라는 
말, 곁에 있을 때 잘하라는 말 다시 새겨듣습니다.
알면서도, 이미 한 번 경험했으면서도 자꾸 잊는 걸 보면 착한 딸은 못되나 봅니다. 
아버지를 떠나보내고나서 한차례 겪었던 후회, 견디기 힘들었던 슬픔과 아픔.
지금도 순간순간 치밀어오르는 눈물은 막을길이 없기에 더더욱 공감이 가는 
시간이었지요. 
몸은 따라주지 않아도 마음은 여전히 이팔청춘으로 하고픈 일이 많은 지금의 나를
보면서, 어렸을 적 엄마니까..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철없는 내가 참 부끄럽습니다.

"오늘 살고 키우는 게 중요하지. 그런데 사람들은 지나간 일에 매여 살기 일쑤야. 
나부터가 그래.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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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면서도 잘 몰랐던 엄마의 모습을 지금 오히려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알게되었지요. 참 이상하지요? 그땐 왜 몰랐을까요?
학교 다니고 직장 다니느라 함께 한 시간이 적어서였을까요?
훈련소에 입소하는 아들아이를 보내기전에 한 번 더 사랑한다고 말 못하고, 
안아주지 못한게 자꾸 마음에 걸렸답니다. 그런데 엄마에게는... 
앞으로 엄마와 하고 싶은 일을 적어봐야겠습니다. 
물론 엄마께도 여쭤봐야겠지요.
엄마와 함께 할 일 서른가지를 들여다보니 그래도 내가 잘한 것도 있었네요.
매일매일 통화하기, 함께 시장가기.함께 운동다니기. 용돈 드리기. 영화보기,
결혼해서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기 등등.
앞으로도 엄마 팔짱끼고 함께 걸으면서 소중한 시간, 소중한 추억을 많이많이
만들어야겠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행복 속에는 ’사랑해’라는 단어가 있다. 가장 유치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말이다. 그 솔직하고 아름다운 말을 왜 그리 생략하며 사는지...-
224 ~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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