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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교양하라 - 먼나라 이웃나라 이원복의 가로질러 세상보기
이원복.박세현 지음 / 알마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이원복 이름만 들어도 아이들과 함께 읽었던 '먼나라 이웃나라'가 먼저 떠오릅니다.
그동안 만화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편견과 거부감을 없애준 책이기도 하지요.
두껍고 지루하기만했던 역사책, 세계사 책을 보며 공부하고 외워야했던 틀에서 
벗어나서  재미있게 책을 한 권씩 읽다보면 신나게 전 세계를 돌아보고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었고, 만화책이다보니 아이들에게  힘들게 읽히려고 애쓰지 
않아도 좋았던 기억도 있네요.

특히 그들의 게으름은 아주 눈여겨볼 만해요. 일을 하지 않는 게으름이 아니라 생활 
그 자체의 느긋함이나 느림을 말하는데, 한국 사람의 눈으로 보면 그건 게으름이지. 
...중략.. -87



대담형식으로 이루어진 책으로 저자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습니다.
저자가 직접 발로 뛰고 몸으로 겪으면서  그의 생각과 시선을 빌어서 본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중국, 일본, 미국 그리고 우리나라까지.
세계여행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명소,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경관을
찾아보는 것이라 생각했었던 나의 짧은 생각을 깨우쳐준 책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번 책엔 ‘먼 이원복 vs. 이웃 이원복’편에서 만화가 이원복, 인간 이원복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답니다.
어떻게 만화의 길로 들어섰는지, 만화작업을 어떻게 해왔는지 등등.

여행은 이원복에게 평생 쥐고 가야 할 화두를 선물했다. 그것은 바로 역사다. -208

 

오랫동안 신문에 연재를 해 왔다고 하더군요. 그러고보니 지금 받아보고 있는 
일간지에 중국편이 연재되고 있어 관심을 가지고 읽고 있었네요.
이제 곧 ’먼나라 이웃나라’라는 타이틀을 달고서 우리를 찾아 올테지요.
한바탕 웃고 돌아서서 잊어버리고마는 일회성의 만화책이 아니라 오래토록 곁에 
두고 읽어야 할, 읽으면 좋을 교양서로 말입니다. 
 
" 내 만화는 역사라고 할 수 있어요. 역사는 퍼즐 맞추기인 거고, 하나라도 
맞춰지지 않으면 전부를 볼 수 없어요." -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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