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퍼 이펙트 - 무엇이 선량한 사람을 악하게 만드는가
필립 짐바르도 지음, 이충호.임지원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사람의 악한 성격이 기질이 아니라 상황과 시스템의 영향을 받는다고??  

틀렸다!! 

기질과 상황,시스템의 영향을 모두 받는다

책에서는 기질과는 상관 없이 상황,시스템의 영향만 받는 것처럼 얘기하지만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은 기질이다 

사람들이 나쁜결정을 한 이유는 상황과 시스템 하에서 피해를 보고싶지 않기 때문이고  피해를 감수 할 용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기질이다 

사실 사람의 행동을 결정하는 요인은 기질이나 상황 외에 여러가지가 있도 또 아주 복합적이다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만으로(아부그라이브 교도소는 나중에 추가된 것임) 그런 결론을 내린다는 것이 수준이하라고 생각한다  

읽은 지가 오래 돼서 내용이 자세히 기억나진 않지만 자기 주관과 양심에 따라 행동한 이도 있었다

두 교도소 모두 그런 사람이 있었으므로 그런 결론도 성립되지 않는다(물론 상황과 시스템의 영향도 받는다 하지만 다른 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 두꺼운 책을 열심히 읽었건만 실망스런 결론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것이 사람 마음이다 

하지만 마음은 노력으로 다스릴 수 있고 통제할 수 있다 

우리는 상황과 시스템에 놀아나는 꼭두각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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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비니 2011-01-29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질의 영향을 받지만, 상황이 훨씬 압도적인 변수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꼭두각시는 아니지만, 꼭두각시가 되기 쉽상이다. 나치를 보면 알수 있지 않은가...

zuusijk 2011-05-01 0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뇌과학과 연계된 심리학 분야를 연구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황과 시스템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는다고 합니다. 가령, 폭력 가정의 자녀들의 경우, 거의 전부가 자신은 부모와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그래서 심지어 엄청난 의지로 다르게 살겠다며 다짐에 다짐을 하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75%나 되는 이들이 똑같은 사람이 된답니다. 하물며, 그들의 강한 의지력에 반도 미치지 못하는 의지의 발현이 대부분인 보통 사람들의 경우, 과연 그들보다 얼마나 더 많은 확률로 자기 통제의 가능성을 얘기할 수 있을까요?

"나는 다르다", "우리는 그런 꼭두각시가 아니다"는 식으로 그저 나이브하게 항거하며 애써 부정하기 보다는, 인간 심리의 불편한 진실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받아들여서, 좀 더 나은 시스템, 좀 더 사람사는 세상을 구현해 가기 위해 노력하는 쪽으로 함께 열심을 내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